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저보다 연봉이 적고 시아버지의 외도, 도박으로 이혼한 시어머니, 시댁식구끼리는 거의 왕래도 없는 집안의 아들입니다.
집안 환경을 따지는 집이라면 중요한 문제이지만 전 사랑한다면 그런거 전혀 상관없었습니다. 오히려 혼자의 힘으로 꿋꿋이 건실하게 자라온 남편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제 친정 부모님께서도 딸래미가 아깝긴 하지만 제 선택을 존중해 주시고 결혼을 허락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자의 배경이 아니라 인간 됨됨이라 굳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의사, 교수 집안의 능력 좋은 남자들 선 자리도 거절하고 남편 하나만을 바라보고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제게 엄청난 거짓말을 하고도 미안해하지 않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이야기하면...
1. 학벌
자기는 대학을 조기졸업하였다 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부 열심히 했구나... 느꼈습니다. 성실해 보였구요.
2. 과거의 여자
결혼 전 과거사는 나 알기 전 일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는 나 만나기 전에 여자 만나본 적 없다고 하더군요.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나이가 몇 살인데 당연 사랑하는 사람도 있어봤겠지요. 그냥 겉으로만 그랬구나...라고 응대하고 신경 안 썼습니다.
3. 본인 재산
자긴 부모님께 물려받을 재산 아무것도 없고 가진 건...
부모 도움 전혀 받지 않고 자기 힘으로 마련한 작은 집 하나 있다 했습니다. 기특했습니다. 아무리 작은 집이라도 지금껏 월급 알뜰히 모아 대출 없이 집을 마련해 놓은 것이 여자 입장에선 기분 좋은 일이였습니다. 집 걱정은 안하고 살 수 있으니깐요.
---------------------------------------------
그런데... 이거 다 거짓말입니다.
학벌...
대학 조기졸업한 것이 아니라 중퇴였습니다. 본인 입으로 밝힌 것이 아니라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솔직히 이야기했으면 이해해 줬을겁니다. 부모 도움 없이 대학 다니느라 학비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랬겠지 라고 이해했을 겁니다. 그런데 대학 이야기... 차라리 처음부터 아무 말 안하는게 낫지, 묻지도 않았는데 조기졸업했다고 자랑을 하다니요.
과거...
여자 만나 제대로 사랑해본 적 없다 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사람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남편이 저 만나기 몇년 전에 결혼식 당일 파토났답니다.
결혼식날 하객들 다 모인 식장에 신부가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지금 제 남편의 신용카드, 통장, 현금 등등을 가지고 도망갔답니다.
학벌과 과거 문제가 거짓말인게 차례대로 밝혀진 겁니다. 모두 남편이 먼저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제가 다른 데서 듣게 되어 알게 된겁니다.
날 속인 것이 말할 수 없을만큼 괴로워서 울며불며 따졌습니다. 결혼 전 처음부터 사실대로 이야기했다면 좀 속상했겠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전 그런 사실보단 다르게 포장해서 날 속였다는 게 너무 분합니다.
언제까지 날 속였을 거냐고, 결혼 전에 솔직히 이야기하는 게 맞지 않았냐고 했더니...
결혼 후 아이 하나 낳으면 밝히려고 했답니다. 기가 막힙니다.
애까지 있으니 어쩔 수 없겠지 라는 생각이었나 봅니다.
여기까지 여차저차 참고 살기로 했습니다. 너무 괘씸하지만 내게 잘해줄 때도 많은 남편이라 그냥 저 하나 참기로 했습니다. 다시는 거짓말 하지 말라 했습니다.
깨진 신뢰...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남편으로서 노력해 달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문제가 또 터졌습니다.
재산...
부모 도움없이 월급 꼬박꼬박 모아 대출없이 집 산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 남편...
오늘 문득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인터넷으로 등기부등본을 볼 수 있다라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게 되었지요.
아무런 의심 없이 주소를 입력하고 우리 집을 검색한 결과.......
은행에서 집을 담보로 대출이 6천만원 있습디다...
저 만나기 전부터 있던 대출입니다. 그토록 결혼 전부터 대출 없이 집 샀다고, 자긴 빚 없다고 스스로 자랑하더니...
이거 뭔 날벼락입니까?
떨리는 가슴 겨우 붙잡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차분히 물었습니다.
나 오늘 이거 확인해봤는데...이거 뭐냐고 했더니 남편.... 별 일 아니라는 듯이 말합니다.
시어머니 돈 필요해서 집 담보로 빌려줬을 뿐이랍니다.
나 만나기 전 일이니 부모님께 당연히 돈 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혼 전까지 모두 갚을 수 있는 빚도 아니니 결혼 전에 제게 이야기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사실이 있다고...
대출 문제 이야기 중에 일이 바쁘다고 잠시 후에 다시 전화하겠답니다. 1시간 후 다시 전화가 와서 제가 우울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니 목소리가 왜 그러느냐고 합니다.
누구 놀립니까? 제 기분이 좋을 리 없지요. 우울해서 목소리가 그렇다 하니... 한다는 말이
왜??????????????????????? 그럽니다.
억지로 누르고 있던 제 감정이 폭발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왜...라는 말이 나오냐구요
사기결혼...... 당당한 남편
답답한 심정, 하소연할 곳이 없어 여기에 글 올립니다.
결혼한지 1년이 좀 넘었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연봉이 적고 시아버지의 외도, 도박으로 이혼한 시어머니, 시댁식구끼리는 거의 왕래도 없는 집안의 아들입니다.
