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얼굴을 다시 돌아보게된 소개팅~

ㅋㅋㅋㅋ2009.04.27
조회1,414

들뜬마음으로 제대를 한지3개월째.

 

이제 시작이구나 여자친구도 사귀고 열심히 일을해야겠다.

 

좋아 이제간다!!!

 

나의 대포동 미사일보다강력한포부가!!

 

일은 정말 열심히했다.

 

3D직업이긴 하지만 불평 불만없이. 돈을 많이주니간 열심히일했다.

 

하지만!! 나도!! 나도!! 여자친구가 너무나 사귀고싶었다.

 

주말에 교회-피시방-집

 

이런 무료한 생활은 이제그만!!

 

나도이제 여자친구를 사귀어서 쿨가이로 탄생하겠다!!

 

라는 또한번의 강한포부를 가질쯤에.

 

친구에게 연락이왔다.

 

"야 소개팅할래??"

 

"어??누군데??"

 

"응 너네 집 XX예식장 근처지?? 거기근처산다던데."

 

오!! 이건 신이주신 찬스다. 나는 이기회를 놓치고싶지 않다. 주여감사합니다!!

 

"응 ㅋㅋ 알았어 고마워 ㅋㅋ 연락처는?"

 

"011-XXX-XXXX 이거다!!"

 

"야 좋아 잘되면 내가 크게 한번 살게 ㅋㅋ"

 

"응 ㅋ 알았어 잘해봐~"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연락을 하였고.

 

서로 말도 잘통하는거같았다.(내생각인가;;;)

 

하루는 먼저 만나자고 연락이왔다.

 

"오빠~ 목요일날 시간있어요??"

 

만들면 있긴있었다 하지만 나는 쿨가이인 척을하기위해!!

 

"아~목요일날?? 목요일은 야근해서 미안;; 시간이 안될거같아~"

 

"아 그래요?? 아쉽다. 그럼 담에 봐요~ㅋ"

 

아 나를 먼저보자고하다니 23년 인생살면서 이런 일은 또 처음이네~

 

ㅋㅋ 좋아 우리집근처사니간 잘해보자 나는 쿨가이니간~

 

서로 다음주 수요일에 보자고 약속을 잡고 수요일날 그녀를 만나러나갔다.

 

좋아 간다 이제 나는 솔로를 탈출한다 어디보자!!

 

드디어 그녀를 만났다.

 

12센티정도 되는 힐을 신고나왔다.

 

살짝쿵 꿀릴뻔했지만 그녀키가 좀 작았던지라 나랑 차이가 좀 났다.

 

일단 식사를 같이 했다.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위해서 나의 주접이 입밖으로 튀어나올뻔했으나.

 

친구의 충고를 생각하면서 최대한 매너있게 행동을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것처럼 매너있게 행동을하는게 참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는!! 쿨가이로 태어나기위해서 최대한 자제를했다.

 

"오빠 밥먹고 노래방가요~"

 

"아~응 그래 ㅋㅋㅋㅋ"

 

노래방을 노래를 잘부르나?? 나 노래 못하는데.. 아젠장 냄봉알 후만로같다.

 

하지만 안간다고 할수없기에 간다고했는데 큰일이다..

 

식사를 끝낸뒤 노래방으로 향했다.

 

그녀는 계속 발라드를 부른다.

 

또 나의 카라의 프리티걸 본능이 꿈틀거렸지만.

 

나는또한번 나의 봉인을 해제시켰다.

 

"안된다~ 놓칠수없다.. 여기서 프리티걸을 발동하면 모든게 끝이난다~"

 

결국 노래도못부르는 발라드만 주구장장불렀다.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고 나는 아쉬운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향했다.

 

주선자인 친구에게 연락을 한뒤 주말에 만나서 밥이나 먹으면서 예기나하자고했다.

 

대망의 나의 평가를 듣게될 토요일 과연 그녀는 나를 어떻게 생각을할까!!

 

두근 거리는 가슴을 품고 음식점에 들어갔다.

 

"야 모래??? 나 괜찮데?? 솔직히말해라 하나도 빠짐없이"

 

"응?? 정말 솔직히 말한다!!"

 

"야 진짜 하나도 빠짐없이말해"

 

"응 알았어. 내가 전화를 했는데"

 

"어때 괜찮아라고 물어봤거든 그런대 걔가!!"

 

"꿀꺽!!"

 

나는 긴장되는 맘에 식은땀이 삐질삐질흘렸다.

 

"아!!모야!! 조카 못생겼잖아!!"

 

"쿨럭!!!"

 

나는 먹던 왕갈비가 코로 튀어나왔다.

 

하지만 나는 쿨가이기 때문에 태연한척했다.

 

"아?? 그래?? 하긴 나 군대제대하고 내관리 제대로안하긴했어~그래서 다른건??

 

"응 그래서 내가 착하다구하니간~"

 

"아 씨!! 안착한사람이 어디있어 라구하던데...."

 

나는 먹던 상추가 또 코로 튀어나왔지만. 분노를 표출하고싶었지만 참았다.

 

젠장 못생겼다는소리는 몇번 들어봤어도 조카 못생겼다라는 소리는 또첨이네....

 

"야 미안하다 내가 잘했어야하는건데 괜히 나때문에 개한테 미운털박힌거아니야??"

 

"야 아니야 괜찮아 다음에 또 소개팅해줄게...."

 

"아니야 괜찮아 그여자한테도 좀 미안하네;; 기대하구나왔을텐데..."

 

맘에 없는 소리를 하면서도 그여자를 조카 욕하고싶었지만 나는 쿨가이기때문에

 

참았다. 역시 외모가 1순위인거같다 이제 살도빼구. 옷도사구.

 

피부관리도 좀해야지..

 

제대하고 한번도 울어본적이없는데 이글을쓰니간 정말울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