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에서 원룸 범죄 이야기가 나왔는데, 방학 때 제가 겪은 일이 떠오르네요. 휴 그때 생각을 다시 하니까 아직까지 심장이..ㅠㅠㅠ
방학동안 열심히 공부하고자 집에 내려가지 않고, 언니와 자취를 하면서 도서관을 다니고 었습니다. 뉴스나 톡에 간혹 원룸을 노리는 변태, 범죄이야기를 읽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저에게는 일어날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었어요.
아무튼, 수요일인가,,목요일인가,, 밤 11시경이었습니다.
마침 벨소리를 최신곡 으로 바꾸었는데, 전화벨이 울리고 나면 한참동안 흥얼흥얼 그 벨소리 노래를 따라 부르는 습관이...아무튼!!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를 끝내고 샤워를 하고 자려고 어김없이 벨소리를 흥얼거리면서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자취방 구조가, 복도를 중심으로 앞집과 저희 집이 있고, 복도 쪽으로 조그맣게 화장실 창문이 나 있고.. 창문의 높이는 ..음-_-;보통의 성인 남성이 까치발을 들면 손이 닿이는 정도
(이해를 돕고자 그림판 설명..ㅋㅋ그래요 저 그림못그려요 ..그냥 이해를 .......ㅋㅋㅋ)
씻을 준비를 하면서 또 흥얼흥얼 노래를 불렀는데, 방학 중이라서 저희 원룸건물에 사람들도 거의 없고, 같은 층에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긴 했는데 얼굴은 마주친 적 없고,아무튼 별 생각 없이 흥얼흥얼 거리면서, 옷을 벗고 샤워기 물을 틀기 전에 거울을 보고 있었는데.. 근데 갑자기 왠지 모르게 기분이 오싹 하고, 조금 묘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별 생각 없이 고개를 들어 창문 쪽을 보는데....
커다란 남자 손가락 두 개가 꿈틀 거리면서 창문을 열고 있고, 그 다음에 검은 머리가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하고 이어 눈동자가 딱 마주치는데!!
진짜 머리가 하얘지고 소리를 질러야겠는데 목소리는 안 나오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벌벌 떨고있는데, 그 변태놈은 저와 눈이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도망갈 생각은 않고 계속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아직도 생각하면 무섭고 그 시선도 더럽고.....)진짜 계속 소리를 지르려고 해도, 목소리는 안나오고 숨만 헉헉거리는데,,미치겠더라구요..간신히 악!!!!!!! 소리를 지르고 화장실을 뛰쳐나왔어요. 얼마나 눈물이 나고 손이 벌벌 떨리는지, 그제서야 복도에서 뛰어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언니는 무슨 일이냐며 묻는데, 아무 말도 나오지 않고 엉엉 울기만 하는데.. 전에는 이런 글들 보면서 내가 만약 이런 일 당하면 당장 몽둥이 들고 쫓아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당하니까 몸에 힘이 쭉 빠지고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그 순간, 누가 저희집 문을 쾅쾅쾅 두드리는거예요.
더 겁을 먹고 벌벌 떨고 있고, 언니가 누구냐고 묻는데, 어떤 남자가 ‘무슨 일이예요!!무슨일 있으신거죠!’라며 문을 계속 두드리는거예요. 언니와 저는 방금 전 그 일 때문에 겁을 먹고 머뭇거리고 있는데, 그 남자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도 불구하고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무슨 일 있는거죠! 라며 한참을 저희 집 앞에서 소리를 지르시는거예요, 조금 안정이 돼서 언니가 문을 열고 자초지정을 설명했어요.
그남자는 저희 집 맞은편 맨 끝쪽에 사시는 분인데, 자려고 누웠는데 여자가 소리 지르는 소리가 나서 놀래서 소리를 듣자마자 뛰어나와서 저희 집 문을 계속 두드렸답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다음날 제대로 인사라도 드려야겠다 싶었는데, 다음날 딱 마주쳤어요..^^정말 용감하신 분인데, 얼굴도 훈남이시더라구요~
감사하다고 꾸벅 인사드리고 , 방에서 쿨쿨 잤어요..전날 잠을 못잤는데,긴장이 풀리니까 잠이 와서;; 정신없이 잠을 자고 일어나 배고파서 라면을 사러 나갔는데, 문앞에 노란색 포스트잇이 붙여있더라구요~
'어제는 많이 놀라셨죠? 항상 문단속 조심하세요~ 저는,오늘 집으로 내려가요^^ 방학잘 보내세요~'대충 이런식의 내용! 기분이,,ㅋㅋ좋더라구요. 근데,한편으로 이제 우리 층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니 또 겁이 덜컥 나구ㅠㅠㅠ
그래서..그날 부로 바로 짐싸서 집으로 갔답니다..ㅋㅋ
여성분들, 꼭 문단속 철저히 하세요;ㅜㅜ막상 저같은 상황에 닥치면 정말 아무런 대처도 할수 없어요..ㅠㅠ 아직도 저는 화장실 창문을 보는게 무서워서, 창문을 검은 봉지로 칭칭 테이프로 붙여놓았어요...휴...
자취하시는 여자분들, 문단속 항상 철저히 하세요!
꺄!!ㅋㅋ톡은 아니지만 헤드라인에 떴네요!ㅋ
모르고 있었는데,여튼 기분은 좋네용^.^
리플 다 읽어봤는데요, 그 범인이 그 남자분일거라고 생각안했는데ㅠㅠ아....
