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서 부쩍 기억상실증 증세가...

기억상실증2009.04.25
조회362

안녕하세요~

 

군대 다녀오고 학교로 복학한 25살 건장한 청년입니다;;

 

요즘 들어서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

 

바로 깜박깜박 하는 기억....

 

뭐....기억이 깜박깜박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다들  '에? 나도 그러는데? 별것

 

아냐~' ,'그정도는 새발의 피다!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

 

라고 반응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요즘 정말 저에겐 심각한 문제랍니다..;;;

 

최근 한달동안 있었던 황당한 사건(?)들..... 첫번째. 집 비밀번호 까먹기

 

저희집은 나름 메이커 아파트인 E-편한 뭐시기 아파트에요. 집에 들어갈라구

 

하면 정문 현관에서는 카드를 찍어야 통로로 들어갈 수 있구요. 집안으로 들

 

어갈라면 문에 달려있는 기계에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되요. 그런데 얼마전에

 

학교에서 엠티를 다녀오고 집에 왔는데....문이 안열리는 거에요.;; 완전 당황

 

해서 당겨도 보고 밀어도 보고 별짓 다했는데...삐삑...하기만 할뿐 열릴 생각

 

을 안하더군요. 혹시 내가엠티 다녀온 사이에 비밀번호가 바뀌었나? 같은

 

별별 생각을 다해보다가 별수 없이 부모님 사무실에 전화 하려는순간....엠티

 

의 후유증 인지...밧데리가 푹 하고 나가버렸고....결국 집앞에서 쪼그려 앉아

 

서 3시간여 를 기다렸더니 동생이 학교 마치고 온거에요. 동생이 저를 보더니

 

왈.

 

"형 여기서 뭐해?"

 

"야...울집 비밀번호 바꿨냐?"

 

".........뭔 X소리 하는거야?"

 

하더니...삑삑삑삑 하고 비밀번호를 눌르는거에요. 그러자마자 띠디딩~

 

하면서 매정하게 울리는 문...전 당황해서 할말을 잃었죠...동생이 번호를

 

누르는 순간 기억이 나는거에요....난 뭘 한걸까..?싶었죠.

 

두번째, '뭐든 놓구오기'

 

어릴적부터 이것 저것 놔두고 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워낙 산만한편이었고

 

내물건에 신경을 못쓰는 편이라...나이 들어서도 술집에 담배 같은거

 

놔두고 오는건 일상 다반사였어요.ㅋㅋ 그러던 어느날...약 일~이주 전이었

 

던거 같아요. 그날따라 학교 교수님께서 내주신 자필 레포트를 새벽 늦게까지

 

정리하고 잠들었었는데....아침에 후다닥 나오다가 그걸 안가지고 나온거

 

에요. 그 사실을 역 근처에 가서야 알아차리고는 집으로 부랴부랴 뛰어가

 

 파일을 챙겨서 후다닥 지하철을 탓죠...그렇게 학교에 도착해 보니....손이

 

뭔가 허전한 거에요....글쎄 지하철 윗칸에 파일첩을 놓구내린거죠...또 완전

 

 당황해서....114에 전화해서 지하철 분실물 센터에 전화해 보니 직원분께서

 

"아~지금 막 분실물이 들어왔는데....남색 파일첩 맞으시죠?"

 

"네 ㅜㅜ 맞아요"

 

"여기 안에...프린트물들이랑 책두 있으시구요? 책이 정신지체아..."

 

"네!!맞아요.."

 

제 전공과목이 특수교육학인지라...별로 창피할건 없는데 괜스레

 

창피하더라구요..;;결국 아침 수업 끝나자 마자 후다닥 역으로 달려가서

 

파일첩을 찾아 왔어요;; 그러구 학교에 와보니 점심시간이 된거에요

 

"야~밥먹자~"

 

"그려....나가서 먹을까?

 

하면서 주머니를 보니깐....이번엔 지갑이 없는거에요!!!

 

정말....그때만큼 당황스러운 기분은....다시 느끼고 싶지 않네요.ㅋㅋ

 

도데체....어디에 지갑이 있을까?....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딘지를 모르겠는

 

거죠....결국 친구한테 밥도 얻어먹고....너털너털 집에 왔어요...그랬더니

 

책상위에 지갑이 떡하니 올려져 있더군요...............

 

어저께는 여자친구랑 데이트를 하고 있었어요...이쁜 인형이나 하나 뽑아

 

줄라구 인형뽑기를 하구 술집에 갔죠...글구 집으로 갈라구 하는데...또 주머

 

니가 허전한 거에요....헉, 이번엔 핸드폰이 없어진거죠...여자친구한테

 

술집에 있나 싶어서 전화좀 해보라구 했더니...어떤 남자분이 받으시더군요

 

"여보세요? 아....저 핸드폰 주인인데요...."

 

"아........저 핸드폰 줏었어요."

 

"예?........? 어디서요 ㅠㅠ??"

 

"거...뭐시기...인형뽑기 하는데 옆에 떨어져 있던데"

 

"엉엉ㅠㅠ 어디계세요? 제가 그쪽으로 받으러 갈께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결국 받았죠...

 

이밖에도...정말 수없이 많은 일들이 요즘 일어나고 있어요....여기에

 

다 적지는 못했지만 정말 사소한 것들이 많이 있거등요....

 

잠을 못자서 그러나?ㅡ.,ㅡ; 요즘 왜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