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시지요? 남들보다는 운동도 더 많이하고 튼튼한 두다리와 강인한 체력...이게 저였습니다. 그런 제가 건강이 안 좋아져서 병원을 갔습니다. 아무래도 여기는 시골이라 북경 시내쪽 왕징으로 갔습니다. 평소에 건강했고 한국인이 직접 경영하는 병원을 찾아 갔지요. 의사는 한국인이 반 중국인이 반인 것 같습니다. 중국인의 의사소통은 조선동포가 담당을 하구요. 2번의 걸쳐서 갔는데 잘 못 찾아 내시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한국 행을 결심했습니다. 비행기 예약도 해 놓았지요. 사실 병원 핑계도 있지만 드뎌 한국을…….ㅋㅋㅋ 아시죠? 제가 중국어를 잘할 때 까정 한국 안 가기로 약속 한거요. 건강이 낳아지지 않으니 남편도 어쩌겠어요. 중국어보다는 마누라가 먼저니까…. 마음은 쬠 찜찜했죠. 중국에 산다고 하면서 중국서 해결하지 않고 쌩~하니 한국으로 간다는게…. 그래서 혹시나 하고 알게 된지 얼마 안된 분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의 사정을 말했지요. 그랬더니 그분이 뭐하러 한국 가냐고 미국계 병원에 한 번 가보자고 해서 선뜻 따라 나섰지요. 불편했던건 역시 언어 소통이더군요. 영어 아니면 중국어로 해야 합니다. 도움을 청한 분이 미국에서 사시던 분이라 통역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읍니다만 피검사와 진찰료를 보고 ‘우~와~!’(속으로요, 옆에 계셔서….) 한국행 왕복 비행기값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별일 아닐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병원에서 연락이 왔었죠. 의사에게서 직접..... 영어로 말하는데 갑자기 말문이 턱 막혔시유~ 생각할 여유도 없이 들어오는 야기는 '중국말 할까? 영어로 할까?'였지요. "Speak English! 칭, 만만 슈어!" (영어로!, 천천히 말해 주세요!) 우찌, 이런일이! 영어로 말하라고 하면서 천천히는 중국말로 했습니다. 그 다음 부터 당황하기 시작했지요. 제가 몬 알아들으니 영어 스펠까지 불러주었습니다. "Thyroid" 마침 중국직원이 옆에 있었습니다. "등이샤"(기다려라) 재빨리 넘겨주었지요. 갑상선이랍니다. 제가 갑상선 이라는 판정이 나와서 다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오늘 또 갔다 왔지요. 어제 인터넷을 뒤져서 대충 어떤 건지는 알고 갔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공주병'이네요. 되도록 이면 일 하지 말아야 하는 병이에요. 잘 먹고 푹 쉬는 병이요. 그래도 평생을 약을 먹어야 하고 약을 먹어도 특별히 호전 되거나 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심하면 우울증까지 겹친다고 하네요. 이때 까정 남편 눈치 보고 살았는데(?) 이제 부턴 남편이 지 눈치보고 살아야 아닌가 몰라유~ ㅎㅎㅎ 전세가 역전 된 것 같은디…. 제가 이리 말하는 거 알면 “갑상선 맞아? 혹시 의사가 오진 한거 아녀?” 이럴지 몰라유~ 그래도 다행이지요. 한국에서는 살림도 해야 하고 큰집도 쫒아 다녀야 하고 이래저래 걸리는 일들이 많은데 중국에 와서 일하는 아줌마도 있으니 덜 힘들 겠지요. 글구, 중국에 혹시 유학 오거나 이사 오실 분들은 한국에서 종합 건강 진단 받고 오셔요. 중국병원은 쬠 거시기하고 미국계 병원은 넘 비싸고 하옇튼 하고 오시는 게 편합니다. 내일부터는 중국의 3대 휴일의 하나인 노동절입니다. 5월 1일부터 7일 동안 놀아요. 징하게 놀지요? 소비 촉진운동의 일환입니다. 그 동안 번 것들 휴일 동안 관광지나 쇼핑가서 팍팍 쓰라 이거죠. 실제로 그렇게들 해요. 즈희는 5일 까정 노는데 제가 어디라도 가자고 하니까 아픈 사람이 어딜 가냐고 집에서 푹 쉬라고 하는데… 아마 남편이 좀이 쑤셔서 가자고 할거에유~ 노동절 끝나고 뵐까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짜이찌엔!
지훈네가 사는 중국 이야기-건강이요?
