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계 형사3명이 절 찾아왔어요.;;;

아침부터;2009.04.24
조회3,481

어디에 올려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오늘 아침에 있었던 좀 이해가 안가는 일이있어서 올립니다.

스크롤 압박있어요.. ㅈㅅ합니다.

 

전 대전에 사는 25살 여자입니다.

일단 사건 발단부터 -

 

작년 여름 7월 말이었어요.

친구.친구아는동생과 저 이렇게 셋이서 친구아시는 누나(결혼하셨음)가족을 만나러

청주에 갔어요.

 

(참고로 전 몸않좋아서 대전에 있긴하지만 본주소는 청주)

 

다같이 충북대학교 인근에 번화가에서 술도먹고 노래방도가고(전술못해서

안주만 ㅋ)그렇게 놀았어요.

놀다가 한 오락실에 갔죠.

 

그 오락실에 3D인가 머 입체 안경같은거 끼구 놀이기구 타는것처럼 타는게 있더라구요.

3000원인가 했던걸루 기억해요.

 

그걸 탈때,

옆에있던 바구니에 소지품을 넣어두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가방이랑 휴대전화기랑 놓구 신나게 탔습니다.ㅋ

타고 내려오니 정신이 하나두 없더라구요;

제 소지품은 가방밖에 없길래

'방에 폰있나부다'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폰을 잊고 걍 놀다가 폰을 찾아봤는데;; 없는거예요- -;;;

마지막으로 확인한게 그 기구 탈때 소지품바구니에 놨던기억이 끝이더라구요.

 

그래서 그오락실로 갔습니다..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그오락실 주인아주머니도 함께 찾아주셨는데..아무리 찾아도 없었어요..

근데 그옆에 조그마한 방같은것이 있었는데 거기 아저씨 두명이 있었는데요.

제가 폰혹시 못봤냐구 어떻게 생긴폰인지 설명해주니까

걍 둘이 피식- 웃고 모른다 하시더군요;;

 

그렇게 찜찜하게..대전으로 왔습니다..

근데 연락이 왔어요. 아버지한테.(아버지와 저 둘은 청주가 주소, 아버지혼자계시구요)

폰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람인데 찾아가라고 연락이 왔다고 하셨습니다.

 

청주 XX우체국앞에서 만나자고 했다구 했데요.

근데 아버지가 가서 4시간가량 기다렸지만. 결국 오지않았구요.

제폰으로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어디에 통화하는지 통화중걸리더군요.

바로 분실정지해놓고-

(이번년도 6월까지 단말기 할부금내면 끝이구요)

------------------------------그렇게 할부금만 다달이 내고 있고살았어요.

 

사건은 오늘 아침에 터졌습니다.

신나게 사경을 해매며 꿈속에서의 사투를 벌이면서 정신못차리구있었죠;

 

그런데 제방에 컴터가 두대입니다.

어머니께선 제방에서 맞고를 자주 치시구요;

아침에도 제가 자고있어서 맞고를 치고계셨나봐요.

 

그런데 저를 깨우시더라구요;

 

누군가와 통화중이셨습니다.

-청주XX경찰서 강력계 형사-

 

제가 작년에 잊어버린 폰을 찾았다면서 돌려주려 한다구

우리집주소까지 다 예기하시면서(다 알고있더라구요;;깜놀..)

저희집에 오신다는겁니다. 청주에서 대전까지요. 길뚤리면 30-40분이면 오긴하지만..

 

전요.

그폰 신고한적도 없구요. 찾아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좀 먼가 의아 했습니다.

저희집 주소까지 아니.. 좀 무섭기도 했구요;; 혹시 사기꾼들 아닌가 해서..

그형사님께서 와서 형사쯩? 암튼 뭐 오셔서 보여주신다고 하구요.

저희 엄마 의심 많으십니다. 사람 잘 못믿으시죠..하도 사람에게 데인게 많아서;

 

순간 무서웠습니다..

