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에 이런 것이 있었네요...혼자 여러날을 고민하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3년 넘게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그 친구를 첨 만난게.. 95년 대학 같은 과 동기였구.. 애인으로 발전된 것은 2000년이였습니다. 나이차이는 동갑.. 음.. 그 친구가 학교를 빨리 들어가서 저보다 년도로는 한살이 어립니다. 제가 1살 연상이죠... 서로 자라온 환경, 가치관이 다르지만, 그래서 서로 많이 싸우고 그랬지만 다른 연인들처럼 화해하며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느덧 결혼 정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아니 지났죠.. 제가 30살이 되었으니.... 전 계속 직장에서 일을 하며 한푼두푼 모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집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장남이라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고, 여동생은 따로 살고 있습니다. 막내 동생은 지금 군입대하여 7월이면 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모님 모두 5,3급 장애인이고.. 돈벌이가 그리 시원하지 않아 모든 생활비를 그 친구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월급쟁이 돈으로 생활이 지탱이 되지 않아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그리 쉬운건가요? 처음에 돈을 많이 벌어 전에 있던 빚을 다 갚더니만 다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3월초에는 정보통신법 위반으로 구치소에 있고 이번달 30일날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변호사 말로는 집행유예로 풀리지 모른다고 하지만.. 그것도 판사 마음이겠지요.. 암튼..저희 부모님은 그 친구를 탐탁치 않아 합니다. 집도 넉넉하지 않고 경제적 능력도 있지 않으니깐요. 남들은 결혼하면 부모님이 전세라도 얻어서 결혼시킨다는데 그 친구네 집은 그럴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그 친구의 현실을 보면.. 다른 사람들과 혼자서 비교하게 됩니다.
남들은.. 참.. 잘사는데.. 왜 우리.. 아니 넌 왜 그럴까?
남들은 조건 좋은 사람 잘만 만나는 데.. 난 왜 이러는 걸까? 나이는 들어만 가고, 그냥 연애나 하면서 만날 나이는 이미 지난 것 아닌가요? 결혼할 생각으로 그 친구를 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돈도 모으지도 못하고, 안정적인 수입원도 없고 하니 정말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지금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친구..그래요, 어려울때 곁에서 있어줘야겠죠, 그리고 힘이 되줘야겠죠. 그런데 친구가 수감되면서 어른들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고 합니다. 어른들한테 말씀드려도 그분들이 뭘 어찌하겠어요. 돈도 없으신데..그래서 여동생한테만 상황에 대해 말을 했어요. 변호사 선임비에 그 친구 생활비까지 제가 들어논 적금 몽땅깨서 그쪽에 주고 있어요. 더욱 속상한 것은 여동생은 나는 몰라라식으로 있다라는 것이지요. 변호사 선임이다 보석금이다 신경쓸 것이 많으니깐 집 생활비 만큼은 신경쓰지 않게 해달라고 했는데 딸랑 50만원 입금하고는 몰라라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그 친구에게 들어간 돈이 900만원이 됩니다. 그 친구가 구치소에서 저에게 오는 편지 내용은 항상 같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결혼하자..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돈 갚겠다.. 또 미안하다.. 미안하다...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나가면 잘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제 친한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너 걔 사랑하냐? 너 걔랑 결혼할꺼냐?라고 묻는데, 사랑?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너무 오래 사귀어서 그런지 사랑은 모르겠어요. 2001년 가을에는 제가 중절 수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악몽같은 시간이였죠... 그리고 우리 둘이서 얼마나 부둥켜 안고 울었는지... 그리고 다짐을 했었죠.. 정말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지금 죽은 아기 몫까지 잘 키우자고..그리고 서로 배신하지 말자고... 그냥 친구가 저러고 있어서 너무 걱정되고 신경쓰는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결혼? 주변에 결혼한 언니들이 그래요. 결혼을 현실적인거라고.. 저도 하나 둘 나이 먹어가면서 점점 결혼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요즘 이래저래 너무 힘들어서 사실 저러고 있는 그 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할까 말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독한 맘 먹고 관계를 정리하면 이 나이에 다른 또 누군가를 만나 익숙해져야 하는 시간을 보내야하고 관례를 정리하지 않으면 정말 전 결혼해서도 힘들게 살 것만 같고.. 그렇다고 조건에 맞는 사람 만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닐테고..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
어 어떡해야 하나요? 너무 고민됩니다..ㅠ.ㅠ
네이트에 이런 것이 있었네요...혼자 여러날을 고민하다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3년 넘게 사귄 남친이 있습니다. 그 친구를 첨 만난게.. 95년 대학 같은 과 동기였구.. 애인으로 발전된 것은 2000년이였습니다. 나이차이는 동갑.. 음.. 그 친구가 학교를 빨리 들어가서 저보다 년도로는 한살이 어립니다. 제가 1살 연상이죠...