건강하시지요?
남들보다는 운동도 더 많이하고 튼튼한 두다리와
강인한 체력...이게 저였습니다.
그런 제가 건강이 안 좋아져서 병원을 갔습니다.
아무래도 여기는 시골이라 북경 시내쪽
왕징으로 갔습니다.
평소에 건강했고 한국인이 직접 경영하는
병원을 찾아 갔지요.
의사는 한국인이 반 중국인이 반인 것 같습니다.
중국인의 의사소통은 조선동포가 담당을 하구요.
2번의 걸쳐서 갔는데 잘 못 찾아 내시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한국 행을 결심했습니다.
비행기 예약도 해 놓았지요.
사실 병원 핑계도 있지만 드뎌 한국을…….ㅋㅋㅋ
아시죠?
제가 중국어를 잘할 때 까정 한국 안 가기로
약속 한거요.
건강이 낳아지지 않으니 남편도 어쩌겠어요.
중국어보다는 마누라가 먼저니까….
마음은 쬠 찜찜했죠.
중국에 산다고 하면서 중국서 해결하지 않고
쌩~하니 한국으로 간다는게….
그래서 혹시나 하고 알게 된지 얼마 안된 분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저의 사정을 말했지요.
그랬더니 그분이 뭐하러 한국 가냐고 미국계 병원에
한 번 가보자고 해서 선뜻 따라 나섰지요.
불편했던건 역시 언어 소통이더군요.
영어 아니면 중국어로 해야 합니다.
도움을 청한 분이 미국에서 사시던 분이라 통역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읍니다만 피검사와 진찰료를 보고
‘우~와~!’(속으로요, 옆에 계셔서….)
한국행 왕복 비행기값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별일 아닐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병원에서
연락이 왔었죠. 의사에게서 직접.....
영어로 말하는데 갑자기 말문이 턱 막혔시유~
생각할 여유도 없이 들어오는 야기는
'중국말 할까? 영어로 할까?'였지요.
"Speak English! 칭, 만만 슈어!"
(영어로!, 천천히 말해 주세요!)
우찌, 이런일이!
영어로 말하라고 하면서 천천히는 중국말로 했습니다.
그 다음 부터 당황하기 시작했지요.
제가 몬 알아들으니 영어 스펠까지 불러주었습니다.
"Thyroid"
마침 중국직원이 옆에 있었습니다.
"등이샤"(기다려라)
재빨리 넘겨주었지요.
갑상선이랍니다.
제가 갑상선 이라는 판정이 나와서
다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더군요.
그래서 오늘 또 갔다 왔지요.
어제 인터넷을 뒤져서 대충 어떤 건지는 알고 갔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공주병'이네요.
되도록 이면 일 하지 말아야 하는 병이에요.
잘 먹고 푹 쉬는 병이요.
그래도 평생을 약을 먹어야 하고 약을 먹어도
특별히 호전 되거나 하는 것도 아니랍니다.
심하면 우울증까지 겹친다고 하네요.
이때 까정 남편 눈치 보고 살았는데(?) 이제 부턴
남편이 지 눈치보고 살아야 아닌가 몰라유~ ㅎㅎㅎ
전세가 역전 된 것 같은디….
제가 이리 말하는 거 알면
“갑상선 맞아? 혹시 의사가 오진 한거 아녀?”
이럴지 몰라유~
그래도 다행이지요.
한국에서는 살림도 해야 하고 큰집도 쫒아 다녀야 하고
이래저래 걸리는 일들이 많은데
중국에 와서 일하는 아줌마도 있으니 덜 힘들 겠지요.
글구, 중국에 혹시 유학 오거나 이사 오실 분들은 한국에서
종합 건강 진단 받고 오셔요. 중국병원은 쬠 거시기하고
미국계 병원은 넘 비싸고 하옇튼 하고 오시는 게 편합니다.
내일부터는 중국의 3대 휴일의 하나인 노동절입니다.
5월 1일부터 7일 동안 놀아요.
징하게 놀지요?
소비 촉진운동의 일환입니다.
그 동안 번 것들 휴일 동안 관광지나 쇼핑가서
팍팍 쓰라 이거죠. 실제로 그렇게들 해요.
즈희는 5일 까정 노는데 제가 어디라도 가자고 하니까
아픈 사람이 어딜 가냐고 집에서 푹 쉬라고 하는데…
아마 남편이 좀이 쑤셔서 가자고 할거에유~
노동절 끝나고 뵐까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