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황지우- 뼈아픈 후회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사막이 있고, 뿌리 드러내고 쓰러져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 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리는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까지 함께 들어오지는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그 고열의 에고가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람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 있다. 아무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는 거,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 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젊은 시절, 도덕적 경쟁심에서 내가 자청한 고난도 그 누구를 위한 헌신은 아니었다. 나를 위한 헌신, 나를 위한 나의 희생, 나의 자기 부정 그러므로 나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 누구도 걸어 들어온 적 없는 나의 폐허 다만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알을 넣어 주는 바람뿐
뼈아픈 후회..
황지우- 뼈아픈 후회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나에게 왔던 모든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가슴속엔 언제나 부우옇게
바람에 의해 이동하는 사막이 있고,
뿌리 드러내고 쓰러져 있는 갈퀴나무, 그리고
말라 가는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서걱거리는
어떤 연애로도 어떤 광기로도
이 무시무시한 곳에까지 함께 들어오지는못했다.
내 꿈틀거리는 사막이,
그 고열의 에고가 벌겋게 달아올라 신음했으므로
내 사람의 자리는 모두 폐허가 되어 있다.
아무도 사랑해 본 적이 없다는 거,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이 세상을 지나가면서
내 뼈 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젊은 시절, 도덕적 경쟁심에서
내가 자청한 고난도 그 누구를 위한 헌신은 아니었다.
나를 위한 헌신, 나를 위한 나의 희생, 나의 자기 부정
그러므로 나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 누구도 걸어 들어온 적 없는 나의 폐허
다만 죽은 짐승 귀에 모래 알을 넣어 주는 바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