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제사다녀와서...하소연...

미운시댁식구2004.04.27
조회1,089

어제가 제사여서... 부산에 있는 시댁에 다녀왔는데... 넘 기가 막혀서

님들 조언좀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전 전업주부구요... 남편 혼자 돈을 벌어요.

남편 나이도 있고(35살) 아기 태어나기전에 집 살려고 무리해서 적금을 넣거든요.

전 임신이 안되서 매달 병원을 다니구요.

시어머니도 전업주부시고 시아버지는 회사다니시는데 시어머니께선 생활비를 타쓰세요.

시아버지가 구두쇠시거든요. 그점은 시어미니가 안됐단 생각이 들어요.

결혼하고 시어머니가 용돈을 달라하시길래 매달 15만원씩 드리거든요.

결혼하고 제사비는 어쩌냐고 물어보니 시아버지가 주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결혼하고 첨엔 드리지 않다가 올해 용돈에 5만원을 얹어서 드렸더니...

남편에게 앞으론 제사비 10만원을 달라 하셨다는군요.

이번달엔 용돈에...어버이날...친정할머니생신...친정엄마생신.....왕복 교통비....

거기다 남편회사에서 휴대폰 강매를 요구하는 바람에 생돈50만원 날아갔구요.

용돈 드리고 오늘 아침 나오면서 서랍에 용돈 넣어놨다니까 제사비는 왜 안주냐고...

독신녀인 큰누나는 한술 더떠서 앞으론 꼭 가져오라고... 제사날짜옆에 제사비 적어놓으라고...

휴대폰 강매사실, 저 임신안되서 병원다니는거  다 아시면서 그러시더군요.

이해해주실줄 알았는데... 이번 어버이날엔 각 5만원씩 드릴 예정인데...

걱정이에요. 남편 큰누나는 돈을 엄청 잘 벌거든요. 명품족...

시댁에도 무척 잘해요... 시어머니 모피코트,명품가방...

그런거 보면 친정엄마 생각나요. 제가 못해드린거 같아서...

시아버님 구두쇠지만... 큰딸이 시어머니껜 정말 잘하거든요.

아마도 어버이날에도 겨우 5만원씩 드린다 뭐라 할거에요.

대출이라도 받아서 드리면 좋아하실까요???? .

시부모님 사이 안좋으신거... 결혼하니 불편하더군요.

전 지금 남편과 6월초까지 주말부부에요. 3개월 파견 나갔거든요.

이번제사때 10시에 시작해서 밤9시에 음식준비 끝났었거든요. 거기다 제사 12시에 지내고

설겆이 끝나니 2시... 남편에게 밤에 안마받고 꼭 끌어안고 잘 생각하니 힘든것도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설겆이 끝내고 들어오니... 남편은 아버님이랑 자라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시어머니 너무 미워요. 시댁에 가기도 싫구요...

에효... 하소연 하고파서 적어봤어요.

님들은 어버이날 어떡하실건가요??? 양가 부모님 5만원씩... 너무 적은가요???

작년엔 10만원씩 드려서... 적게 드리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