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KTF 대리점 직원입니다..

MC성민2009.04.17
조회1,351

안녕하세요..

올해로 27살이된 남성이구요..

너무 억울하고 울분이 터져서 처음으로 글 남겨봐요..

저는 KTF 대리점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입니다..

일을 시작한지는 이제 2년이 조금 안됐구요..

주업무는 휴대폰 개통업무인데, 대리점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VOC(고객불만사항)이라것을 처리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요..

어쩌다 보니까 제가 그 일을 맡게 되었는데..이게 정말 괴롭네요..

무턱대고 반말하는 사람도 있고, 욕하는 사람도 있고 괴성을 지르기도 하고..

서류상에 분명 완벽한데도 자기는 못들었다고, 안내 받은거 없다고 하기 일쑤..

결국 대부분은 몇만원씩이라도 뜯어가고하네요..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

지금까지 겪은 것중에 최고네요..

진짜 고객 상담하면서 이렇게까지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화가 나던건 처음이네요..

 

2008년 8월에 가입하신 고객이었습니다..

저희 KTF에는 아시다시피 쇼킹스폰서라는 약정 정책이 있습니다..

쇼킹스폰서 기본형, 골드형, 알뜰형, 결합형 등등..다양하게 있죠..

물론 지금은 알뜰형은 없어지고 없지만..(ㅡ.ㅡ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

그 당시에 골드형으로 가입하신 고객입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골드형에는 골드형에만 가입해야 하는 요금제가 따로 있답니다..

골드형은 개통 후 골드형 이외의 요금제로 변경을 하게 되면 단말기 대금이나 요금지원이 안 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한 고객이 저희쪽에 불만접수가 되어 들어왔습니다..

요금제가 골드형요금제가 어딨냐는 식의..

그런게 있었다면 다른 방법으로 가입했지 왜 이걸로 가입했겠느냐는 식의 불만사항을 접수를 했더군요..

다른 요금제로 변경할테니 요금할인, 단말기할인 그대로 적용해놔라 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때 당시 판매점이 지금은 현재 저희쪽과 거래를 하지 않고 전화번호도 바뀐터라 연락을 따로 취할 수 없었기에 제가 직접 고객과 통화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고객이 기본형에 무료30시간(고객이 변경하길 원하는 요금제입니다 월 9만원)으로 했을 땐 지금보다 오히려 할인이 적어지게 되고 그때문에 요금이 더 많이 청구가 되겠더군요..

제 생각이지만 판매점에서는 휴대폰값이 비싸기 때문에 단말기 대금 할인 얘기하면서 골드형을 말씀드렸던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 사항을 고객에게 전달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무턱대로 반말을 하시더군요..

"넌 뭐냐?"

순간 당황했죠..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고 어쩌구저쩌구 얘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고객 전혀 제 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입에 담기도 힘든 욕들을 서슴없이, 거침없이 쏟아 붇더군요..

"야이 개 X같은 C8 새X가 장난하냐? 야이 C8놈아 너뭐야, 뭔데 지X이야?" 뭐 대충 이런식의 욕들이 수도없이 오고갔습니다..

말도 안되는 욕을 듣기만 하던 저는 죄송한데 말씀은 함부로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욕설뿐..

고객은 분명히 신청서도 들고 있었고, 저희쪽에도 접수가 된 서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판매점 직원분과도 통화를 했구요..

두 분이 말이 다른건 당연한 결과고..판매점에서는 고객이 단말기 대금이 부담스러워서 골드형으로 가입하겠다고 하고, 골드형 요금제중엔 850이라는 요금제가 최고라는것도 분명히 인지하여 가입했다고 하는데..

고객은 무조건 못들었다고 욕이나 해대고..

그리고 가장 웃긴건 KTF상위에선 대리점 손을 들어주는 편은 거의 없는 거..

무조건 우리가 잘못한거다, 고객한테 전화해서 사과하고 보상해줘라는 둥..

이건 정말 억울한거 아닌가요..

아무리 전화통화만으로 하는 거라고 해서 함부로 말하고 욕하고..

그렇게 할거면 서류라는게 왜 필요한건지..

솔직히 고객들 개통할때 서류 잘 안읽어본다고 하지만, 서류상에 분명히 기재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 고객이 직접 서류를 들고 있는데..

자기가 인지를 못하고 한번 읽어보지도 않고 그냥 알았다 알았다 하고 넘어가고 나중에 그런게 어딨냐고 나오면 대리점에서는 괜한돈 몇십만원 그냥 날아가고..이건 정말 아닌거 같네요..

우리는 고객한테 무조건 생글생글 웃으며 얘기해야 되고, 고객이 욕하더라도 한마디 대꾸도 못하고..

그러면서도 잘못은 다 우리꺼고..

이건 통신사마다 정말 문제가 있는거 같네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글재주가 없어서 쓸데없는 얘기가 중간중간 많이 들어갔습니다..

모쪼록 부탁드립니다..

휴대폰 살때 전체는 다 안읽어봐도 좋습니다..

쇼킹스폰서!! 그 장에 나와있는 내용..간단하잖아요, 4~5줄밖에 안되는건데..

그리고 판매하는 사람한테 개통하기전에 다시 한 번 물어보고..

혹시 그래도 불안하다면 개통하고 114로 전화해서 다시한번 개통내역 확인해보시고..

수개월 지나고나서 말도안되는 불만 제기해서 돈 뜯어가지들 마시구요, 제발 좀..

아까 저한테 저렇게 심하게 욕하신 분..

저희 아버지뻘이시더라구요..

당신 자녀분한테 누군가가 그렇게 욕하고 그러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1초만이라도 하시고 저에게 그렇게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