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얼짱 우리 아버지~^^(사진有)

카즈2009.04.30
조회188,535

톡이 되었네요~~~ 하하^^ 토요일 아침에 상큼한 선물을 주신

운영자님 감사~!!

독서실에서 동강듣기전에 내가 쓴 판 눌러보니 많은 조회수에

두근대며 톡된거아냐?했는데 상상이 현실로..

기분은 좋지만 얼짱이란 단어때문에 악플도 간간히 보이네요~

뉘앙스가 저 인간 잘난척하는구나 라고 느껴졌나요?^^;

음...아버지 사진은 괜히 올렸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뭐...가녀리고 순수한 17살 아닌

꿋꿋한 27살은 견딜수 있습니다. 제눈엔 가장 잘생긴 우리아빠거든요~

ㅎㅎㅎ 다른 분들의 눈에도 자신의 부모님은 세상에서 가장 멋져보이시잖아요!

 

 

안녕하세요~ 인천 동춘동에 살고 톡을 즐겨보는

 

27세 여자랍니다~~^^*

 

가끔 톡보면 부모님 사진 올리시는 분들 계신데

 

그분들 글을 보아만 오다가 드디어! 저도 사진을 올려보려합니다.^^*

 

어제 아버지가 근무 끝내시고 동창이 가지고있던 사진을 주셨다며

 

보여주셨어요.  20대 초반의 사진이라는데...

 

 

와~ 우리 아버지가 잘생긴 얼굴이라는걸 알고있긴했는데

 

20대의 아버지를 보니 왠지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원조얼짱 박윤배 아저씨 저리가라 할 정도로 조각같았습니다.

 

특히 그 당시 흔하지 않은 쌍커풀 진 눈이.....ㅋㅋㅋㅋㅋ

 

아 일단 사진부터 인증한 후에 글을 이어가도록 할게요.

 

 

30년전 얼짱 우리 아버지~^^(사진有)





 

 

잘생기셨죠? 헤헤^^*

 

아버지랑 가끔 맛난거 먹으러 다닐 때  사람들이 절대

 

불륜으로 볼 염려가 없어요. 아버지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저와 제 동생도 저 지글지글 타오르는 눈을 판박이로 이어받았거든요. ㅋㅋ

 

한국인 같지 않은 눈 덕분에 필리핀사람으로 오해받습니다. ㅡㅡ

 

근처가 남동공단이라 외국인분들이 많은데 그분들 옆을 지나가면

 

눈을 찡긋찡긋 해대십니다. 타향에서 동포를 만난 반가움이랄까...하하^^

 

사진 한장 더 올라갑니다. 젊은 시절 DJ로도 몇개월 일하셨대요.

 

어제 처음 안 사실... 신기해라~~^^

 

30년전 얼짱 우리 아버지~^^(사진有)

 

 

아버지는 의경시절 경찰이 되기로 결심하시고

 

그때부터 공부하셔서 제대하자마자 바로 경찰로 근무하셨대요.

 

지금도 계속 근무중이시고 아버지의 권유로 저또한 경찰이 되기위해

 

공부하고있습니다. 참 매력적인 직업이라 생각해요. 신념만 올곧다면 말이죠.

 

미래를 준비하기위해 현재의 안락함을 잠시 접은 젊은 동지들. 힘냅시다.

 

아버지는 운동을 좋아하셔서 2년주기로 운동을 바꾸시는데

 

처음에 택견->무에타이->복싱->현재 유도 까지..진짜 취미붙이시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좋아요~ ^^ 전에 무에타이 대전나갔을때 25세 청년과

붙어 경기중 팔이 부러져 철심 박으셨다는,.;;;그때 엄청 놀랐지만

아버지의 열정을 느낄수 있었어요. 그걸,....그걸 닮아야 하는 데 말이죠~^^;;

 

어머니는 눈이 외꺼풀이라서 전 사이좋게 아빠눈한쪽 엄마눈한쪽 이렇게

이어받았네요. 동생은 쌍꺼풀 다가져가고....ㅋㅋ
동생이랑 제 사진 많았는데 이래저래 외모에 대한 악플때문에 지웠어요.

아빠랑 닮았다고 사진 올린건데 유쾌하지않게 외모에 대해 이리저리 평가해주는

사람들 때문에 올리는 것보단 내리는게 낫다고 판단했네요.

오늘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래저래 외모지상주의때문에

성형하고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제가 성형하고싶다는게 아니라 왠지 미의 기준은 정해져있고

거기에 맞춰져있지않으면 사정없이 넌 아웃이라고 칼날을 들이대는 느낌.ㅎㄷㄷ

 

사람이 모두 정형화된 미를 가지고 태어나면 그 또한 얼마나 식상하겠어요~

너무 갇혀살지 말자구요~

 

그나저나 리플에 다들 부모님 사진 올리시는데 넘 재밌네요~^^

부모님 자랑하는 따듯한 마음이 줄줄이 이어지는 것 같아요.

행복한 주말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