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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녀2009.05.02
조회608

안녕하세요ㅋ

 

저는 요즘 톡에 빠진 여고생임니돠ㅋㅋㅋ

 

그냥 톡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재밌어보여서

 

저도 그냥 사는 얘기 할려구 몇 자 적어봐요.

 

일단, 제가 주절거리는게 많아서 글이 좀 길어질 것 같아요^^

 

보기싫으신 분들은 뒤로버튼 눌러주시고요ㅋ

 

저는 집 근처에 있는 단과학원을 다니는데요~

 

작년 6월쯤부턴가? 이 훈남친구를 봤어용..

 

영어수업을 같이 듣는데, 그 친구가 선생님을 도와 칠판을 닦아드리거든요.

 

수업하는 중간중간에 교단위에 올라가서 칠판을 닦는거에요~

 

그래서 저두 자연스럽게 그 친구를 주시하게됐죠..

 

아 근데!! 그 친구가 키도 선생님보다 큰데다가

 

다리도 얇고 길고 아우 그냥 기럭지가 장난이 아닌거에요ㅠㅠ

 

그리고 얼굴도 깔끔하니 괜찮게 생겼어요..

 

그래서 저는 첨에 그냥 보고 아 쟤 괜찮다.. 이렇게만 생각을 했죠.

 

탁 까놓고 말해서 제가 남자 얼굴을 좀 많이 보는 편이거든요..ㅋㅋㅋ

 

아 근데 뭐 얼굴 보기만 하는거지 그 남자분이랑 어떻게 해보겠다 이런건 전혀 없어요~!

 

여튼ㅋㅋ 그 친구를 그때부터 주시하기 시작했는데요.

 

수학수업이랑 언어수업에서도 그 친구를 몇 번 봤어요.

 

그런데 운좋게도! 이번 1월 수업에 언어랑 영어수업을 같이 듣게 됐거든요?

 

전 내심 좋았죠ㅎㅎ 아.. 눈이 즐겁군화... 이러면서요ㅋㅋㅋ

 

언어수업은 평일 늦은 밤 시간이라 애들이 별로 없어요.

 

그리고 여자도 저 포함 3명인가 그런데 저 말고 2명은 거의 안나오고..

 

강의실에 남자5명 그리고 여잔 저 혼자거든요ㅋㅋ

 

잡소리가 좀 많아서 ㅈㅅ...^^; 

 

그런데요~ 첫 시간에 선생님이 그 훈남친구가 반장이라면서

 

막 소개를 시켜주시는게 아니겠어요? 이름도 알려주고~ ㅋㅋ

 

전 참 좋았죠~ 그리고 그 친구랑 가까운 자리에 앉아서 수업시간동안

 

쪼~금;; 관찰했어요. 아 솔직히 좀 많이ㅋㅋㅋㅋㅋ;;;

 

보다보니깐... 점점 더 멋있는 거 같구... 자꾸 끌리더라구요.

 

친구들한테 얘기를 했어요.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구..

 

그랬더니 친구들이 막 쪽지로 번호를 물어보라는거에요!!

 

저는 아 어떻게 그러냐구...미쳤냐구... 막 펄펄 뛰었죠

 

솔직히 이건 너무 적극적/저돌적이잖아요;

 

그래서 다른 방법을 생각해 낸 게 영어문장 해석 물어보기! 였어요.

 

영어수업도 같이 듣는데 그 친구가 거의 매 시간마다 앞에 나와서

 

영어문장 해석하는 발표...같은 걸 하거든요. 마이크 대고 해석하는거에요..

 

그 친구는 맨날 복습을 하니까 모르는 것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두 문장 정도를 준비했어요.. 아 근데 이게 미치겠는게요...

 

막상 물어보려고 자꾸 쳐다보니까 해석이 이렇게저렇게 얼핏 되는 거 같은거에요~

 

혼자 공부하면서 아...이러면 안되는데...ㅠ_ㅠ 막 중얼거리면서ㅋㅋㅋ

 

뭔가 공부되니까 좋으면서 물어볼게 없어서 싫으면서 복잡미묘했어요ㅋㅋㅋ

 

드디어 말걸기로 작정한 디데이...

