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에서 본 그녀를 찾습니다!

김까꿍2009.04.21
조회669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논산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중인 20대 초반 청년이랍니다.

(이렇게 쓰면 되죠?ㅋㅋ_)

 

다름이 아니라,

 

오늘 아침에 정말

 

'아 이건 인연이다. 잡아야된다!' 라는 생각이 드는 여자분을 봤는데

 

결국 말한마디 못붙이고 보내고 말았어요...

 

오늘 근무중에 하루종일 생각하다 다시 찾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톡이 떠올랐답니다.

 

그쪽도 여대생일텐데 아마 톡 볼테죠ㅎㅎ

(메인에 떠야 할텐데...)

 

오늘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오늘 저희 회사에 1년에 한번 오는 건강검진이 왔더랬죠.

 

현장 작업하시는 아줌마분들 먼저 차례차례 검진받으러 들어가셨고,

 

저는 다른일을 보다가 좀 늦어버렸습니다.

 

애초에 건강검진따위 별 관심도 없고 나름 튼튼하다고 생각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그러다 빨리오라고 소리지르는 바람에 제일 끝번쯤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문진표내니깐 대뜸 청력검사하라고 보내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청력검사실로 여자 탈의실를 잡아놓았더라구요.

 

작년엔 x-ray 버스에서 했던거 같은데?? 하면서 들어갔습니다.

 

갔더니 대기인원만 한 다섯명 있었고

 

왠 여자분이 검진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귀엽넹^ㅡ^ 이런식으로 앉아서 쭉 보고있었어요.

 

근데 같이 일하시는 형님이 나가시면서 저한테

 

"얌마 작업걸지마ㅋㅋㅋ 번호따지마 임뫄"

 

이러시는거에요ㅋㅋ 저도 생긴거와 다르게 수줍음 많이 타서 바로

 

"안그래요ㅋㅋ" 라고 그랬더랬죠.

 

그리고 다시 보는데

 

이상하게 그말 들어서 그런지 갑자기 진짜 이뻐보이는거에요ㅋㅋㅋ

 

귀엽기도 진짜 귀엽고 목소리도 이쁘고 기기만지는 손끝도 이쁘고

 

머리도 진짜 이뻤어요.. 제가 취향이 좀 이상한지 몰라도 그냥 학생머리 있죠? 옆머리만 길게 늘어트리고 뒤에 묶은 그런 머리 있잖아요? 그머리였는데 (전 그런머리 좋아해요ㅎ)

 

와 너무 귀여워서 그때부터 제대로 쳐다볼 수가 없었어요..

 

제차례가 됐는데 얼굴도 못쳐다보겠고 ㅋㅋㅋ

 

검사는 제가 키가 커서 그분 버튼 누르는거 보고 대충 맞췄더니 그쪽도

 

'뭐야 얘 왜이렇게 잘들어??' 이러는듯 약간 의아해 하시더라구요ㅋㅋ 

 

하지만 검사따윈 안중에 없었고 오직 '아 어떡하지? 말 걸어볼까?' 이생각뿐이었는데

 

아까 형님이 한 말이 머리속에 둥둥떠다녀서 결국 바보같이 말 못하고..ㅠ

 

차선책으로 정보를 모아보려고 뚫어지게 주변을 관찰을 했어요..

 

근데 민증을 목걸이에 매서 달고계셨는데 아 또 바로 앞에 있는게 가슴께를

 

뚫어지게 쳐다보면 더 이상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못보고 그렇게 검사를 마치고 나왔더랬죠..

 

그리고 나가니까 x-ray찍으라고 해서 버스에 타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아니 이양반들이 시력검사판이랑 이것저것 다 치우고있잖아요..

 

'아 이사람들아 난 아직 피도 안뽑았단말이다' 하면서 광속으로 검사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혈압잴때 단서를 하나 잡았죠

 

혈압누님 가까이 앉으니까 가운에 학교 이름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다들 급한지 진짜 다음검사부터는 날림으롴ㅋㅋ

 

피뽑는 누님도 급한지 오른쪽 찌르고 불발나서 왼쪽 또 찌르고 -_ㅜ

 

다시 한번 청력그녀한테 접근할 기회를 노렸지만 기회는 그렇게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전 사무실에서 호출받아서 회사안으로 들어갔고

 

멀리서 들려오는 버스엔진 붕붕소리에

 

'아 갔구나....'

 

하고 아쉬움을 달랬죠..

 

그리고 제게 남은건 학교.병원이름뿐입니다.

 

아마도 간호과 실습생이셨던것같아요.

 

제 원래 이상형은 귀여우신 간호사님입니다.

 

진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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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톡커님들 저를 좀 도와주세요 !

 

4월 21일 오전 8시반~10시 사이

 

천안ㅊㅁ병원을 통해

 

논산에 있는 ㅅㅇ산업으로 건강검진오신

 

ㅅㅇㄱㅎㄷ 간호학과 분들중 청력검사 맡으셨던분

 

그분, 그분을 알고계신분, 아니면 ㅅㅇㄱㅎㄷ간호과 학생분

 

누구라도 좀 보시면 전해주세요ㅎㅎ

 

저는 그날 청력검사 마지막쯤에 한 키가 큰 아이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꼭 전해지길 바랍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