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트 오빠.

3월 25일2009.04.27
조회597

안녕하세요~ 저는 24살먹은 남자 대학생 입니다.

ㅇ ㅏ..

제가 네이트 판에 글을 남기게 될줄이야...+_+/

요즘 너무 답답합니다~

한 없이 눈팅만 하던끝에.

어느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제마음을 판에 소리 치고싶어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움...

저는..저보다 3살어린 여자 후배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참이쁘죠.......>_<

진짜..꿈에서도 매번나오는걸보니..

제가 생각을 참 많이 하나봐요..

 

하지만 꿈은 반대라고해서......ㅠㅠ

어떤얘기부터 시작을 해야하나..

ㅇ ㅏ하

먼저..

 

작년이죠.. 제가 군대에서..전역을 하자마자..칼복학을 하면서..

바로 학과엠티를 갔었어요..

저의 넘치는 끼를(?) 주체를 못하던 저는 장기자랑 MC를 맡아서

한창 즐기고있었죠..

 

그런디.. 맨 앞줄에..똘망똘망하게 눈을 뜨고 저를 쳐다 보던

신입생이 한명있었어요..

ㅋ ㅑ.. 그때 혹시 들키지 않았을까 겁이 나네요..

사회를 보면서 왜계속 그 아이를 쳐다봤는지..ㅎㅎ

사귀고 싶다는 느낌보다..

 

' 말이라도 한번 걸어보고싶다.. 친하게 지내야겠다.. '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지내다가..

어느날..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알게되었죠...

그래서 저는..

 

' 역쉬 나같아도 혼자있게 내버려 두지않지.. '

 

라고  생각을 하고.. 알고 지내는거에 정말 많이 만족을하고있었죠..

 

 

 

간주점프 한번할께요./.  ㅋㅋ

 

 

1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2009년 1학기..

그 아이를 알고지낸지도 1년이 넘었네요....

이번 학기에 같은 수업을 하나 듣게 되었는데,

정말 3월부터 지금순간까지 미친듯이 친해지게된 계기가 되었어요...

 

그러면서.. 그 아이손가락에 끼어있던 커플반지가 없는걸 보고는

'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

라고 물어봤죠..

헤어졌다고 들은 순간 정말 이지..

나쁜거지만.. 왜이리 반갑게만 들리던지..

아마도 속으로 나.이.스. 라고 외쳤던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무의식결에(?) 점점 더 친해지려고 노력을 하고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저는 용기를 내서.. 데이트 아닌 데이트 신청을했었어요..

 

' 너 주말에 시간되면 영화나 하나 보러갈래? 요즘 영화는 보고 싶은데 볼사람은 없구.. '

 

어떻게 됬을까요??

Yes..??   or   No....??

저는 그 둘도 아닌 대답을 듣고 말았어요..

 

' 확실히 대답 못할거같아요..그때 친구를 만날수도 있고 안만날수도있고.... '

 

우유부단한 그녀때문에, 좀 답답하기도했었죠..

또한, ㅇ ㅏ..분명 좋은건 아니구나 라고 직감도 했었구요..

그래도.. 제가 자존심이 대략 강한 남자라.. 포기를 안했어요..

무조건 같이 논다  라는 생각으로 계속 며칠을 연락했죠..

 

원래 만나기로 약속했던 날 전날 이었어요..

그녀가..친구들이랑 술을마시고 집에가면서..

저에게 전화를 하더라고요.. 데려다 달라고...

잉..?

저는 부천에살고 그녀는 안양에사는데..이게 뭔소리..?

움...  집에 갈때까지 전화를 하자고 말한거더라구요..

뭐 저야 좋죠..ㅎ

그래서 저는 이얘기 저얘기 끝에..

 

' 우리 내일 영화보기로했던건 어떻게 된건데? '

 

라고 묻자..

 

' 알겠어요..... '

 

라는 대답을 듣고..

정말 환호를 했어요...

그리고 머릿속으로는 간만에..데이트 플랜을 짜기위해 CPU를 돌리고있었죠..

 

' 가볍게 영화 예매 해놓고, 밥먹고 , 화이트 데이니까..사탕을 사서 주고,

스티커 사진도 찍어서 주고... '

 

다음날.. 정말 신이 나서..구로로 가고있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만나기로 한게 아니었다는거에요...

그래서....... 그땐 정말 화가 났었어요...

준비한 사탕을 버렸고, 영화예매도 취소를 했었죠...

