암캐들이 자꾸 들러 붙습니다...심각함

꽃보다군바리2009.04.16
조회2,450

안녕하세요 4년차 솔로를 맞고있는 솔로부대 행동대장

 

대한민국 신체건강한 슴넷 사나이 입니다. 사나이라고 읽고 군바리라 부름...울

 

스무살때 이후로 여자의 '여'자도 구경 못해본지라

 

연애세포가 다 소멸했음은 물론 지나가는 암캐만 봐도

 

심장이 벌렁벌렁  이걸 또 믿는 사람은 없겠죠?ㅡ,.ㅡ먹

 

 

 

사실 전 병장을 코앞에 두고 있는 대한민국 지킴이 입니다! 라고 읽고 군바리라 부름...

 

현재 9박10일 휴가를 나와서... 연락오는 사람도 없고

 

만날 사람도 없고  혼자서 방바닥만 긁다가 도저히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주섬주섬 옷을 줏어입고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찐따의 표본

 

근데..집근처 골목을 스멀스멀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낯선 여인의 향기가 나더군요.

 

아시죠 군바리표 레이더.. 순간 여성의 향기임을 직감한 저는 간부의 눈치를

 

묘하게 피해서 적절히 길러 왁스로 가다듬은 머리에 침을 바르며 이빨 닦았어요...

 

가오(?)잡기에 열중하는데... 골목 어귀를 돌아서 다가오는 건 다름아닌...

 

암캐... 말 그대로 여성 개 ... 후각이 예민하다 못해 암캐에게서 여성의 향기를

 

느끼다니!!!!!!!!!!!!!  집에서 얌전히 야동이나 볼껄...

 

드디어 정신을 놔버렸구나..생각하며 그 여성 개(?)를 지나쳐 갔습니다...

 

내 자신의 한심함과 초라함과 찌질함을 초라하게 느끼며...

 

근데...그 여성개..분께서(?) 자꾸 저를 따라오더군요...

 

꼬리를 관능적으로 살랑거리며... 개 세계의 이효리 인가...

 

그냥 사람 잘 따르는 개인갑다 하고 생각 없이 마저 걸어가는데

 

농담안하고 한 10분간 따라오는겁니다...-_- 주제에 멋있는 군바리는 알아갔고..훗

 

배가 고픈건가 싶어서 근처 구멍가게에 들려서 손이 자꾸만 간다는 새흥깡을 한봉다리

 

사서... 근데 새흥깡 쥐머리 사건이후로도 나오는가?...뉴스본지가 가물가물

 

대화 상대라도 해볼까... 싶어서 하다하다 개랑 대화하는 경지에 이름...

 

쪼그려 앉아서 그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새흥깡을 하나씩 먹였습니다..

 

허허 자식 잘먹네...내가 먹을껀 남겨줘야지 다먹으면 어떡해...

 

"몇살이냐?"

 

"주인 누구냐?"

 

"애인은 있냐?"

 

제 모든 질문은 쌩까고 열심히 쳐드시기만 하더군요...

 

그러다가 내가 도데체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멍하게 있었는데

 

갑자기 그 아이의 눈빛이 바뀌면서...매우 관능적으로...개의 눈빛이 이렇게 섹시할줄...

 

제 팔에 덥썩... 아시죠? 교미할때 그 자세...

 

어라 이놈 암컷인데 ???

 

하는 사이.. 들썩 들썩...

 

그렇군요...암컷도 올라타서 들썩들썩 하는 군뇨... 어지러웠습니다.

 

구멍가게 아주머니...왜 쳐다만 보시나요...왜 말리지 않으시나요...

 

난 왜 거부하지 못하고 내 팔의 순결을 그녀에게 바쳤을까요...

 

군바리라서 누구보다 그녀의 외로움을 잘 알았던 걸까요...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함을 개에서 받아버린...슬픈 하소연이었습니다...

 

문제는...이런 일이 이번 휴가동안 세번은 있었다는 거죠...

 

저한테서 섹시한 숫컷의 향기가 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