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애좋은 형제사이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난 퐝당해2009.05.01
조회1,250

이런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다면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2년 만난 남친이 있습니다.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고 있고요 양가 부모님도 알고 계시고요.
최근들어 남친 형 일로 문제가 생기는 거 같아 글을 올립니다.

 

남친 형 제 남친과 10살정도 차이가 납니다.
동생을 아주 아끼더군요 밥 먹을 때 매번 남친한테 쌈싸서 먹입니다.
모...동생을 사랑하는구나 생각했는데 몇번 보니 좀 그렇디다.
저번에 만났을때는 상을 마주하고 저옆에 형수앉고, 남친옆에 형이 앉았는데
또 쌈싸먹이는데 솔직히 싫었습니다. 제가 형수옆에 앉아 있는것도 이해가 안 가고요.

놀러 갈때마다 자고 가라고 하십니다. ㅡ.ㅡ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솔직히 자고 가는것도 불편하데 형수랑 나란히 자라니요
매번 안된다고 가야된다고 거절했습니다. 저희집 택시타고 10분 거립니다.

 

한번은 또 자고 가라고 하시는데 집에서 외박하면 싫어한다고 거절했습니다.
자리 지키고 있는데 1~2시간마다 계속 자고 가라고 하십니다. 말씀하실때마다 안된다고 했습니다.남자친구 암말도 않하고 듣고만 있더군요.

남친한테 눈치주고  둘이 있을때는 뭐라했습니다.
왜 아무말도 않하냐고 분명 오기전 잠은 우리집에서 잔다고 내가 말하지 않았냐고.
웃으며 앉아 있어도 남친 눈치 주는거 눈치 채셨겠죠.
남친 자리 비웠을때 저보고 왜 자기 남동생 마음 불편하게 하냐고 하시더라구요.

형도 저 불편하다고 하시면서.


그리고 각서 얘기도 하십니다.

남친이 술먹고 저한테 욕을 한적 있길래 각서를 쓰라고 했었습니다.

아예 그 버릇 고쳐주려고 각서에 믿을만한 사람 싸인까지 받아오라고 했었습니다. 그럼 믿겠다고.형 싸인을 받아오더라구요.

형이 그때는 동생행동에 할 말 없다고 직접 전화를 하시더라구요.
근데 그 얘기를 꺼내시면서 왜 그런일로 동생 맘 불편하게 하냐고 말을 꺼내시길래
그전까지 걍 얘기 듣고 있다가 제가 발끈해서 그때 저를 여동생이라 생각하면 할 말 없다고 하시지 않았냐니깐 그랬었지 하며 인정하시면서도 xx가 또 그런적 있냐며 오히려 발끈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지금은 안 그러지만 그 후에도 2~3번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순간 발끈해서 있다고 했지요. 형수는 여지껏 본인 마음 불편하게 한 적 없다고 그러시더군요..ㅡ.ㅡ;;


서로 언성 높이며 얘기한 건 아니지만 어쨋든 남친 형이고 좋게좋게 마무리하고 오는 길에 남친하고 좀 싸웠어요.
남친도 첨엔 화를 내더니 나중엔 자기가 중간에서 중재를 잘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남친이 퇴근하면서 형네집에 들려 뭐 전해주고 저한테 오겠다고 합니다.
그러라고 했습니다. 결국 형이 자기 온다고 삼겹살에 소주를 사다 놨다며 먹고 자고 낼 오겠다고 합니다.

 

전 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형 내외분도 결혼하신지 6개월정도 된 신혼부부고 오히려 저희가 끼면 싫으실텐데 왜 자꾸 갈때마다 자고 가라고 하시는지...안된다고 하는데도 집요하게 그러시는데 좀 무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남친이 여기까지 온걸 보면 저 만나는거 눈치로라도 아실텐데 만나서 데이트 하라고 빨리 보내주시지는 못할망정 굳이 자고 가라고 잡으시는데 좀 화가 나더군요.

 

제가 우애좋은 형제 사이를 이해 못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