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를 다녀올동안 기다려준 여자친구이지요... 근데 여자친구가 질투와 집착이 너무 심합니다... 군대에 있을때는 하루에 전화 한통이상 안하면 온갖 짜증과 히스테리로 인해 일반적인 군화/고무신 커플과는 반대로 오히려 제가 전화하는게 스트레스가 될 정도였습니다. 제대를 하고 나서도 여자친구는 저의 모든것을 알아야 직성이 풀렸고, 서로간의 비밀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싸이월드나 네이트온을 비롯한 모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고, 심지어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제 통장에서 돈도 빼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혹여 핸드폰에 비밀번호라도 걸리면 뭐 숨기는거 없냐며 추궁하는데, 저에게 사생활이란 없습니다. 모든 행동과 동선이 파악안되면 나중에 들어올 추궁이... 엄두도 못냅니다. 덕분에 제 인간관계도 5년동안 매우 편협하게 좁혀졌구요, 초중고 동창들과 다른 지역에서 학교다니는 영향도 있지만, 혹여 여자후배에게라도 전화가 오면 그 질투는....
"아니 그럼 헤어지지 지금 까지 왜사귀는거야?"
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부끄럽지만, 대학 1학년때 잘못된 행동으로 여자친구를 낙태시켰습니다. 당시 땅이 꺼져라 울면서 이 여자는 내가 책임지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 죄를 받는다 생각하고 참으면서 왠만하면 제 자신을 여자친구에 맞춰주려 노력하면서 사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군대 제대후 이런저런 사정으로 집을 나와 일종의 독립을 하게되었습니다, 부모님의 금전적 도움없이 말이죠. 그러다 어찌어찌 여자친구와 근 1년간 동거를 했습니다. 지금은 각자 따로 살고 있구요. 같이 동거하면서 저와 여자친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을 했는데 나름 적성을 살린 일에 종사하면서 월 200가까이 되는 월수입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대학생치고 둘이서 아르바이트로 월 200이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죠.
저의 돈쓰는 씀씀이는 "있을때 아끼자"입니다. 돈이 있을때 아껴서 정말 돈없어서 서러운날이 오지 않도록 하자는게 제 신조인데, 여자친구는 저와 반대로 "사고싶은건 사자"입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명품이나, 옷에 돈을 쓰는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된장녀'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야식을 좋아하고, 비싸고 양적은 고급요리를 즐겨 먹고, 필요한 물건은 편한대로 근처편의점에서 사고, 걸어서 15분 거리의 학교를 늦었다고 일주일에 3,4번은 택시를 타고 다녔습니다. 한달에 한번 마트에서 장을 봐도, 평균 15만원에서 20만원 정도를 썼구요, 솔직히 마트에서 장보는것도 딱히 필요한 물건들도 아닙니다. 그냥 '이거 괜찮네'싶으면 사다보니 쓸데없는 지출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한달에 200벌어서 월세 30만원에 공과금 10만원정도 내고, 식료품구입에 15~20만원 정도 지출, 그리고 나머지는 위에서 언급한 편의점, 야식, 택시비 등이 가랑비에 옷젖듯이 지출되다 보니 다음 월급날이 되면 남는 돈이 없었습니다. 같이 살다보니 저는 반강제로 더치페이를 하다보니 저 역시 비슷한 수준이었구요, 그래서 돈때문에도 많이 싸웠습니다만, 여자친구의 "사고싶은건 사자"는 신조는 고쳐지질 않았습니다. 일단 표면상으로는 명품등을 구입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속칭 '골빈여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그 습관을 고치기가 힘들더군요...
그렇게 같이 동거를 하다가 작년 10월쯤부터 여자친구네 부모님이 보내주시던 용돈이 거의 끊겼습니다, 원래 여자친구의 부모님의 수입이 일정치 않았었는데, 상황이 악화되면서 여자친구에게 보낼 용돈조차 빠듯할 정도로 좋지 않았던 것이죠. 거기에 여자친구는 당시 졸업반이었습니다. 당장 취업준비를 해야하는데, 그동안 그 흔한 토익한번 응시안하고 있었으니 옆에서 보는제가 다 답답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겨울방학에는 저 혼자만 아르바이트해서 생활비를 댈테니 졸업하기 전까지 취업공부에 매진해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겨울방학동안에는 제가 아르바이트 하면서 100만원씩 벌어서 생활했구요.
