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여자 로서 정말 이해가 않되요???

얼짱이2004.05.01
조회2,476

엄마 친구가 우시네요...

올해로 72 세 입니다...(울 엄마는 70세)

친구분은 법이 없어도 사실 분입니다..

넘~~좋으신 분이죠...

며느리가 3명이 잇습니다...

매달 며느리에게 김치를 담가 주시죠....

울 엄마가 말려도 ..적당히 하라고 해도..

자식들에게 해주는 것이 낙이라고...그래서 그 안에서 내 즐거움을 위해서 한다고...

항상 웃는 얼굴이 기억에 납습니다..

 

살림도 넉넉하신 편이고..자식들에게 조그마 하지만

아파트 한채씩 3명에게 똑같이 사주시구요...

70세가 넘어 셨지만 따로 혼자 사시는 분입니다..

더 늙으면 자식들에게 간다고 .....혼자 끓여 드시고..

아들 없어서 혼자 지내시는 울 엄마랑..단짝이십니다...

늙으신 할머니..두 분...(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시죠...옆집에 사시니깐..)

개인적으로 참..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댁이 가난한 얼짱이로서는 부러움 그 자체...입니다)

 

얼마전...맏며눌이 시댁에 ( 엄마 친구집에) 왔다 간 모양입니다..

그 뒤로 계속 우시죠..

엄마 친구과 그집 맏며눌의 대화.....(맏며눌 나이..40 세 중반 이라네요)

 

친구---아가...난 너가 참 좋다...넘..좋아..

맏며눌- - -.......

 

친구 - - 엄마( 시엄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다~~해라..

맏며눌 - - -해도 되요??...어머님..

 

친구 - - -왜???? 김치가 떨어 졌니????담가 줄까???

맏며눌 - - -김치는 넉넉히 있어요?????저번에 엄니가 담가 주셨잖아요???

 

친구 - - -그럼...뭐해 줄까????..뭐가 필요하니!!!

맏며눌 - - -(조금 망설이다가~~~)솔직히 말해도 되죠???

                 저희 집에  오시지 마세요...같은 여자 로서 정말 이해가 않되요???같은 여자 로서 정말 이해가 않되요???같은 여자 로서 정말 이해가 않되요???같은 여자 로서 정말 이해가 않되요???

                  어머님이 오시면 마음이 불편해요.....

 

이 이야기를 듣고 나도 젊은 며느리 이지만....

정말 화가 납니다....

세상이 말세다 ~~~ 싶어요...

시어머님이란 ??? 색안경...정말 무서운 것 같아요...

울 엄마가 그러시네요...

난 아들이 없는 게 예전에는 서러웠는데....살면서 두고 두고 아들을 원했었는데..

이젠 딸만 있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엄마의 얘기를 들으면서 정말 그 며느리의 얼굴을 보고 싶어 졌습니다..

시엄니가 잘해주시니깐...간이 배 밖에 나왔나 봅니다..

한편으로 우리 며느리들도 시집살이 많이 하지만..

시어머님들도 며느리 시집살이에 고달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엄마와 통화후, 울적합니다..

마음 저쪽에서....서글픔이 밀려오네요...

 

참,...엄마 친구분은 며느리집에 1년에 두 세번 가셨는데...

       가시면 2,3일 계셨다가 오십니다..

       그 마저도 그 며느리에겐 짐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