정말이지 그 순간에 하고싶었던 말은.... ' 야 너 그냥 나 싫으면 싫다고 말해라.. '

라고 하고싶은 정도였죠..

 

그래도 저는 그냥 화를 참고..

 

' 그래.. 그럼 나중에 보자~  '

 

라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도착을했다니깐..

살짝미안했는지..

뒤늦게 나오겠다고 하는거에요..

한결같이 겉으로는 담담한듯

 

' 어 그래 그럼 천천히 나와 '

 

라고 말하고는...  구로역 플랫폼에서 혼자 박수치고 ' 앗싸!!! ' 라고 외쳤어요..

ㅎㅎ

 

어짜피 준비하고 나오는 시간이 있으니깐..

저는 안양에서 만나자고 말을 했어요..

 

그렇게.. 그녀와 저는 단둘이 첫 데이트를 하게 되었답니다......

그녀를 알게된지...1년 만에.........

일단은 며칠간에.. 오해를 풀기위해 1시간 정도 얘기를했어요...

 

다행히 오해를 풀고...

원래 예상했던 영화를 한편보게됬어요...

예전부터 들었던 말이.. 같이본 영화도 데이트 점수에(?) 매겨진다고해서..

 

원래는..그때..뭐였지..  슬픔보다..더슬픈이야기? 맞나?

그거를 예매했었는데..

그여자아이는..  워낭소리를 보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그때 쫌 많이 웃기긴했어요..그상황이..

첫데이트인데....  워낭소리......라..

 

하지만..제가 얕잡아봤더라구요..정말 재밌는 영화였죠...

물론..가장 많이 기억나는건..영화보다는..그녀의 옆모습이긴 하지만...

 

밥도같이먹고 가볍게 반주도 한잔하고.. 그렇게 첫데이트가 끝이 났어요..

 

그리고..며칠전엔..엠티를 다녀왔는데..둘째날 밤 늦게 그녀가 도착했어요..

산전수전 다겪으면서...왔죠...

저랑 약속을 지킨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뒤늦게라도.. 온 동생이 왜이리 이쁘던지.....ㅎㅎㅎ(안그래도 이쁜데..)

 

제가 술을 많이 마신건아니지만.. 어서 그런 대담함이나왔는지..

그녀를 제가 안아줬어요... ' 이야.. 고생했다..잘왔어잘왔어~ ' 라고하면서..

어안이 벙벙했지만.....  분명..그녀도 저를 안았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나를 떨리게한..동생놈...!!!!!!!

 

그후로도 기회를 만들어 보고싶긴 하지만..

티가 날까봐 당분간을 못할거같네요...

야구도 같이보러가고싶은데.....움....

 

친한 친구 놈중에 한명이.. 조작스캔들에 대 마왕이라..

뭐만했다 하면...  장난으로 사귀냐 놀려데는데..

이번만큼은 장난이고 싶지가 않았거든요

 

그리고..저는..그녀에게..

학교에서..그저.. ' 밥 같이먹자~  토스트 먹자~ ' 라고 밖엔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읽으시면서...차암... 답답하죠..? 저도 그래요.. (참눼.;;)

원래 저도 이렇지 않고..항상 대쉬하는 스탈인데..

이번만큼은 용기도 잘 안날 뿐더러..

지금 상황도 충분히 만족을 하고있거든요.....ㅎㅎ 아잉좋아 ㅋㅋㅋㅋ

 

저는..지금도 그녀에게..말을 합니다..

 

토스트 먹으러가자~ 오빠가 사줄께...

잠깐 내려와 버스좀 기다려죠 오빠 심심해

잠깐나와 6층이야 온김에 얼굴이나 보게..

어디야? 같이 밥먹자.

하루에 거의 한번씩은 하는말들..

 

정말로 하고싶은말은...

좋아한다고 꼭 말하고싶은데.....

지금은......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정말 만족을합니다.....

후배녀석이 날 처음으로 가슴 떨리게 했어!!!!

내가 꼭 너랑 사귀고 말꺼야.. 두고봐..!!!!! 훗..

 

혹시..저랑 비슷한 상황이신분 계시나요..??

보고만 있어도 마냥 좋은.......? ^^;

 

 

 

답답하고..말은하고싶은데..

막상 말하고싶은 사람은 없고..

이렇게 그냥 익명으로 글 남겨봅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p.s : 그래요..밑도끝도없이..혼자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썼어요...

태클이던 위로글이던...   무플방지만 부탁해여..

제가 상처를 잘 안받는 타입이라..ㅎㅎ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