집안 환경을 따지는 집이라면 중요한 문제이지만 전 사랑한다면 그런거 전혀 상관없었습니다. 오히려 혼자의 힘으로 꿋꿋이 건실하게 자라온 남편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제 친정 부모님께서도 딸래미가 아깝긴 하지만 제 선택을 존중해 주시고 결혼을 허락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남자의 배경이 아니라 인간 됨됨이라 굳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의사, 교수 집안의 능력 좋은 남자들 선 자리도 거절하고 남편 하나만을 바라보고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 제게 엄청난 거짓말을 하고도 미안해하지 않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이야기하면...
1. 학벌
자기는 대학을 조기졸업하였다 했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난 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먼저 이렇게 말했습니다. 공부 열심히 했구나... 느꼈습니다. 성실해 보였구요.
2. 과거의 여자
결혼 전 과거사는 나 알기 전 일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기는 나 만나기 전에 여자 만나본 적 없다고 하더군요.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나이가 몇 살인데 당연 사랑하는 사람도 있어봤겠지요. 그냥 겉으로만 그랬구나...라고 응대하고 신경 안 썼습니다.
3. 본인 재산
자긴 부모님께 물려받을 재산 아무것도 없고 가진 건...
부모 도움 전혀 받지 않고 자기 힘으로 마련한 작은 집 하나 있다 했습니다. 기특했습니다. 아무리 작은 집이라도 지금껏 월급 알뜰히 모아 대출 없이 집을 마련해 놓은 것이 여자 입장에선 기분 좋은 일이였습니다. 집 걱정은 안하고 살 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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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거 다 거짓말입니다.
학벌...
대학 조기졸업한 것이 아니라 중퇴였습니다. 본인 입으로 밝힌 것이 아니라 지인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솔직히 이야기했으면 이해해 줬을겁니다. 부모 도움 없이 대학 다니느라 학비를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랬겠지 라고 이해했을 겁니다. 그런데 대학 이야기... 차라리 처음부터 아무 말 안하는게 낫지, 묻지도 않았는데 조기졸업했다고 자랑을 하다니요.
과거...
여자 만나 제대로 사랑해본 적 없다 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사람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남편이 저 만나기 몇년 전에 결혼식 당일 파토났답니다.
결혼식날 하객들 다 모인 식장에 신부가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지금 제 남편의 신용카드, 통장, 현금 등등을 가지고 도망갔답니다.
학벌과 과거 문제가 거짓말인게 차례대로 밝혀진 겁니다. 모두 남편이 먼저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 제가 다른 데서 듣게 되어 알게 된겁니다.
날 속인 것이 말할 수 없을만큼 괴로워서 울며불며 따졌습니다. 결혼 전 처음부터 사실대로 이야기했다면 좀 속상했겠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전 그런 사실보단 다르게 포장해서 날 속였다는 게 너무 분합니다.
언제까지 날 속였을 거냐고, 결혼 전에 솔직히 이야기하는 게 맞지 않았냐고 했더니...
결혼 후 아이 하나 낳으면 밝히려고 했답니다. 기가 막힙니다.
애까지 있으니 어쩔 수 없겠지 라는 생각이었나 봅니다.
여기까지 여차저차 참고 살기로 했습니다. 너무 괘씸하지만 내게 잘해줄 때도 많은 남편이라 그냥 저 하나 참기로 했습니다. 다시는 거짓말 하지 말라 했습니다.
깨진 신뢰...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남편으로서 노력해 달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 문제가 또 터졌습니다.
재산...
부모 도움없이 월급 꼬박꼬박 모아 대출없이 집 산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 남편...
오늘 문득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인터넷으로 등기부등본을 볼 수 있다라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게 되었지요.
아무런 의심 없이 주소를 입력하고 우리 집을 검색한 결과.......
은행에서 집을 담보로 대출이 6천만원 있습디다...
저 만나기 전부터 있던 대출입니다. 그토록 결혼 전부터 대출 없이 집 샀다고, 자긴 빚 없다고 스스로 자랑하더니...
이거 뭔 날벼락입니까?
떨리는 가슴 겨우 붙잡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차분히 물었습니다.
나 오늘 이거 확인해봤는데...이거 뭐냐고 했더니 남편.... 별 일 아니라는 듯이 말합니다.
시어머니 돈 필요해서 집 담보로 빌려줬을 뿐이랍니다.
나 만나기 전 일이니 부모님께 당연히 돈 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혼 전까지 모두 갚을 수 있는 빚도 아니니 결혼 전에 제게 이야기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사실이 있다고...
대출 문제 이야기 중에 일이 바쁘다고 잠시 후에 다시 전화하겠답니다. 1시간 후 다시 전화가 와서 제가 우울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니 목소리가 왜 그러느냐고 합니다.
누구 놀립니까? 제 기분이 좋을 리 없지요. 우울해서 목소리가 그렇다 하니... 한다는 말이
왜??????????????????????? 그럽니다.
억지로 누르고 있던 제 감정이 폭발했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왜...라는 말이 나오냐구요
제가 벌컥 했더니 그제서야 건성으로 .......
"미안해. 나중에 말하려고 했어"... 이럽니다. 화내는 이유를 모르겠답니다.
자기가 갚으면 되는거랍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나중에 전화하께"... 이러고서 대답할 틈도 없이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그 후로 지금 밤 11시가 되도록 집에도 안 들어오고 연락도 전혀 없습니다.
머리 속이 하얗습니다.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부부 사이 ... 신뢰라는 것이 존재하기나 할까요?
그리고 저 당당한 태도는 무슨 근거없는 자신감일까요?
저는 여태 변명만 들어왔었지, 진심이 담긴 사과도 못 들어봤습니다.
휴...................갑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