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미치겠습니다

아~짜증나2004.05.02
조회2,653

예전에 사귀던 남친엄마병간호한다고 병원서 먹고자고 한달

남친집서 한달반 이렇게 수발들었다가

남친엄마나

그집고모들 막말들 정말 견디기 힘들었죠 내가 왜 이런말듣고 있나 ...

정말 열받았던 몇가지들어보면 

하나-"니네시엄마는 집에 애가 있어야 빨리 회복하는병(중풍)이야 애부터 하나 낳아라"

        "저 이렇게 와 있는것도 저희엄마한테는 상처라 그렇게는 힘든데요"

        "니네엄마 머 신경쓸거 있어. 니네엄마두 나중에 니네 잘 살면 좋아라 하실거다"

둘  -"저 잠시 집에 갔다올게요"

       "왜 가냐"

       "넌 그냥 있고 얘보내 넌 니시엄마수발들어야지"

셋  -"동생이 대학간다고 영어 좀 봐달라는데 집에 갔다올게요"

       "니동생은 돈벌어 시집이나 갈것이지 먼놈의 대학은 간다고 그런대니?"

등등 결혼한 분들 이상한 시엄니한테 듣고 스트레스받았다고 여기 올라오는 글들에서 보던

말들 그 두달동안 다 들었죠.

 

내딸같아 하는말이라고 난 니가 참 편하다고 그러면서

진짜 며느리한테하듯이 부려먹더군요 어차피 청소라든가 삼시세끼차리는건 한다고 한일이니

그렇다치고 빨래조차 세탁기돌리면 그옆에 와서 중얼거립니다

"전기세"라든가

"난  왠만하면 손빨래했지 세탁기에 안돌린다"

흰 면티라 손빨래해서 널면 옆에서 서서

"아이고 우찌 빨아서 이리 하얗니 눈같이 하얗네"

이런식으로 사람을 스트레스받게 만듭니다 

그럴때 남친은 강건너 불구경 어차피 자기가 듣는거 아니라 이거죠

거기까지도 정말이지 실망했었는데

남친엄마 밥해드실정도 되어 집에 오려는데 협박까지 어차피 이렇게 됐는데

머 집에 가냐 자기엄마 아픈데 너가면 울엄마 어쩌냐. 

어차피 이지경됐으니(무슨 지경--+ 저 남친힘들까봐 배려해준답시고 병간호한 일이 무슨 문제라도 저지른것처럼 되더군요) 나중에 결혼할때 되면 우리부모 너 반대할지도 모르니 그냥 살지.

나 지네집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내시간조차 갖지도 못하고 몸이 너무 피곤해서

청소기 한번 돌려달래도 안해주던 사람이

(나중에 그러더군요 나 일할때 너 낮2~3시까지 니방에서 잘때 너무 미웠다 니네엄마는 너 깨울라치면 내아들 피곤해서 그러니 자게 내비둬라 그러더라 그랬더니 똥개도 자기집에서는 50%먹고 들어가는 법이라고 이러면서 저보고는 자기집에 들어가 살아야 한다고 했답니다) 자기가 할일 내가 해준건데  

"그동안 고생했다" 그 한마디 그게 그리 힘들답니까.

내가 8년이란 시간동안 이런인간이랑 만나왔구나 ....오만 정내미가 떨어졌습니다.

이런 사람이랑 결혼했다가는

중풍걸린 이넘엄마보다 내가 먼저 홧병이나 골병들어 죽겠구나 싶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사람하고 결혼은 접어야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8년동안 내부모 생신은 물론

새해인사같은거

내동생 결혼식(이거 지네엄마 가지말랬다고 안온 사람입니다)한번은 안 온사람이

자기엄마 조종(그냥 살라고 하니 안된다고 집에 왔으니 얼른 결혼시켜야겠다 이런 식입니다)으로 상견례얘기 꺼내러 올초 처음 왔습니다

님들 제가 얼마나 기막히고 열받았는지 아실지.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한달 잠잠하더니

며칠전부터 그넘한테 전화가 계속 오더군요

그 엄마까지 계속 전화. 동생이 받았더니 저보고 전화 하라고 그러면서 끊었답니다

도대체 저에게 하루에도 몇번씩 꺼리낌없이 전화해서 전화하라고 당당히 얘기할수 있는 권리를

그엄마한테 누가 준겁니까

(이번뿐이 아닙니다. 집에오고 일주일도 안돼서 "가더니 한번을 안오니 어떻게 생긴애가" 이럽니다)

이거 너무한거 아닙니까 전화 안 받으면 더이상 안할법도 한데 아주 끈질기게 옵니다

그넘전화두 전화지만 그엄마전화번호 뜨는거 보면 가슴에서 불이 올라옵니다

저희엄마는 안 받았으면 그만이지 멀 그렇게 스트레스받냐고 하지만

정말 미치겠습니다 

전화받아서 그넘엄마한테 헤어졌는데 자꾸 왜 나한테 전화하냐고 소리지르고 싶은데

그런성깔은 안되니 맘에 응어리만 자꾸 지네요  

 

제글 몇번 읽어보신분들은 두달하고 와서는 얘가 멀 이렇게 울궈먹나 싶으시겠지만

오늘처럼 열댓번씩  전화와서 번호뜨는걸 보면 가슴에서 뜨거운게 올라와서 잊을수가 없네요

이런사람하고는 결혼할 수 없다는 내생각이  이상한건가요?

그넘은 자기고모는 며느리아들자는 방앞에서 이불깔고 잤다고

(그고모랑 며느리랑 어느날 몸싸움하고 이혼했죠)

자기엄마는 그보다는 낫지않냐고하는데요. 

그넘은 제가 들은말들중 몇가지라도 저희엄마한테 들었으면

저희엄마 안보자고 하고도 남을 사람인데

평소에 자기 하기싫은건 남한테 안시키는 주의라며

그토록 역지사지의 중요성를 외치더니 그런건 안되는 위인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