서로 자라온 환경, 가치관이 다르지만, 그래서 서로 많이 싸우고 그랬지만 다른 연인들처럼 화해하며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느덧 결혼 정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아니 지났죠.. 제가 30살이 되었으니.... 전 계속 직장에서 일을 하며 한푼두푼 모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집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장남이라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고, 여동생은 따로 살고 있습니다.
막내 동생은 지금 군입대하여 7월이면 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모님 모두 5,3급 장애인이고.. 돈벌이가 그리 시원하지 않아 모든 생활비를 그 친구가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반 월급쟁이 돈으로 생활이 지탱이 되지 않아 조그마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이 그리 쉬운건가요? 처음에 돈을 많이 벌어 전에 있던 빚을 다 갚더니만 다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3월초에는 정보통신법 위반으로 구치소에 있고 이번달 30일날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변호사 말로는 집행유예로 풀리지 모른다고 하지만.. 그것도 판사 마음이겠지요..
암튼..저희 부모님은 그 친구를 탐탁치 않아 합니다. 집도 넉넉하지 않고 경제적 능력도 있지 않으니깐요.
남들은 결혼하면 부모님이 전세라도 얻어서 결혼시킨다는데 그 친구네 집은 그럴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그 친구의 현실을 보면.. 다른 사람들과 혼자서 비교하게 됩니다.
남들은.. 참.. 잘사는데.. 왜 우리.. 아니 넌 왜 그럴까?
남들은 조건 좋은 사람 잘만 만나는 데.. 난 왜 이러는 걸까?
나이는 들어만 가고, 그냥 연애나 하면서 만날 나이는 이미 지난 것 아닌가요?
결혼할 생각으로 그 친구를 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돈도 모으지도 못하고, 안정적인 수입원도 없고 하니 정말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지금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친구..그래요, 어려울때 곁에서 있어줘야겠죠, 그리고 힘이 되줘야겠죠.
그런데 친구가 수감되면서 어른들에게 절대 알리지 말라고 합니다.
어른들한테 말씀드려도 그분들이 뭘 어찌하겠어요. 돈도 없으신데..그래서 여동생한테만 상황에 대해 말을 했어요.
변호사 선임비에 그 친구 생활비까지 제가 들어논 적금 몽땅깨서 그쪽에 주고 있어요.
더욱 속상한 것은 여동생은 나는 몰라라식으로 있다라는 것이지요.
변호사 선임이다 보석금이다 신경쓸 것이 많으니깐 집 생활비 만큼은 신경쓰지 않게 해달라고 했는데
딸랑 50만원 입금하고는 몰라라식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그 친구에게 들어간 돈이 900만원이 됩니다.
그 친구가 구치소에서 저에게 오는 편지 내용은 항상 같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결혼하자..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돈 갚겠다..
또 미안하다.. 미안하다...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나가면 잘한다...
이런 상황에 대해 제 친한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너 걔 사랑하냐? 너 걔랑 결혼할꺼냐?라고 묻는데,
사랑?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너무 오래 사귀어서 그런지 사랑은 모르겠어요.
2001년 가을에는 제가 중절 수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악몽같은 시간이였죠...
그리고 우리 둘이서 얼마나 부둥켜 안고 울었는지... 그리고 다짐을 했었죠.. 정말 큰 아픔을 겪었습니다.
결혼해서 아기를 낳으면.. 지금 죽은 아기 몫까지 잘 키우자고..그리고 서로 배신하지 말자고...
그냥 친구가 저러고 있어서 너무 걱정되고 신경쓰는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결혼? 주변에 결혼한 언니들이 그래요. 결혼을 현실적인거라고..
저도 하나 둘 나이 먹어가면서 점점 결혼이 현실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요즘 이래저래 너무 힘들어서 사실 저러고 있는 그 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할까 말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독한 맘 먹고 관계를 정리하면 이 나이에 다른 또 누군가를 만나 익숙해져야 하는 시간을 보내야하고
관례를 정리하지 않으면 정말 전 결혼해서도 힘들게 살 것만 같고..
그렇다고 조건에 맞는 사람 만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닐테고..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