당시 아르바이트가 아침 9시에 끝나서 집에 돌아와 보면 항상 여자친구는 컴퓨터로 드라마 보다가 아침에 자고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놀고 먹는겁니다. 매일 드라마 다운받아보고, TV보고 인터넷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겁니다. 그렇다고 집안 청소나, 제가 아침에 일 다녀왔을때 밥이라도 차려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쓰레기, 분리수거는 죽어도 하기 싫다고 제가 다 했었고, 그나마 간간히 집청소는 하더군요. 그러다가 오후 늦게 일어나서는 또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다가 새벽에는 야식해먹고 그렇게 겨울방학을 지냈습니다. 당시의 솔직한 제 심정은 "정말 한심하다"였습니다. 부모님의 사정도 악화되고, 본인의 졸업도 다가오고, 남자친구가 자기 공부하라고 아르바이트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혼자 돈 버는데, 여자친구는 그렇게 겨울방학 내내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개학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번 학기만 이수하면 졸업인데, 휴학을 했습니다. 돈이없어서. 학자금 대출도 연체기록이 있어서 추가 대출이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휴학하고 지금은 월 50만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부터 돈필요 할때마다 빌려간돈이 이제는 120만원 가까이 됩니다.
주변에 보면 여자친구 이벤트 해준다고 몇십만원, 백만원 이렇게 쓰는 친구들 간간히 보입니다. 하지만, 저희 집안 사정도 그렇게 잘 사는것도 아니고 아버지의 직장도 솔직히 불안한 상태여서 언제 실직이 될지 모릅니다.
저에게 120만원이란 돈은 정말 어마어마한 액수입니다... 하지만 이제 제 통장에 남은 잔고는 0원입니다. 수입이 없는데, 여자친구의 생활비까지 대다 보니 그나마 조금씩 모아논 돈마저 다 써버린거죠. 그래도 지금은 집에서 용돈을 받고 장학금으로 버티고 있습니다만, 작년에 아르바이트로 1000만원 가까이 번거를 그렇게 펑펑 써버린걸 생각하면 진짜 이가갈릴정도로 억울합니다. 허무하게 날린 택시비, 밤마다 시켜먹는 야식, 집앞 편의점에서 쓴돈 하며 그렇게 그 당시에는 제발 있을때 아끼자고 할때는 콧방귀도 안뀌더니 이제와서는 돈 없어서 저에게 생활비를 타 쓰고 있습니다.
전 흡연자 입니다. 근데 작년 11월에는 정말 돈이 없어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끊은 담배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통장이 텅텅 비어서... 돈이 없어서 끊은 담배 였습니다. 얻어피면 또 피고 싶으니까 끊었습니다. 그땐 정말 서러웠습니다. 나는 열심히 살고 싶은데 옆에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같이 돈쓰자고 하던 여자친구가 그렇게 미웠습니다. 지금은 좀 사정이 풀려서 담배값정도는 여유가 있어서 다시 피고는 있습니다만, 솔직히 불안불안은 합니다...
여튼 요즘은 제가 여자친구의 고시원비, 학자금상환금, 생활비 내주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원체 돈을 잘 안쓰는 편이라 담배값 말고는 따로 지출이 없어서 그래도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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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얼마전 옛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적 동네 친구였는데, 꿈이 모델이었습니다. 학교가 갈리고 이사도 하면서 연락이 끊겼다가 근 12년만에 만났습니다. 정말 모델이 되었더군요. 자기 일 욕심도 많아서 국내 모 대회에서 1위를 하게되어 세계대회에도 나갔었구요. 지금은 서울에서 혼자서 살고있다고했습니다. 잠시 만나서 두시간정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모델이라는 선입관이 가져오는 화려함과는 달리 아낄줄 알고 소탈한 모습이었습니다.
예... 솔직히 끌립니다. 그 친구 남자친구 있다지만, 꼭 사귀는게 아니라도 가까이 하고 싶은 친구입니다. 외형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혼자서 꿋꿋히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자연스레 지금의 여자친구와 비교가 되더군요...
모델이 된 친구와 사귀고 싶어서 헤어지고 싶은게 아니라, 그저 짐같은 존재가 되버린 여자친구와는 이제 그만 인연을 끊고 싶어졌습니다. 지금 여자친구와는 평생을 같이 보내기에는 이기적이지만, 제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 챙기자고 헤어지기에는 제가 지은 죄가 너무 커서 쉽게 헤어질 수가 없네요....
짐이 되어버린 여자친구....헤어지고 싶습니다...