 

저는 통로만 사이에 두고 그 친구 바로 옆에 앉았었어요.

 

언어수업이 끝나고.. 그 친구가 신나게 지우개질을 하더라구요.

 

아... 어떻게 말을 붙여야하나.. 수업 시작하기 전부터 친구한테 물어보고

 

혼자서도 계속 아.. 이렇게 말을 해야하나 어떡해야하나 말투도 엄청 고민하고...

 

막상 옆에두고 쳐다보니 말이 목구멍에서 잘 안나오더라구요..

 

지금도 생각하면 떨려요....아우 ㅠㅠ

 

그 친구쪽으로 몸을 돌리고 개미 똥구멍만한 목소리로 ;;

 

"저기.." 이랬더니 그 친구가 눈을 말똥말똥뜨고선 샤방샤방하게 고갤 돌려주더라구요ㅠ

 

 "아..이거 우리 영어 해석하는 거 있자나.." 이랬더니 "응"이러면서 그 친구가

 

막 제 말에 호응해주고요ㅠㅠㅠㅠ 흐억 ㅠㅠㅠ

 

"해석 잘 안되는게 있어서 그런데 좀 알려주라..." 이러면서 제가 그 친구쪽으로 갔죠.

 

그랬더니 별 말 없이 해석을 술술 해주더라구요~

 

영어 문법같은 것도 추가로 알려주면서요.... 아.... 황홀해 ㅠ ㅠ

 

제가 평소답지않게 엄청 작은 목소리로 "아... 그렇구나.. 고마워" 이랬어요.

 

그리고 집에 갈려고 짐을 싸는데... 그 때 교실에 저랑 그 친구만 남았었어요.

 

그 때 제가 그 친구 주려고 며칠전부터 준비한 과자가 있었거든요.

 

오레오 화이트 초콜릿 웨하스 과자라구... 칼로리 높은데 대땅 맛있는거 있어요ㅋ

 

그 친구가 서있길래 저도 그 앞으로 가서 그 친구한테 "저기...이거 먹어"이러면서

 

과자를 내밀었어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아..고마워" 하면서 받았어요!!!!!!

 

저 그러고나서 교실 문 닫고 나오자마자 혼자 완전 기분 좋아가지구

 

앗싸!!!!나이쓰!!!!대박대박 아 나 좀 짱인듯...!!! 막 이러면서 집으로 오는길에

 

친구들한테 문자하고 전화하고 완전 자랑했죠 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말 걸었다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설땜에 일주일만인 28일 수욜날 또 학원에서 그 친구를 봤죠.

 

이 날엔 고민고민해서 쪽지로 번호를 물어보기로 작정했어요.

 

그래서 미리 빙그레 바나나우유 (아시죠?그 항아리모양ㅋㅋ)도 준비하고

 

이렇게 쓴 쪽지도 준비했죠. '친해지고싶어서 그런데 전화번호 좀 알려줄 수 있어?'

 

아윽... 제가 쓰고도 손발이 오글오글 어찌나 민망스럽던지ㅠㅠㅋㅋㅋㅋ

 

드디어 언어시간이 되고, 중간에 쉬는시간이었어요.

 

문제를 풀라고 하고 쌤이 나가셨는데 얼마 안 있어서 그 친구도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주위 눈치를 좀 살폈죠 ㅋㅋㅋ

 

다른 남자애들이 열심히 문제를 풀고있길래 ...

 

저는 엄청 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그 친구 책상위에

 

바나나우유랑 쪽지를 살포시 올려놓았답니다...

 

그리고 시랑 수필지문을 째려보고 있었죠... 문제를 풀려고 노력은 했지만

 

그 상황에 문제가 머리속에 잘 들어올리가 있겠어요??

 

아 그리고 일단 그 친구가 들어오면 혹시나 절 쳐다볼까봐

 

긴 머리를 얼굴에 드리우고 이마에 손을 괴고 문제지를 째려보고 있었죠....