저희가 청주로 간다고했습니다.오후 3-4시쯤에 가도 되냐물어보니

지금 아침중으로 돌려줘야한다고 하십니다ㅡㅡ;;

 

저희 집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큰 경찰서가 있어요 대전 동부경찰서.

그쪽으로 오신다고;; 그앞에서 보자고 하셨어요.그 형사분이.

 

저희 작은언니 남자친구를 급하게 불러서 어머니와 예비형부와 저 셋이서

경찰서 앞으로 갔더랬죠; 문앞에 서있는 경찰에게 예기를 해보니

좀 먼가 이상하다고 민원실가보랩니다;

 

어머니가 민원실가서 예기하니

-폰돌려주러 형사가 오진 않아요- 저희 있는곳에서 만나세요-

하시더라구요.

 

얼마안있어서 그분들이 오셨습니다. 3명이었어요.

근데 정말 형사분들이셨어요;;;;; 와....왠지 포스가 남달랐......(좀 멋있었음...)

 

폰을 보여주시면서 맞냐고 하시길래 ;;; 제것이 분명했구요;

바탕화면.폰줄 그대로였거든요;;

 

사이버수사대? 암튼 거기가서 진술서 작성하구..지장찍구..

제가 도난당한거였더군요; 그범인 이름이 김재철 80년생이었구요.

잊어버린줄 알았는데..도난이라니..휴....

 

-처벌을 원하십니까?- 라는 물음에 전 그냥 별로 그럴생각이 없어서

-저같은 피해자가 많아요?- 라고 물어봤는데..

-.....(먼가 말을 안해주심)-

바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더군요..

 

진술서 보니;; -네 처벌을 원합니다- 라고씌여있었어요;;;;머지 ㅡㅡ;;

이것저것하구 형사분3명이 데려다 준다고 차타고 가랍니다..

솔직 무섭기도 하고해서; 그냥 걸어간다했어요.

 

집에와서 어머니가 해주신말씀입니다.

저 진술하는동안 두명의 형사님과 어머니가 함께 계셨는데요.

어머니가 -근데 왜 잡혔데요?- 물어봤더랩니다.

-....(알수없는 웃음)- 걍 살짝 알수없는 미소만 지으셨데요..

그리고 형사님께서 -왜 대전에 계세요?-

-딸이 몸이 않좋아서 대전에서 요양중이예요-대답하셨답니다.

-혹시 저 폰일때문에 몸이 아픈겁니까?-

-(..????????)어렸을때부터 지병이있어서요-

 

폰일???? 전뭐 당한게 없는데 ㅡㅡ;;;;;;머지....

 

 

 

신고도 하지않은 별의미없는 폰을 주러 청주에서 대전까지.

온다는것도 이상하고,

강력계 형사 3명이나 온다는것도 이상하고,

그범인..혹시 여성들만 골라서 폰준다하고 강간에 살인하던 놈아닐까요.

그러다 잡혀서,

증거물중 폰하나-

혹시 피해자의 폰일가능성으로 강간이나 살인을 당했을 가능성으로

 

그폰에 "엄마강력계 형사3명이 절 찾아왔어요.;;;" 라고 저장되있는 번호로 연락을 한게..아닌가..싶네요.

폰찾으러가서 돌아오지 않은 딸의 행방을 알려주려  - -;;

그때 제가 찾으러 안가고 남자인 아버지가 갔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해요.

 

무슨일을 당했을지...생각만해도...무섭습니다.....

만약...정말 만약.. 그때 찾으러갔었다면 전 이미 이세상사람이 아닐지도,

혹은 무엇인가 당해 우울증에 걸려 미쳐있을지도..몰를일이죠..

 

 

세상 참 무섭네요.

여러분도 정말 조심하세요.

 

긴글 읽어주신분들껜 정말 감사하구요.

스크롤압박으로 패스하신분들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