저에겐 대학때 만나서 현재까지 5년동안 사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군대를 다녀올동안 기다려준 여자친구이지요... 근데 여자친구가 질투와 집착이 너무 심합니다... 군대에 있을때는 하루에 전화 한통이상 안하면 온갖 짜증과 히스테리로 인해 일반적인 군화/고무신 커플과는 반대로 오히려 제가 전화하는게 스트레스가 될 정도였습니다. 제대를 하고 나서도 여자친구는 저의 모든것을 알아야 직성이 풀렸고, 서로간의 비밀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싸이월드나 네이트온을 비롯한 모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고, 심지어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제 통장에서 돈도 빼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혹여 핸드폰에 비밀번호라도 걸리면 뭐 숨기는거 없냐며 추궁하는데, 저에게 사생활이란 없습니다. 모든 행동과 동선이 파악안되면 나중에 들어올 추궁이... 엄두도 못냅니다. 덕분에 제 인간관계도 5년동안 매우 편협하게 좁혀졌구요, 초중고 동창들과 다른 지역에서 학교다니는 영향도 있지만, 혹여 여자후배에게라도 전화가 오면 그 질투는....
"아니 그럼 헤어지지 지금 까지 왜사귀는거야?"
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부끄럽지만, 대학 1학년때 잘못된 행동으로 여자친구를 낙태시켰습니다. 당시 땅이 꺼져라 울면서 이 여자는 내가 책임지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제 죄를 받는다 생각하고 참으면서 왠만하면 제 자신을 여자친구에 맞춰주려 노력하면서 사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군대 제대후 이런저런 사정으로 집을 나와 일종의 독립을 하게되었습니다, 부모님의 금전적 도움없이 말이죠. 그러다 어찌어찌 여자친구와 근 1년간 동거를 했습니다. 지금은 각자 따로 살고 있구요. 같이 동거하면서 저와 여자친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을 했는데 나름 적성을 살린 일에 종사하면서 월 200가까이 되는 월수입으로 생활을 했습니다. 대학생치고 둘이서 아르바이트로 월 200이면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죠.
저의 돈쓰는 씀씀이는 "있을때 아끼자"입니다. 돈이 있을때 아껴서 정말 돈없어서 서러운날이 오지 않도록 하자는게 제 신조인데, 여자친구는 저와 반대로 "사고싶은건 사자"입니다. 그렇다고 여자친구가 명품이나, 옷에 돈을 쓰는건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된장녀'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야식을 좋아하고, 비싸고 양적은 고급요리를 즐겨 먹고, 필요한 물건은 편한대로 근처편의점에서 사고, 걸어서 15분 거리의 학교를 늦었다고 일주일에 3,4번은 택시를 타고 다녔습니다. 한달에 한번 마트에서 장을 봐도, 평균 15만원에서 20만원 정도를 썼구요, 솔직히 마트에서 장보는것도 딱히 필요한 물건들도 아닙니다. 그냥 '이거 괜찮네'싶으면 사다보니 쓸데없는 지출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한달에 200벌어서 월세 30만원에 공과금 10만원정도 내고, 식료품구입에 15~20만원 정도 지출, 그리고 나머지는 위에서 언급한 편의점, 야식, 택시비 등이 가랑비에 옷젖듯이 지출되다 보니 다음 월급날이 되면 남는 돈이 없었습니다. 같이 살다보니 저는 반강제로 더치페이를 하다보니 저 역시 비슷한 수준이었구요, 그래서 돈때문에도 많이 싸웠습니다만, 여자친구의 "사고싶은건 사자"는 신조는 고쳐지질 않았습니다. 일단 표면상으로는 명품등을 구입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속칭 '골빈여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그 습관을 고치기가 힘들더군요...
그렇게 같이 동거를 하다가 작년 10월쯤부터 여자친구네 부모님이 보내주시던 용돈이 거의 끊겼습니다, 원래 여자친구의 부모님의 수입이 일정치 않았었는데, 상황이 악화되면서 여자친구에게 보낼 용돈조차 빠듯할 정도로 좋지 않았던 것이죠. 거기에 여자친구는 당시 졸업반이었습니다. 당장 취업준비를 해야하는데, 그동안 그 흔한 토익한번 응시안하고 있었으니 옆에서 보는제가 다 답답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작년 겨울방학에는 저 혼자만 아르바이트해서 생활비를 댈테니 졸업하기 전까지 취업공부에 매진해라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겨울방학동안에는 제가 아르바이트 하면서 100만원씩 벌어서 생활했구요.
