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 1967) 18세 이상/ 89분 / 드라마,로맨스/ 스웨덴
여자 주인공 '피아 데게르마르크'가 데뷔작이자 마지막인 이영화 하나로 67년도 깐느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뉴욕 비평가협회 작품상,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선 1972년에 상영되었다고 한다. 18세 이상인 이유는 절대 야해서가 아니다. (다리 밖에 안나온다..-_-) 불륜이라는 소재와 자살이라는 소재 때문이 아닌 가 싶다. 이 역시 요즘 나오는 영화들과는 확실히 틀린 기준이지만 시대적 배경상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암튼 내용은..
1880년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했고..
덴마크의 서커스단에서 줄을 타는 엘비라는 스웨덴 순회 공연 도중 군인 장교인 식스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식스틴은 이미 아내와 두 명의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었지만 엘비라는 그런 사회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식스틴을 사랑한다.
두 사람의 아름답고 행복하기만 했던 도피행각은 돈이 떨어지고 굶주림 끝에서 자살이라는 경로로 끝이 난다. 식스틴이 엘비라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다가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자 엘비라가 그렇게 해야만 한다면서 나비를 잡으러 들판으로 나간다.. 그리고 엘비라가 나비 한마리를 손에 움켜쥐면서 미소짓는 순간, 화면이 멈추고 연이어 들리는 권총소리.. 탕..탕.. 두번.. 난 그것이 끝이 아니라 진정으로 두 사람이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상류사회의 일원이었던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과 직업, 사회적 지위를 버리고 오로지 사랑만을 위해,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등지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 영화의 주제는 진실되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유럽의 매혹적인 풍경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잡아낸 비더버그 감독의 연출솜씨가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시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러브 스토리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엘비라가 외줄타는 장면과, 금발을 흩날리며 나비를 잡으러 다니는 장면.. 두 사람이 다툰 뒤 시냇가에서 저만치 떨어져 앉아있던 남자가 메모지에 용서하세요.. 라는 메모를 써서 물흐르는 방향대로 띄우고 여자가 그걸 받아본 뒤 총총 걸음으로 뛰어와서 식스틴의 품에 와락 안기는 장면..
(이 장면은 우리나라의 모 의류업체 CF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대사는.. 도피행각중인 식스틴을 찾아온 친구가 식스틴에게 묻는다.. "나뭇잎을 가까이에서 바라본 적이 있나.. 그것을 너무 가까이서 보면 그것만 보이고 그 주위의 것들은 흐려보이지.." 그러자 식스틴이 말한다.. "그 나뭇잎이 내 전부야.."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 가슴저미는 사랑이야기.. 어렸을 때 보고도 그 아름다운 금발과 아름다운 음악이 기억에 평생 남아 어제 다시 봤다..
요즘 영화같이 친절한 내용전개가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은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그 아름다운 영상과 불필요한 장치가 없는 내용전개가 오히려 더 정말 순수하게 영화게 빠져들게 하는 것 같다. 마음이 짠하다.. 그런 순수한 사랑.. 내가 원하는 사랑이다..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손금이 여러갈래이지만 그 모든 게 내 손 이듯이 어떤 방향으로 가든지 사랑 자체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랑.. 내가 원하는 사랑..
추신..
그 감동을 글로써 제대로 표현하기란 넘 힘이 드네요..
유명한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가는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번호 맞나..-_-) 인데 이 영화가 상영되고 엘비라의 테마로 더욱 유명해졌죠..
다시 보는 명작..[엘비라마디간]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 1967)
18세 이상/ 89분 / 드라마,로맨스/ 스웨덴
여자 주인공 '피아 데게르마르크'가 데뷔작이자 마지막인 이영화 하나로 67년도 깐느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뉴욕 비평가협회 작품상, 골든글로브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우리나라에선 1972년에 상영되었다고 한다.
18세 이상인 이유는 절대 야해서가 아니다.
(다리 밖에 안나온다..-_-)
불륜이라는 소재와 자살이라는 소재 때문이 아닌 가 싶다.
이 역시 요즘 나오는 영화들과는 확실히 틀린 기준이지만 시대적 배경상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암튼 내용은..
1880년대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했고..
덴마크의 서커스단에서 줄을 타는 엘비라는 스웨덴 순회 공연 도중 군인 장교인 식스틴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식스틴은 이미 아내와 두 명의 자식이 있는 유부남이었지만 엘비라는 그런 사회적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식스틴을 사랑한다.
두 사람의 아름답고 행복하기만 했던 도피행각은 돈이 떨어지고 굶주림 끝에서 자살이라는 경로로 끝이 난다.
식스틴이 엘비라의 머리에 권총을 겨누다가 도저히 못하겠다고 하자 엘비라가 그렇게 해야만 한다면서 나비를 잡으러 들판으로 나간다..
그리고 엘비라가 나비 한마리를 손에 움켜쥐면서 미소짓는 순간,
화면이 멈추고 연이어 들리는 권총소리.. 탕..탕.. 두번..
난 그것이 끝이 아니라 진정으로 두 사람이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상류사회의 일원이었던 사람들이 자신의 가족과 직업, 사회적 지위를 버리고 오로지 사랑만을 위해, 이제까지 살아온 삶을 등지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이 영화의 주제는 진실되고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유럽의 매혹적인 풍경을 섬세하고 아름답게 잡아낸 비더버그 감독의 연출솜씨가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시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러브 스토리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엘비라가 외줄타는 장면과,
금발을 흩날리며 나비를 잡으러 다니는 장면.. 두 사람이 다툰 뒤 시냇가에서 저만치 떨어져 앉아있던 남자가 메모지에 용서하세요.. 라는 메모를 써서 물흐르는 방향대로 띄우고 여자가 그걸 받아본 뒤 총총 걸음으로 뛰어와서 식스틴의 품에 와락 안기는 장면..
(이 장면은 우리나라의 모 의류업체 CF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대사는..
도피행각중인 식스틴을 찾아온 친구가 식스틴에게 묻는다..
"나뭇잎을 가까이에서 바라본 적이 있나.. 그것을 너무 가까이서 보면 그것만 보이고 그 주위의 것들은 흐려보이지.."
그러자 식스틴이 말한다..
"그 나뭇잎이 내 전부야.."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 가슴저미는 사랑이야기..
어렸을 때 보고도 그 아름다운 금발과 아름다운 음악이 기억에 평생 남아 어제 다시 봤다..
요즘 영화같이 친절한 내용전개가 아니라 처음 보는 사람은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그 아름다운 영상과 불필요한 장치가 없는 내용전개가 오히려 더 정말 순수하게 영화게 빠져들게 하는 것 같다.
마음이 짠하다.. 그런 순수한 사랑.. 내가 원하는 사랑이다.. 평생 함께할 수 있는.. 손금이 여러갈래이지만 그 모든 게 내 손 이듯이 어떤 방향으로 가든지 사랑 자체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랑..
내가 원하는 사랑..
추신..
그 감동을 글로써 제대로 표현하기란 넘 힘이 드네요..
유명한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가는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번호 맞나..-_-) 인데 이 영화가 상영되고 엘비라의 테마로 더욱 유명해졌죠..
음악이라도 깔고 싶지만 스킬이 부족해서..-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