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힘들어 하는 누나를 보면 화가납니다.

스머프미남2009.05.01
조회3,441

 

 

안녕하세요

 

제 누나 때문에 답답해서 글을 쓰네요.

 

제가 중3때부터 누나가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지금 제가 20살이니까 한 3년 정도 사귄거같아요

 

1135일이었나 사겼다고 누나핸드폰에 떳으니까;

 

저번주쯤 헤어졌더라구요

 

그것도 만난지 2주된 여자랑 바람피고ㅡㅡ

 

제가 밤에 일을 해서 밤 9시면 한참

 

자고 있을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누나가 제 방에서 훌쩍거리면서 통화하는거에요

 

친구랑 통화하는거 같은데 막 누나는

 

사겼던 남자친구가 잠깐 미친거라고

 

기다릴꺼라고 막 뭐라고 하는데

 

우리누나 쫌 쏘쿨하거든요?

 

엄마,아빠,저까지 다 A형인데

 

누나만 O형이에요 근데 쏘쿨해요

 

어렸을 때 부터 누나가 갖고 놀던

 

바비인형 제가 갖고놀다가 바비인형 옷 잃어버려서

 

바비인형이 나체로 있어도 화안내고 괜찮아~ 했고

 

상장같은거 받아왔을 때도 실수해서 김치국물 흘려도

 

괜찮다며 화 한번 제대로 안냈던 누난데,

 

그렇게 힘들어하는거 옆에서 보니까 제가 더 힘들어요

 

우리누나라서가 아니고

 

정말 착하고 순진하고 순수하고 개념 제대로 박혀있는데

 

다른 여자들 어렸을 때 알바해서

 

자기 용돈쓰고 명품사쓰고 할 때 우리누나

 

명품이란거 알아도 안사고

 

밥값 핸드폰값 차비 내고 나머지 엄마한테

 

싹다 가져다 주는 그런 착한 사람인데

 

나같이 몰상식하고 개념없고 싸가지도 없고

 

사고쳐서 집날리고 차날리고 하는 동생 있어도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잘 타일러주고 했던 누난데

 

그런 누나를 어처구니 없게 차버렸네요

 

얼굴도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데

 

키는 뭐 좀 작은데 여자는 키작아도 별로 상관없는거고

 

노래도 잘해, 음악쪽은 다잘해, 음악선생님이 꿈이라는

 

우리 천진난만하진 않지만 순수한 누난데

 

사귀다말고 공익 간 짜바리새끼가 우리누날 감히

 

그것도 2주만난 여자랑 바람나서ㅡㅡ

 

그런식으로 헤어진다는게 화가나네요

 

솔찍히 키가 181이라는거 빼고는

 

집안도 학벌도 凸도 밥도 없으면서

 

우리집안이 뭐 되는건 아니지만

 

그딴식으로 여자 상처주는 사람 집안이야 안봐도 훤하죠

 

정말 화가 나는건 누나가 남자를

 

처음 사귀는거라서 그런지 도통 애가 힘아리가 없어요

 

하지도 않던 컴퓨터 켜서 네이트온 들어가고

 

네이트온 들어가서 친구들한테 헤어진 남자친구 소식물어보고

 

앉아있는 누나보면 정말 한대 콕 쥐어박고

 

세상에 남자 하나 있는거 아닌데 왜그러냐고 해주고싶어요

 

저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질질 짠적 있지만

 

이제 싫다는 사람한테 미련갖고 힘들어하는

 

그런 순탱이 누나를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만약 그 공익 짜바리분 이 글 보시면

 

내 눈에 띄지마세요

 

나 정말 화났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