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크게하세요...작아지지 마세요...

비가내리고 음악이흐르면..2004.04.26
조회324

얼마전 또 한번의 사랑을 보내고...

요즘 네이트 게시판을 매일 서성이고 있습니다...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쓰는건,,,정말 첨이네요...

 

제가 처음 남친을 사겼을때...

저두 님이랑 비슷했어요...

손잡자 그래야 손잡고...것두 쫌있다...땀난다고 고만잡자 그러고..

어깨에 손이라도 올릴라치면 키작아진다고 치우라그러고...

먼저 팔짱끼는법 절때없고...

암툰...그렇게 1년넘게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그아이와 1년넘어 한번한 키스가...저의 첫키스이자 그애와의 마지막 키스였죠...

 

그런데...지금 생각해보면 그아이...

저와 무슨재미로 사겼나싶습니다..

무뚝뚝하고...그땐 지금보다...7~8킬로나 살쪄있었고...

옷도 대충입고다니고...

그래도 그아이..정말 정말 잘해줬습니다...

지금까지 걔보다 저한테 잘해준사람 만나보지 못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관심들이 순간 부담스럽기도하고...갑갑하기도 하고...

뭔가...가슴 설레는 다른 사랑을 하고싶더라고요...

그렇게 헤어졌죠....

 

그때는 그냥 힘들고...느끼는 점은 없었는데...

2년정도 지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알게됬습니다...

그 아이가 저에게 준...고마운 사랑을요...

느끼는게 있어서인지...시간이 흘러서인지..

저도 바끼더라구요..

스킨쉽도 조아라하고...키스도 조아하고...같이 살 부딫친다는게...참 조아지데요...

참고로 얼마전 헤어진 아이는...

자기가 좋다고 난리쳐서 사겼다가..후에는 제가 더 빠져버렸습니다...

그리고...저 애정표현 무쟈게 했습니다...

물론 억지로한거 아니고요...제가 하고싶어서요...

애교도 좀 부리고... 닭살표현도 하고...길을갈땐 먼저 팔짱끼고...

그런데요....그사람이 먼저 헤어지자 그러더군요...

 

 

지금은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그때와 지금과 차이가 뭔가....

물론 둘은 다른사람이니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아닐수도 있지만...

연애 경험이나 나이등...따지자면 수도없이 많겠지만요...

정답은..."자신감" 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거...

자기가 봐도 자기모습이 답답하고 못나보이는데...

다른사람이 저의 어디에...매력을 느끼고..이쁘게 보겠어요...

 

예전의 사랑때엔...

저 정말 겉모습은 꾸미지못해 지금보다 못했다해도...

정말 저 스스로 자신감 넘치고... 저를 사랑하고 소중하다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제 소신껏 당당하게 행동했어요...

물론 예의에 벗어나게 막 행동한건 절때 아니구요...

 

그리고...최근의 사랑때엔...

제가 그를 더 좋아해서 그런지 제가 넘 작아보이더라구요...

그의 조그만한 행동 하나하나 신경쓰이고...

제맘은 이런데 그아이는 다른쪽으로 가니까.. 불만도 쌓이고..

그와 조금이라도 틀어지거나 싸우는날엔 오만 고민에 사로잡혀 답답해 해야만 했습니다...

암툰 그 사람 신경쓰느라 정작 제 자신을 넘 놓아버렸던거 같아요...

 

제 긴얘기가..

어찌보면 님과는 상관없는 얘기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요...

님이 그렇게 맘졸이고 신경쓰여하고 불만스러워하는 모습들이...

제 모습과 넘 비슷했던거 같아 이렇게 제 얘기도 올려봅니다..

님...만약 그렇게 이게 아닌데...이게 아닌데...그러다가 그사람 보내면...

정말 더 후회하실꺼에요...

님이 스킨쉽 얘기도 꺼내신거 보니까...

자신의 바껴야 할 모습들도 아시는거 같으신데...

지난 사랑에 연연해 마시고 한번 바껴보세요...

자신을 점점 어둡게 만드는 생각일랑 버리시고...

이럴때일수록 더 밝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첨엔 좀 힘들어도..님도 좋으면 좋다 하시고...

길가다 쑥~ 팔짱도 껴 보시고...

꼬리 몇개달린 여우들이 할법한 말들도 가끔씩 해보시고...

계속 그렇게 칭구분과 그 남자분의 관계 의식하다보면 님한테 더 안좋아요...

저도 지금은 후회하고 있습니다...

항상 웃던 제가...제 자신을 스스로 초라하게 만들어....

그를 떠나보낸것을요...

제가 생각해도...그와 안좋았던 몇달간의 제 모습은...정말 사랑스럽지 못했네요...

 

저도 이아픔이  아물고...

후에 또다른 사랑이 찾아왔을땐...

더 잘할껍니다...

물론...얼마전 헤어진 그사람과는...

함께한 시간과 추억도 많고...결혼까지 생각할정도로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라...

시간이 좀 걸릴것 같지만 말이에요...

아픈사랑은 잊으시고...

다시 찾아온 사랑...이뿌게 잘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사랑이란...

마음에 한그루의 나무를 키워가는 것이다...

시들지 않게 물도 줘야하고... 햇볕도 적당히 쐬어줘야하고...정성을 쏟아 키워야한다...

그 나무는...싱싱하고 푸르게 자라 예쁜 꽃과 열매를 맺기도하고...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죽어버리기도한다...

 

나무가 죽어버린것은...

잘 가꾸지 못한 나의 책임일수도 있고...

그 나무가..나의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살기엔...맞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

야자수는 열대에서 자라고...선인장은 사막에서 살수 있듯이...

 

그렇게 죽어버린 나무는 마음에서 썩어간다...

그래서 이별은...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흘러...

그 ....마음을 아프게만 했던 죽은 나무는 마음에 거름이 되어...

훗날...다시 심은 작은 나무를... 더 잘자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