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남자친구를 기다려야만 할까요?

곰신2009.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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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500일이 넘는 사랑을 하고 있는 20대 소녀?입니다.

남자친구가 지난 1월에 특전병로 입대를 했어요

그런데 특전사로 지원을 하겠답니다, 예상해왔던 일이었고 저는 제대해서 할 일 없이 노는 거보다 특전사 지원해서 그 쪽으로 나가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변하는 게 느껴지네요

지루한 남자친구와의 전화

원래 귀가 잘 먹은 남자친구는 뭐? 뭐라고?라고하면 이젠 짜증부터 냅니다

또 주눅드는 남자친구......

일을 하다가 못받으면 또 자기 힘든데 전화못해서 슬프니 어쩌고 저쩌고

제가 하는 일도 힘들고, 저도 아픈 날이 기분 좋은 날도 있고 하는 건데 제 목소리가 안좋기라도 하면 투정을 합니다 옛날엔 안그랬는데

저.. 옛날엔 엄청 무뚝뚝했는 데 얘는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는 이 아이의 전 여자친구 때문에 많이 싸웠습니다

남자친구가 잊지못하는 그 행동,

내가 좋냐고 하니까 좋답니다 저를 오히려 뭐라고 하더라구요 의심하냐구..

한 친구한테 핸드폰 비밀번호 뭐야 이러더니 그 전 여자친구 생일을 눌러보고

그 여자애가 싫어하는 음식이 찌개에 나왔는 데 너 이거 안좋아하지?이러면서 미소를 지으며 빼고있는겁니다....... 아..... 죽여버릴뻔했습니다

아침에 모닝콜 해달라길래 해줫더니 잠결에 그 여자애 이름을 부르며 깨워줘서 고맙다구하더군요...

남자친구와 얘기도 잘 통했고 거의 매일 만나서 데이트도 즐겼습니다, 서로의 집엔 가보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살아가는지 다 알고 친구처럼 편하고 가깝게 잘 지냈지만 6월에 이태리 촬영이 있어 출장 가야하는 데 못가게 하며 징징대는 남자친구, 이제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군대간지 3달밖에 안된 이등병 남자친구 전화가 받기 싫어요ㅜㅜㅜ

제가 4년 3개월을 기다린다고 해도 이 사랑이 과연 영원할까? 하......

위로휴가도 안나온 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하면 나쁜년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