만약 그렇다고 하면,,,완전 무섭네요ㅠㅠㅠㅠㅠ
헤드라인에 뜬지는 쫌 되었지만... 그래도 ㅋㅋㅋ
사랑해 홍준기! 그만 좀 삐지고 투덜거리지좀 말고!! 나좀 예뻐해죠ㅠㅠㅠ사랑해~
그리고 부탄!! 너가 호주 간다고 하니까 갑자기 마음이 휑하다ㅠㅠ몸 건강히 잘다녀와!
유자,박썬 완전 사랑한다♥ 우리 좀 있으면 떠날 이별여행 재밌게 다녀오자!!
------------------------------------------------------------------안녕하세요^^
저는 C대학에 재학중인 23살 여학생 입니다^^;
오늘 뉴스에서 원룸 범죄 이야기가 나왔는데, 방학 때 제가 겪은 일이 떠오르네요. 휴 그때 생각을 다시 하니까 아직까지 심장이..ㅠㅠㅠ
방학동안 열심히 공부하고자 집에 내려가지 않고, 언니와 자취를 하면서 도서관을 다니고 었습니다. 뉴스나 톡에 간혹 원룸을 노리는 변태, 범죄이야기를 읽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이런 일이 저에게는 일어날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었어요.
아무튼, 수요일인가,,목요일인가,, 밤 11시경이었습니다.
마침 벨소리를 최신곡 으로 바꾸었는데, 전화벨이 울리고 나면 한참동안 흥얼흥얼 그 벨소리 노래를 따라 부르는 습관이...아무튼!!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를 끝내고 샤워를 하고 자려고 어김없이 벨소리를 흥얼거리면서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자취방 구조가, 복도를 중심으로 앞집과 저희 집이 있고, 복도 쪽으로 조그맣게 화장실 창문이 나 있고.. 창문의 높이는 ..음-_-;보통의 성인 남성이 까치발을 들면 손이 닿이는 정도
(이해를 돕고자 그림판 설명..ㅋㅋ그래요 저 그림못그려요 ..그냥 이해를 .......ㅋㅋㅋ)
씻을 준비를 하면서 또 흥얼흥얼 노래를 불렀는데, 방학 중이라서 저희 원룸건물에 사람들도 거의 없고, 같은 층에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긴 했는데 얼굴은 마주친 적 없고,아무튼 별 생각 없이 흥얼흥얼 거리면서, 옷을 벗고 샤워기 물을 틀기 전에 거울을 보고 있었는데.. 근데 갑자기 왠지 모르게 기분이 오싹 하고, 조금 묘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별 생각 없이 고개를 들어 창문 쪽을 보는데....
커다란 남자 손가락 두 개가 꿈틀 거리면서 창문을 열고 있고, 그 다음에 검은 머리가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하고 이어 눈동자가 딱 마주치는데!!
진짜 머리가 하얘지고 소리를 질러야겠는데 목소리는 안 나오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서 벌벌 떨고있는데, 그 변태놈은 저와 눈이 마주쳤음에도 불구하고 도망갈 생각은 않고 계속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아직도 생각하면 무섭고 그 시선도 더럽고.....)진짜 계속 소리를 지르려고 해도, 목소리는 안나오고 숨만 헉헉거리는데,,미치겠더라구요..간신히 악!!!!!!! 소리를 지르고 화장실을 뛰쳐나왔어요. 얼마나 눈물이 나고 손이 벌벌 떨리는지, 그제서야 복도에서 뛰어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언니는 무슨 일이냐며 묻는데, 아무 말도 나오지 않고 엉엉 울기만 하는데.. 전에는 이런 글들 보면서 내가 만약 이런 일 당하면 당장 몽둥이 들고 쫓아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당하니까 몸에 힘이 쭉 빠지고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그 순간, 누가 저희집 문을 쾅쾅쾅 두드리는거예요.
더 겁을 먹고 벌벌 떨고 있고, 언니가 누구냐고 묻는데, 어떤 남자가 ‘무슨 일이예요!!무슨일 있으신거죠!’라며 문을 계속 두드리는거예요. 언니와 저는 방금 전 그 일 때문에 겁을 먹고 머뭇거리고 있는데, 그 남자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도 불구하고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무슨 일 있는거죠! 라며 한참을 저희 집 앞에서 소리를 지르시는거예요, 조금 안정이 돼서 언니가 문을 열고 자초지정을 설명했어요.
그남자는 저희 집 맞은편 맨 끝쪽에 사시는 분인데, 자려고 누웠는데 여자가 소리 지르는 소리가 나서 놀래서 소리를 듣자마자 뛰어나와서 저희 집 문을 계속 두드렸답니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는데, 다음날 제대로 인사라도 드려야겠다 싶었는데, 다음날 딱 마주쳤어요..^^정말 용감하신 분인데, 얼굴도 훈남이시더라구요~
감사하다고 꾸벅 인사드리고 , 방에서 쿨쿨 잤어요..전날 잠을 못잤는데,긴장이 풀리니까 잠이 와서;; 정신없이 잠을 자고 일어나 배고파서 라면을 사러 나갔는데, 문앞에 노란색 포스트잇이 붙여있더라구요~
'어제는 많이 놀라셨죠? 항상 문단속 조심하세요~ 저는,오늘 집으로 내려가요^^ 방학잘 보내세요~'대충 이런식의 내용! 기분이,,ㅋㅋ좋더라구요. 근데,한편으로 이제 우리 층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니 또 겁이 덜컥 나구ㅠㅠㅠ
그래서..그날 부로 바로 짐싸서 집으로 갔답니다..ㅋㅋ
여성분들, 꼭 문단속 철저히 하세요;ㅜㅜ막상 저같은 상황에 닥치면 정말 아무런 대처도 할수 없어요..ㅠㅠ 아직도 저는 화장실 창문을 보는게 무서워서, 창문을 검은 봉지로 칭칭 테이프로 붙여놓았어요...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