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지하철에서 겪은 나만 무서운일...ㅡㅡ;;;;;;;;

똥그리2009.04.22
조회975

안녕하세요~~

저는 흔하디 흔한 24살 직딩입니다 ㅎㅎ 머 다이렇게 시작하더라구요- -

 

이건 제가.. 한 반년전? 쯤에 겪은 일인데... 모 카페에다가도 올렸던 글이지만..

톡에 어느 지하철실화를 읽다가 생각나서 다시 적어봅니다.. 지금생각해도 쬐금 무섭긴 한데..ㅠㅠ으음~~

 

그날은 결혼식장에 가려고..1호선을 타고 온수역으로 가는길이였어요..(주안역출발)

1호선 부천쪽 사시는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온수역에서 갈아타려면 10번이든 1번칸이든... 맨 끝칸에 타야대거든요..

 

그래서 그쪽에 타고 가고있었는데..(주말이고..완행이고..한가한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제가 전철을 타고 부천정도 지나갔을때쯤 ㅠㅠ 왼쪽팔쪽에 붕대를 칭칭감은 어떤 남자아저씨가 타더니.. 제 옆에 앉는거에요..(다친 붕대가 아니라..문신같은거 가리는..그런..왜그렇게 생각했냐면 팔을 잘 움직이셨거든요..;)

왜다들- 자리가 많으면,,옆에 다닥다닥 안 앉잖아요 사람들..

따른곳에도 자리 엄청 많았는데....

전 그냥 자리도 비좁고.. 해서 막 반대쪽으로 최대한 땡겨서 앉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 남자가..계속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다리를 막 계속떨더니(첨엔좀이상한사람인줄알았어요) 갑자기 잠바 안주머니에서

신문지 접은걸 꺼내는 거에요..

 

그..왜...그모양이 딱..

 

영화같은곳에서 보면 칼같은거 안에 넣ㅇㅓ두고 돌돌 만..그 모양 ㅠㅠ

 

첨엔 헉 뭐야..설마.. 하면서...(요즘세상이 너무 흉흉하잖아요ㅠㅠ안좋은 뉴스도 자꾸 나오고.. 과민 반응이었겠지만.....제가 그런걸 좀 무서워 하거든요...)

그래서 ..계속 경계하면서 있었는데

 

그남자가 자꾸 두리번두리번거리더니 앞쪽에있는 사람들 보고.. 저를 한번 보고..계속이런식.. (여기부터 심장이 쿵쾅쿵쾅..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

 

그 신문지 안쪽에 손을 넣어서 뭘 꺼내는거에요ㅠ_ㅠ

(이땐정말.. 일어나야겠다는 생각 절실...하지만 다리가 안움직여졌어요)

 

-전 정말 늘 생각하는게..

저런상황에서는 날 해치지 않는다 해도 자리를 벅차고 일어나야지~ 하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상황이 대니까

다리가 안움직였어요ㅠ..아.. 글로쓰니까 그때의 그 기분이 잘 안느껴지는데..

암튼진짜너무무서웠어요;;-

 

근데 그아저씨가..

그안에서 커터칼을 꺼내는 거에요..... 아나 ㅠㅠ

 

진짜 헉..하면ㅅ..계속 처다보고있는데..(반대편 남자도 계속처다보더라구요)

 

그아저씨가 그 칼을 티셔츠 주머니에 넣고...

그다음으로는 형광팬과 연필 몇자루를 더 꺼내서 주머니에 넣는거에요...ㅡㅡ 

 (...으응੦ܫ੦?)아ㅏ도대체오ㅙ그런거ㄹ거기에다넣고다닌건데요ㅠㅠ!!!!!

 

아..진짜 그거 보는동안 그 짧은 3~4초가....1시간처럼 느껴졌어요..ㅜㅜ

 

만약 진짜 그사람이 나쁜사람이였으면...

 

커터칼을 꺼낸시점에서는 이미 늦었던거겠죠?;;ㅋㅋㅋㅋㅋ 도대체 그정도로 위험을느낀 순간데 내가 왜 안일어난건지 모르겠어요.. 다리가 안움직인다는게 어떤건지 그날알았다니까요 ㅋㅋㅋㅋ

 

님들은 저런상황이면 어떻게 하실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괜한 아저씨를 의심했던걸수도 있지만..

반대쪽에 앉았던 젊은학생도 그아저씨를 계속 응시했었어요ㅠ 좀 수상하게 행동했던건 사실이었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