당시 아르바이트가 아침 9시에 끝나서 집에 돌아와 보면 항상 여자친구는 컴퓨터로 드라마 보다가 아침에 자고있습니다. 한마디로 그냥 놀고 먹는겁니다. 매일 드라마 다운받아보고, TV보고 인터넷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겁니다. 그렇다고 집안 청소나, 제가 아침에 일 다녀왔을때 밥이라도 차려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쓰레기, 분리수거는 죽어도 하기 싫다고 제가 다 했었고, 그나마 간간히 집청소는 하더군요. 그러다가 오후 늦게 일어나서는 또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다가 새벽에는 야식해먹고 그렇게 겨울방학을 지냈습니다. 당시의 솔직한 제 심정은 "정말 한심하다"였습니다. 부모님의 사정도 악화되고, 본인의 졸업도 다가오고, 남자친구가 자기 공부하라고 아르바이트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혼자 돈 버는데, 여자친구는 그렇게 겨울방학 내내 놀았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개학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번 학기만 이수하면 졸업인데, 휴학을 했습니다. 돈이없어서. 학자금 대출도 연체기록이 있어서 추가 대출이 안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휴학하고 지금은 월 50만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부터 돈필요 할때마다 빌려간돈이 이제는 120만원 가까이 됩니다.
주변에 보면 여자친구 이벤트 해준다고 몇십만원, 백만원 이렇게 쓰는 친구들 간간히 보입니다. 하지만, 저희 집안 사정도 그렇게 잘 사는것도 아니고 아버지의 직장도 솔직히 불안한 상태여서 언제 실직이 될지 모릅니다.
저에게 120만원이란 돈은 정말 어마어마한 액수입니다... 하지만 이제 제 통장에 남은 잔고는 0원입니다. 수입이 없는데, 여자친구의 생활비까지 대다 보니 그나마 조금씩 모아논 돈마저 다 써버린거죠. 그래도 지금은 집에서 용돈을 받고 장학금으로 버티고 있습니다만, 작년에 아르바이트로 1000만원 가까이 번거를 그렇게 펑펑 써버린걸 생각하면 진짜 이가갈릴정도로 억울합니다. 허무하게 날린 택시비, 밤마다 시켜먹는 야식, 집앞 편의점에서 쓴돈 하며 그렇게 그 당시에는 제발 있을때 아끼자고 할때는 콧방귀도 안뀌더니 이제와서는 돈 없어서 저에게 생활비를 타 쓰고 있습니다.
전 흡연자 입니다. 근데 작년 11월에는 정말 돈이 없어서 담배를 끊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끊은 담배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통장이 텅텅 비어서... 돈이 없어서 끊은 담배 였습니다. 얻어피면 또 피고 싶으니까 끊었습니다. 그땐 정말 서러웠습니다. 나는 열심히 살고 싶은데 옆에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같이 돈쓰자고 하던 여자친구가 그렇게 미웠습니다. 지금은 좀 사정이 풀려서 담배값정도는 여유가 있어서 다시 피고는 있습니다만, 솔직히 불안불안은 합니다...
여튼 요즘은 제가 여자친구의 고시원비, 학자금상환금, 생활비 내주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원체 돈을 잘 안쓰는 편이라 담배값 말고는 따로 지출이 없어서 그래도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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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얼마전 옛 첫사랑을 만났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적 동네 친구였는데, 꿈이 모델이었습니다. 학교가 갈리고 이사도 하면서 연락이 끊겼다가 근 12년만에 만났습니다. 정말 모델이 되었더군요. 자기 일 욕심도 많아서 국내 모 대회에서 1위를 하게되어 세계대회에도 나갔었구요. 지금은 서울에서 혼자서 살고있다고했습니다. 잠시 만나서 두시간정도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는데, 모델이라는 선입관이 가져오는 화려함과는 달리 아낄줄 알고 소탈한 모습이었습니다.
예... 솔직히 끌립니다. 그 친구 남자친구 있다지만, 꼭 사귀는게 아니라도 가까이 하고 싶은 친구입니다. 외형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혼자서 꿋꿋히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자연스레 지금의 여자친구와 비교가 되더군요...
모델이 된 친구와 사귀고 싶어서 헤어지고 싶은게 아니라, 그저 짐같은 존재가 되버린 여자친구와는 이제 그만 인연을 끊고 싶어졌습니다. 지금 여자친구와는 평생을 같이 보내기에는 이기적이지만, 제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 챙기자고 헤어지기에는 제가 지은 죄가 너무 커서 쉽게 헤어질 수가 없네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