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 만난 여자랑 바람핀 남친

아휴...2009.04.29
조회1,303

안녕하세요.

24살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게임에 거의 미쳐서 살고 있는데요 ㅎ

서든 이라는 게임...

 

매일매일 네이버폰으로

그 여자를 포함.. 몇몇사람들과 게임 하고 놀더군요

뭐.. 그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랑 연락처를 교환하고..

새벽이고 언제고 매일매일 통화하고 문자하고..

 

그러다가 일이 터졌네요 ㅎ

 

어느날 게임을 하고 있는걸 옆에서 구경하고 있는데

그여자가 그러더군요..

서방 나 머리아포~ 자기미워 ♡

제가 대체 이게 뭐하는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오빠동생으로 장난치는거래요

 

그날도..

아무리 장난이라도 너무 도가 지나치지 않냐고

화냈더니 저보고 고지식하다고 하더군요 ㅎ

그거 하나 이해못한다고..

자기가 먼저 자기라고 한적없고 그냥 겜상에서만 그러는거고

실제로는 안한다고 그냥 장난치는거라고만 하더군요

나참...

 

그래도 싫다고 그런 장난 하지 말하고 하고

그냥 넘어가줬습니다..

 

넘어가는 줬는데.. 자꾸 못믿겠는거에요..

안그런다고는 했지만 정말인지 아닌지.

그래서 남친 자리 비운사이 핸폰 문자목록을 보게됬어요

 

그런데 가관이더군요..

 

우리이쁜공주님~ 마눌아~ 자기야~ 이러면서..

나 두고 바람피면 죽어~

여기 있는동안만 다른여자 만나고 너한테 갈거야

오빠 가게 잘되면 너 데리고 와서 살거야

우리00보고싶다 (그여자이름)

사랑해자기야

뽀뽀해줘잉 아잉~

팔배게 해줄게 자장

 

............

 

배신감에 치가 떨리고 온몸이 덜덜 떨리더군요...

남친 일하는곳까지 매일 김밥에 초밥에 도시락에

싸들고 가서 먹이고

피곤해하면 재우고 대신 일해주고..

아프다하면 약 사들고 땀 범벅되서 뛰어가고

난 그랬었는데....

 

이렇게 뒤통수 치는구나... ㅎ

 

남친한테 물어봤습니다

이게 대체 뭐냐고

바람핀거 아니라며?

그냥 오빠동생이라며?

 

끝까지 그냥 장난친거라고

걔한테 진심으로 한말 절대 아니라고

하네요....  ㅎ

무릎끓고 울면서 빌더군요..

진짜 사랑한다고 평생 자기 옆에 있어달라고

미안하다고

 

한번만 더 그러다 걸리면 진짜 가만안둔다고 말하고

또.. 넘어가줬지만

 

아직도 그여자랑 오빠동생이라는 이름으로 연락하고

겜에서 놀고 지내고 있구요. ㅎ

 

전 믿음이라는게 바닥까지 떨어져서

남친이 하는말은 진짜인가.. 의심부터 하게되고

믿지 못하게됬네요

 

앞에서 나랑은 죽고못살거 처럼 맨날 안고 뽀뽀하고 하더니

뒤에선 그랬다는 사실에

남자라는 존재가 무섭고.. 배신감에 믿음도 깨져버려서..

이게 사랑하는건지

이게 사랑인지

모르겠네요

 

헤어지자고 말할까말까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하고 있습니다..

 

혼자만 속 앓이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네이트톡에 글 올리게 됬어요..

 

조언이나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