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의 만남은 못할짓이죠?

서대신짱구2009.04.19
조회3,141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이렇게 판에 올려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어요.

 

1. 만 남

그 누나와는 작년 9월 14일 추석에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부킹으로 만났는데 2차까지 가고 결국은 하루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선을 넘은 것은 아니고 정말 한 침대에서 잠만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해장시켜 주겠다며 같이 밥을 먹었고 바닷가 등대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죠. 누난 정말 동안이었어요. 저도 저랑 나이가 6살 차이 난 다는 말에 깜작 놀랐죠. 그 만큼 누난 동안이었고 이쁘고 직업도 원장 선생님이 었어요. 능력도 좋고 완전 제 이상형이었죠. 그렇게 누나와 좋은 관계로 연락하면서 사귀게 되었어요. 바로 사귄건 아니고 전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철새 커플? 뭐 아무튼 떨어져서 지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매일 거의 빼먹지 않고 하루에 2시간은 화상채팅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면서 자연스레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사귀는 동안 너무 행복했고 누나와 화상채팅 하는 시간만 기다려지고 두근 거렸죠.

수업시간에도 오늘은 뭐에대해서 이야기 해줄까? 어떻게 웃고 행복하게 해줄까? 하는 그런 생각에 너무도 좋았습니다. 근데 누나의 단점이 누난 꼭 친구들과 있을 때 연락이 잘 안된다는 거였죠. 전 처음에는 적응 못하고 싸우고 그랬는데..남자가 속좁게 이건 아니다 싶어서 믿고 또 믿고 혼자 그렇게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결국은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2. 사 랑

전 정말 누나가 너무 좋았고 아니 사랑했었습니다. 제가 아직 학생임에도 불구 하고 집에 부모님께 결혼하고 싶은 여자 생겼다고 말씀까지 드렸었습니다. 부모님이 소개 시켜달라고 했지만 누나가 저와의 나이차이와 아직 제 미래가 밝지 않기 때문에 부모님을 뵙는게 부담스러웠나봐요. 전 그만큼 누나를 사랑하고 아껴 주고 싶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철없는 사람 처럼 행동한건 아니고 저도 제 나름대로의 확고한 꿈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당장 결혼하자는 건 아니고 결혼을 상대로 만나고 싶다는 뜻이었는데....

100날 촛불 이벤트를 해줬어요. 그 때 그 이벤트를 보고 환하게 웃는 미소가 아직도 머리속에 생생합니다. 그리고는 목걸이를 선물로 주었죠.

전 정말 그 누나를 만날때마다 누나가 아무리 돈을 버는 직장인이고 제가 학생이라고 할지라도 거의 누나 집갑에서 돈이 나가는게 싫었어요. 왠지 누나가 어리다고 생각할 까봐서

솔직히 목걸이도 제 반지 팔아서 샀죠. 학생이 무슨 돈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전 남자친구로써 최선을 다했어요. 정말 제 사람을 만났다는 생각에 . . .

 

3. 후 회

이렇게 저렇게 누나의 행동에 의심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은 헤어졌습니다. 좋아하는 만큼 의심을 한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 제 자신이 정말 한심 스럽다고 생각했죠. 이렇게 의심하면서 어떻게 사랑하겠냐고.. 

헤어 진 뒤 정말 힘들었습니다. 밤에 눈만 감으면 생각나고 미칠 것 같았습니다. 공부도 안되고 세상이 멸망한다는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한달을 좀 넘게 그런 생활을 하다보니 도저히 이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누나 한테 먼저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잘지내냐고...남자가 헤어졌으면 미련없이 끝내야 되는데...너무 힘든 나머지 실수를 하게되었죠. 그러고 난뒤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자주는 아니고 그냥 생각 날때마다..

하루에 스트레스 엄청받고 기분 안좋은 일이 있어도 누나 한테 연락오는 날이면 바보 같이 웃으면서 너무 좋았죠. 그렇게 전 아직 마음에 누나를 두고 있으면서 아무렇지 않은 듯 그냥 편안 누나 동생사이로 한번 만났습니다. 누나랑 밥먹고 술먹는 동안 예전 생각이 나더군요..너무 좋았던..그 때의 생각들이....

 

4.다 짐

오늘 친구 병문안을 갔습니다.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누나이야기가 나왔죠. 물론 그친구는 그 누나를 모르는 상태이고 전 그냥 여자이야기 하면서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죠. 근데 기막힌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친구가 나이트를 자주 가는 편인데 누나를 봤다는 겁니다. 자기가 예전에 사랑했던 여자와 많이 닮아서 제 싸이를 통해서 한번에 알아봤다는 군요. 나이트에 갈때 마다 봤고 언제 한번은 양주 테이블에 부킹가서 왕게임 하는 것을 봤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이뻤고 자신이 예전에 사랑하던 사람도 많이 닮았는데 관심이 가지 않겠어요? 그래서 그날 나이트에서 누나한테만 주시 했다고 하더군요. 근데..이게 왠일입니까? 왕게임에 걸렸는지 옆에 남자와 키스를 진하게 하더랍니다. 아.. 그소리를 듣고 전 너무 화가났죠. 솔직히 왕게임 안해 본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사랑했던 사람이 다른 남자...아니..솔직히 사귀는 남자면 이해라도 합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과 그렇게 한다는게 사랑했던 남자로써는 참을 수가 없었죠. 너무 답답하고 전화로 욕을 하고 싶지만 그러면 뭐합니까? 지금은 남인데...전 스님이 되기로 했습니다. 폰을 정지 하고 오로지 지금 하고 있는 공부에만 몰입하기로....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만한 글이 겠지만...지금 너무 답답합니다. 어떻게 해야합니까?

저 지금 죽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고 누나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간직하려 했는데 그런것 마저 없습니다. 예 맞습니다. 저 순진하고 바보고 무식하고 이기적이라는거...하지만

그만큼 전 누나를 사랑했습니다. 솔직히 누나가 이글을 봤으면 하는 마음이 절실합니다. 

사랑의 상처가 이런겁니까? 죽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고 열받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해 보이고....누나를 만난 다른 남자 처럼 저도 그냥 누나 기억속에 지나가는 그런 남자라는 사실에....그 누난 저 에게 제 인생에서 평생 간진할 행복을 줬는데....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남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자에 너무 몰입하지말라고...

이런 남자들있죠? 결혼할 여자 따로 연예하는 여자 따로...나중에 그래도 받습니다.

인과응보...원인없는 결과 없다고 그대로 받습니다. 전 지금 제가 일생의 죄값을 모두 치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곂에 계신 여자친구분께 최선을 다하세요. 한순간의 즐거움이 나중에 힘들정도의 고통을 줍니다. 길가다가 차라리 차에 치여서 하느님 곁으로 가고 싶을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