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월급 받으면서 하는일이 대체 머냐는 사장...ㅡㅡ;;

우울2009.04.21
조회1,088

작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딩녀입니다.

사장님의 인격모독, 사람을 무시하는 발언에 참을수가 없습니다.

사장이면 다인지 정말 몇번만 더 그러면 저도 질러버리고

회사고머고 뛰쳐나오고 싶습니다.

원래 그런성격이라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참고 살았는데

최근들어서 너무 심해지네요

심각해진건 며칠전이었습니다.

원래 퇴근시간 6시지만 언제끝날지 모르는 퇴근시간... 며칠전에도

사장님이 사무실에 계시더군요.

최근에 칼퇴근 바람이 불어서 저도 7시쯤 사무실을 나가려고하는데

사장님이 갑자기 서류 좀 준비해달라면서 서류준비할 목록을 적어주셨습니다.

거기에 외상매출금 거래처 잔액, 외상매입금 거래처 잔액이 있었습니다.

제가 작년 7월에 퇴사했다가 재입사한지 3개월 가량됐는데

그전에 여직원이 거의 일도 안했고 잔액도 엉망진창이길래

제가 점점 잔액을 맞춰가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일단 그래도 거래처 잔액을 달라시니 경영박사 프로그램에 있는 그대로

뽑아서 드렸습니다.

그걸 보더니 이게 왜 안맞냐면서 저에게 대체 하는일이 뭐냐고 물으시더군요.

전표 입력을 제대로하고 있냐고 저에게 매출처 마감을 하냐고 물으시길래

전 매입마감만 한다고 말씀드리니 대체 매출처 마감을 왜 안하냐고

그래서 매출처마감은 다른분이 하신다고 그러니 왜 그사람이 매출처 마감을

하냐고 저에게 화를 내시면서 니가 경리맞냐고 경리가 매출처마감해서

영업부 사람에게 수금이 제대로 안되면 수금 안됐다고 얘기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네~맞습니다. 다른회사 경리분들은 그렇게 할지도 모릅니다만 저희회사는

매출마감을 영업부 과장님이 하시고 항상 그분이 관리를 하셨었는데

갑자기 왜 그걸 안하냐고 물으시니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면서 그 과장하고 니 월급이 400이 넘게나가는게 둘이서 하는일이 뭐냐고...

그리고 니 경리월급 150받고 하는일이 뭐냐면서 다른회사 누가 경리를 150씩 주냐고

너네 앉아서 일하는거 보면 속이 부글부글 거린다고...

이러시는 겁니다.

그런소리를 들으니 진짜 회사에 없던 정도 뚝!떨어지더군요.

작년에 퇴사했던 이유도 무리한 야근으로 신장에 무리가가서 신우염으로

입원해서 였는데 지난주에도 계속 밤 12시 새벽 1시까지 야근했었는데...

그렇게 일하는건 알아주지도 않으면서 야근은 당연히 해야하는걸로 생각하고...

제가 경리일만 하는게 아닙니다. 잡일이 왜이렇게 많은지 일을 해도해도 끝이없습니다.

앞에도 말했지만 퇴근시간은 6시지만 보통 8-9시까지 근무는 기본이고

저녁도 안줍니다. 야근수당 청구할라치면 회사에 대한 열정이 부족하다면서

그걸 왜 야근수당을 청구하냐고 면박주고 볼펜이나 포스트잇 사는돈도

아까워해서 제 친구중에 대학교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자기네학교에서 나온 볼펜,포스트잇,형광펜을 다 보내줘서 지금까지도

쓰고있습니다.

점심값도 회사를 위해서 일하는데 회사가 왜 내주냐면서 직원이 부담하다가

어떤분이 나가시면서 한번 질르고 나가시는 바람에 점심값은 회사에서

부담해주고 있습니다.

회사가 외곽이라서 직원들 집에서 차타고 20분정도 걸리는데 차량유지비 얘기가

전에 한번 나왔는데 사장이 화들짝 놀라면서 유지비주는 회사 자긴 못봤다고

차량유지비를 누가주냐고 갑자기 화내시고...

쓰자니 정말 끝도 없네요.

저희가 취급하는 상품을 제 남친이 저희 쇼핑몰에서사고 착불로 받기싫다고

저에게 가져다 달라고했는데 그걸보더니 사원판매한거 전표는 제대로 쓰는거냐고

그거 재고관리도 안되는데 그렇게 한두개씩 가져가면 어케아냐고...

꼭 돈도안내고 가져가는 식으로 말하면서 도둑취급하고..

얼마전엔 밥먹으러가자고 하니까 너네오늘 밥값은 했니?밥먹고싶어?삭이러고

오늘은 인터넷쇼핑몰 상세페이지 만드는 사람하고 저하고 싸잡아서

너네하는일도 없이 노는데 나가서 청소나 하라시는데

정말 참을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일하던 도중에 6시 땡!치자마자 퇴근했습니다.

아무리 불경기라지만 저렇게 사람무시하고 직원 귀한지 모르고

어떡게 저렇게 막말을 할수가 있는지 점점 짜증만나고 사장이 저러니

일하기도 싫고...ㅠㅠ

회사가 격주로 쉬는데 차장님은 토욜에 쉬쉰지가 2년이 넘었고

저도 지난주에는 쉬는날이라서 오랫만에 늦잠자고 있는데 사장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왜 출근안했냐고 출근안하면 어쩌자는 거냐고...

쉬는날이고 친구들하고 약속있다고하니까 잠깐 나갔다가라고 그래서 안된다고

했는데 그 보복을 하는건지 진짜 사람을 웰케 달달볶는지

백수로 지내더라도 차라리 때려치는게 속편할것 같네요

다른회사 사장님들도 저희사장님같으신가요??

원래 작은 회사는 다 이런건지 제가 그냥 참고 다녀야하는지 답변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