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이고 쌓인 차별..

둘째며늘2009.04.17
조회2,292

결혼 5년차입니다. 아이하나 있구요

남편은 둘째 아들이구요 우린 부산살아요..

아주버님(장남)네는 강남에 사세요..

남편보다 아주버님 월수입이 3배 가량 많구요..

그래도 조카 둘 사교육비를 한달에 몇백만원 쏟아붓고 있기때문에

늘 쪼달린다고 하십니다...

아무튼...핵심은 시어머니의 차별이십니다...

시아버님이 10년전쯤 돌아가시면서 시골에 월세나오는 작은 건물을 남겨주셔서

시어머니 그거 관리하시면서 시골에 사십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나 어쨌든 어머님은

장남 결혼할때 강남에 2억짜리 전세 해주셨고

차남 결혼할때 전세금 오천만원..나머지는 우리보고 알아서 하라 하셨습니다.

장남 맨날 쪼들린다 죽는소리 하니 한달에 몇백씩 생활비를 주셨습니다.

(아주버님 월수입이 천만원이 넘는데 역시 강남은 틀린가봅니다

저같이 서울에서 안살아본 사람은 도저히 상상이 안가는군요.한달 생활비가 ..)

형님은 전업주부신데 시어머님은  애 둘 키우느라 힘들어보인다고

항상 말씀하십니다...근데 저는 임신후 애낳기 일주일전까지

직장 다녔고...(자세히는 안쓸랍니다. 그 서러운 임산부 직장생활)

애낳고 한달만에 출근했습니다.(회사에서 안나오면 짜른다고 해서)

그거 다 남편이 자영업이라 매출이 좀 되도 집에 갖다 주는게 별로 없기때문에

저의 직장생활은 필수였고 그 덕에 울애는 항상 남의 손에 자랐죠

시어머니-건물관리 바쁘다면서 애봐주러 하루 오신적없고

그대신 해외여행은 두달에 한번씩 가십니다.동남아만 20번정도 갔다오셨어요

아무튼...저한테 피해만 안준다면 다 상관없어요..

우리는 근근히 전세금 조금씩 모아 좀더 큰평수로 2년마다 이사를 다녔지만

시어머니 한번도 이사전후로 오신적이 없습니다.

일요일에 이사하고나면 월요일에 출근해야 하니 한 며칠은

퇴근하고 짐정리에 올인이죠..

형님역시 아직 강남에서 전세로 사시는데

형님 이사때는 이삿날 전후로 1주일씩 가계십니다.. 이사하느라 힘들다고..

작년부터는 아예 형님네보고 명절에도 오지말라 하십니다.

애데리고 시골내려오기 힘들다고..

그래서 그나마 조금 가깝다는 이유로 명절에 막히는 고속도로

평소 2시간-명절에 6시간 소요되는 길을 우리는 갑니다.

애가 토하는거 차안에서 치워가면서.

시어머니 형님애들한테는 철철이 백화점에서 세일안하는 브랜드

바리바리 사다 줍니다.. 울애는 아주 가끔 내복정도..

남편도 압니다. 시어머니가 장남은 언제나 안쓰럽고

하나라도 더 퍼주고 싶어하고 차남은 노숙자가 되든 거지가 되든 상관안한다는걸.

그래서 시어머니랑 남편이 대판 싸운적도 있습니다.

5월에는 어버이날 지나면 바로 어머님 생신이 있습니다.

결혼생활내내 형님네가 시어머니한테 용돈이나 생신선물 드리는거 본적없습니다.

그나마 작년 생신은 아예 오기는 커녕 전화한통 안하던데요

우리가 시어머니랑 같이 있었기 때문에 압니다.

그런날은 꼭 우리에게 오십니다.

호텔 뷔페를 사달라 하십니다.

그러면서 돈내는 남편 뒷통수에다가

"니 벌이에 밥값 내기도 벅차지?" 이러십니다.

남편 얼굴 벌개졌지만 생신날이랑 차마 화는 안내더군요

올해도 생신 다가오는데 벌써 5월 며칠에 호텔 뷔페 예약해두라고

남편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남편이 혹시 입양한 자식인가 싶을 정도로 ...차별이 심하네요..

얼굴생김새가 시어머니랑 비슷해서 직접낳으신건 확실해요

덩달아 맏며느리는 귀족이고

둘째 며느리는 하인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형님은 연예해서 시집잘온 케이스로

학벌.친정 집안.뭐하나 저보다 나은게 없어요.허영만 잔뜩 들어서

강남아줌마 행세하고 다니지만...머리는 텅텅 비었어요

애한테 숫자 123도 직접 못가르쳐서 과외를 시킬정도로..

애를 어찌나 이것저것 시켜서 스트레스 받게 했는지

7살인데 아직도 기저귀 차고 밤에 잡니다.

암튼..

시어머니 생신 연락받고 작년에 핀잔들은 생각이 나서

올려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