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짝사랑 하는 사람이 생겼대요

...ㅣ2009.04.21
조회15,503

거의 1년 좀 안되게 연애중이었습니다

며칠전이 기념일이었어요

남자친구 친구들, 내친구들  모두를 불러서 놀다가

남자친구가 저한테 "이제 우린 슬슬나가자" 하길래

우리 때문에 모인 친구들 놓고 빠지기 미안해서 더 있다가 가자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친구 핸드폰으로 문자 몇통 하더니

"나 간다" 하고 갑자기 나가더라구요 남자친구의 친구가 따라나갔고 나는 이유도몰랐는데

핸드폰 주인한테 문자 주고받은애 누구냐고 핸드폰 받아서 보니까 전 여자친구였어요

내용이, 와라 마지막인데안볼꺼야? 진짜안와? 이제못봐.. 정말??데릴러나갈까??

 

대충 이런식이었어요

진짜 먹먹 하고 허탈하고 아무 말도 안나왔어요

기념일 이라고 우리를 위해 친구들이 모두 축하해주러 나온자리에서 아무 말없이 전 여자친구 만나러간거니까..

저는 울고있었고 마침 전여자친구가 제친구후배라길래 친구가 전화해봤는데

"친구들이 마지막으로 보는거라고 00부르라고한거래~ 그여자애가 부르자고 한거아니고 그여자애 어디가니까 얼굴만 보자고 오라그런거래 이따올거래~! 걔 그런애아냐!!"

라고 해서 다시 마음 가다듬고 기분 풀고 이해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 난 오늘 끝으로 못보는거아니지만 그 여자애는 이제 못보니까..

그리고 남자친구는 다시 저있는곳으로 왔습니다.

그렇게 끝난 줄 알았어요

그리고 2일 후에 남자친구와 아무렇지도 않게 데이트하고 집에가서 메신져를 켰는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이유를 안말해줬는데 여자때문인건지 물어보니까

맞대요, 여자생긴건아니고 좋아하는 사람이생긴거래요

그 전여자친구래요

갑자기 왜냐고, 그 여자애도 남자친구 있고 떠났지 않느냐고 그 여자애 남자친구도 그여자애 기다리고 있잖아, 했더니 자기도 기다릴거래요

그래서 돌아오면 만나는거고 안돌아와도 그만인거래요 나는 아니래요

많은 얘기끝에 헤어지기로한건 없던 일이됐지만

남자친구는 저에게 노력해보겠다고했고 그래도 그여자애가 좋아지면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보네요

뒤늦게 솔직하게 또하나 말해줄거있다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그여자애 가기전에 전화했는데 자기 기다려달라고했다고

남자친구는 그렇게하겠다고했대요 둘다 애인이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수가있지,.

그 여자애 남자친구는 아직 모르는것같아요 어쩌면 앞으로 계속 모를지도모르죠..

누가봐도 제가 뻥 차버리고 당당하게 다른사람 만나야되는거맞죠

저도 해답 잘아는데 너무 답답해요 내 자신이 너무 우습고 그런 얘기 들어가면서..

싸이 배경음악에도 기다린단 노래 올려놓은 남자친구 싸이 수십번 들락거리면서도 못놔주고.. 다시 마음이 돌아오기만 바라고있어요

원래 주변에서 안된다 하는 사랑은 더 불타오르잖아요 자기들끼리 더 애틋하고..

그래서 갑자기 그런거라고 생각하고싶어요 마음이 너무아파요

+그 여자애와 남자친구는 예전에 헤어지고부터 서로 아는척도안하고 남자친구는 그여자애를 아주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저 날 문자하고 부터 갑자기 시작된것같아요

어제는 나한테 잘못한게 너무많아서 이제 정말잘해줄거라고 다짐하고

오늘은 화내고

그다음날엔 헤어지자고.. 이런식으로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하는 사람이에요

항상 그래서 불안하고 가슴졸이면서살고 할말있다고할때마다 미칠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