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Vancouver - 4 - 홈스테이.

Zelkova2004.04.27
조회1,063

About Vancouver - 4 -  홈스테이.

 

 

 

 

홈스테이의 취지라는 것을 읽어보면, 문화적 상호교류.........를 시작해서 좀 거창하지만, 실상 홈스테이를 하게 되면 십중팔구는 실망을, 때로는 분노를 느낍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주인과 일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냥 정보성 이야기만 쭉 늘어 놓으면 지루하니까, 나름대로 겪은 홈스테이에 겪은 에피소드 이야길 시작해 보겠습니다.

 

저는 세번의 홈스테이를 했는데, 두번은 North Van 에서 한번은 Sky train 역이 있는 Burnaby?? - 스펠이 정확히 생각이 안납니다. T.T - 라는 지역에서 했습니다.

 

참고.[Sky train]

밴쿠버에는 Subway 가 없습니다. 그대신 Subway 같은 Sky train,  하늘기차가 있습니다. Sky train 이라 불리는 이유는 다운타운의 3개의 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역이 지상 위에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고가 도로형식의 철로다닙니다.  지상 위로 다니는 거죠. 그래서 Sky train 이라고 부릅니다.

 

처음 홈스테이를 한 곳은 North Van. 이었는데,  오십이 넘은 이혼녀 홀로 살고 있는 가정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첫날 이 아주머니 깨서 직접 버스로 학교까지 데려다 주는데, 버스가 앞차와 한 30 Cm 간격으로  서자.

 

아주머니께서 양손으로 30Cm 가량을 만들면서,

정말 운전 잘하지 않냐고 , 놀랍지 않냐고 그러는 겁니다.

 

놀랍긴요? 전혀 놀랄 일이 없잖습니까? 한국이 어떤 나란데................

 

그래서 제가 그 아주머니께

 

" 놀랍긴 뭐가 놀랍냐? 한국에선 깻잎 한장 차이로 붙는다 " 이렇게 말해주고 싶었지만, 영어가 딸리는 지라.

 

" No,  Korea " 이렇게 말하면서

 

저는 검지 와 엄지로  3Cm를 만들어서

 

보여 줬더니, 아주머니가 막 웃으시면서.

 

" You win,  You are a Super liar "

 

이러는 겁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홈스테이는 그냥 하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현지 유학원에서 또는 학교에서 알선을 해줍니다. 한국에서 유학원을 통해서 홈스테이를 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꼭 1달만 홈스테이를 하시겠다 하시고, 좋으면, 가셔서 연장하세요.

 

위에서 제가 언급했었죠.  십중팔구는 실망을, 때로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친구의 입에서 입으로 통해 들어가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일정한 돈을 내고, 그 집에서 머무는데, 보통 한달에 700불  정도합니다. 다운타운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수록 약 50~ 100불 정도 차이가 납니다.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다운타운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West Van 과 North Van 입니다. West Van 경우는 부유층 마을 이기때문에 집이나 시설이 모두 양호하고,  치안상 매우 안전합니다. 이런 이유도 아쉬울 것이 없는 West Van 은 홈스테이가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독신으로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그냥 재미로 홈스테이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집들어가면 계속 홈스테이만 하게 됩니다. 영화에서 보시는 으리 으리한 집, 저녁식사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 후배가 이런대서 홈스테이를 한적이 있죠. 제 후배의 방은 화장실이 딸려 있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정말 좋은 집이였습니다.

 

North Van 은 West Van 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시설 면에서는 다운타운 인근 지역의 중국, 싱가폴, 필리핀등에서 온 사람들이 생계형 수단의 홈스테이보다는 질면에서 훨씬 뛰어납니다.

 

그리고 그 밖에 지역은 보통, 그리 넉넉하지는 못하고 방이 있는 집이라면, 너두 나도 할 것 없이 홈스테이를 하기때문에,  한국의 웬만한 가정의 수준의 절반도 안되는 집도 많습니다.

 

영화에서 보는 그런 집들 그리고 풍성한 저녁 식사 그런걸 생각하시다면, 정말 홈스테이에서 견디지 못합니다.

 

아침은 토스트 몇조각 과 우유등의 음료수, 점심은 샌드위치, 저녁은 그나마 밥다운 밥을 먹게 되는데,

 

어떤 홈스테이의 경우, 그 저녁도 못 견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Help yourself~ 알아서 맘껏 자유롭게 지내라고 말하지만,

 

저랑 같이 홈스테이를 하는 브라질 친구는 아줌마한테 음식좀 더 달랬다가

 

그녀의 한마디 No ~

 

정말 황당했죠.

 

그리고 어느 저녁은 스파게티를 먹게 되었는데, 스파게티가 좀 남았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누가 먹겠냐고 해서? 제가 먹겠다 했습니다.

 

그런차에 출출해서 냉장고를 열어보니, 면은 랩에 잘 싸여있는데, 소스가 없는 겁니다.  냉동실을 보니 거기에 넣어두어서, 얼어서 못 먹을 것 같아 포기하고, 아침에 먹으려고, 냉장실로 옮겨 놨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보니

 

헐~ 소스가 없는 겁니다.

 

내동실을 열어니, 소스는 거기 있고, Post it 에

 

면만 먹으라고 써놓은 겁니다.

 

이처럼 홈스테이의 경우는 음식문제가 많이 불거집니다.

 

좀 상당히 치사하게 구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리고 더 황당한 경우는 홈스테이에 들어가면 A 4 용지에 빽빽히 채워진 홈스테이 같은 규칙을 주는 집이 있는 정말 과관입니다.

 

10시 넘어서는 샤워를 하지마라. (어느 집은 매일 샤워하는 것도 금지합니다. 2틀에 한번)

빨래는 1주일에 한번, 그리고 세탁기에 세탁물을 꽉 채울 것.

점심은 직접 만들 것.

저녁을 먹지 못할 경우 전화로 미리 연락할것.

전화는 5분이상 사용하지 말것.

친구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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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상상을 초월하는 문구들이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한달 정도 홈스테이를 하고 대부분 다운타운 아파트로 룸메이트를 구해서 나옵니다.

 

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나름대로 좋은 곳을 찾아 홈스테이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아는 형은 정말 가족같이 대해주는 홈스테이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매일 매일 영어 튜터도 해주고, 가족들과 같이 외식, 그리고 여행도 다니고 그랬습니다.

 

어찌나 부럽던지.

 

생활비를 아낀다. 뭐다 해서 아파트로 룸메이트를 찾아서 홈스테이 한달만에 나오는 분들이 많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왠만하면, Native 가정에 들어가셔서 그들과 친해지는게 영어를 위해서는 좋습니다.

 

되도록 생계형 홈스테이인 중국, 싱가폴, 필리핀, 파키스탄, 인도에서 이민온 사람들의 홈스테이는 피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좋은 사람도 있지만,  그다지 득이 될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생계형일지라도 Native 들이 하는 홈스테이에 들어가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경험 그리고 친구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