 

대충 그러고 있는 사이에... 그 친구가 자리에 와서 앉는게 아니겠어요!!!! 꺅!!!

 

그러더니 쪽지를 부시럭부시럭 펴보는 소리가 들려요 ㅠㅠ

 

사람이 몇 명없고 쉬는시간이라 강의실이 엄청나게 조용한데... 잘 들리더군요ㅠㅠ

 

부시럭거리더니 그 친구가 흠... 이러더라구요. 아으 떨려라...

 

전 아까 그 자세로 계속 있는데 갑자기 제 필통위에 뭐가 톡 하는 소리가 들려요.

 

그래서  고개를 들고 쳐다봤더니 그 친구가 쪽지를 제 필통위에 올려놓은게 아니겠어요!!

 

펼쳐진채로 있길래 보니 제가 쓴 글 밑에 자기 번호랑 '감사^^' 라는 깜찍한 메세지까지ㅠ

 

저는 완전 급당황해가지고 벙쪄있는데 그 친구가 절 보면서 생글생글 웃어줬어요.......

 

어머니 아부지... ㅠㅠ 딸내미 계탔습니다.....와우.....ㅠㅠㅠㅠ

 

그 날도 수업 끝나자마자 집에 오는길에 친구들한테 전화하고 문자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어요ㅋㅋㅋㅋㅋㅋ 아 기분이 너무 좋아가지고 그만 ㅋㅋㅋㅋ

 

친구들이 저보고 장난 아니래요ㅋㅋㅋ 완전 적극적이구 용감하대요ㅋㅋㅋㅋ

 

그래서 제 닉네임이 용녀ㅋㅋㅋ 용감한 여자ㅋㅋㅋㅋ

 

뭐 여튼 그렇다구요......ㅋ 아 그리고 그 날 저녁에 그 친구랑 문자했어요!

 

그 초콜릿과자 잘 먹었냐고 했더니 대박맛있었대요!!!! ㅠㅠㅠ 꺅 어떡해

 

바나나우유도 잘 먹으라구, 뭐 좋아하는지 몰라서 무난한 걸로 샀다고 했더니

 

자긴 먹는거면 다 좋아한다구 또 절 쓰러뜨려주네요ㅋㅋㅋㅋㅋ

 

아웅.... 문자는 몇 통 안했지만 오타나서 보낸것도 왜이리 귀여운지요ㅠㅠㅠ

 

벌써 한층 친해진 것 같아서 정말 좋아요! 문자로 제 이름도 불러줫어요!! 꺅 !!!

 

근데 남자들이 아무리 눈치가 없다고 해도.... 이 친구...

 

제가 자기 좋아하는거 모르진 않겠죠? 알고 있겠죠?ㅋㅋ

 

 

 

아...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혹시라도 이 끝까지 자세히 읽어주신 분들은 정말정말 감사합니당~

 

제 인생에 정말 용기있는 행동이어서 자랑하고 싶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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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이건 1월 얘기..... 지금은 또 후기가 있지요......후......

 

그 때가 방학 시즌이라 낮에 제가 심심하면 문자를 하곤했어요

근데 그 친구는 제가 문자하면 답장은 잘 해주긴 하는데,

저한테는 되묻지 않는 거예요=_= 너는 뭐하냐, 어디사냐, 어디학교냐 등등...전~혀!

그래서 전 좀 기분이 상해있었죠.. 자존심 상하잖아요!!

 

2월되고... 학교도 개학하고... 전 그냥 이제 연락 끊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개학날 학교에서 수업도 안하고... 제 자리에 엎드려서 자고 있었는데

제 바로 뒷자리에 있는 친구가 하는 말이 막 들리는 거예요..a라고 할게요

(그 a도 저랑 같은 학원을 다니는데 그 훈남친구랑 수학을 같은 수업 들어요)

자기 수학수업을 듣는데 학원에 진~짜 간지남이 있다!

얼굴도 훈훈하고 키도 크고 말랐고 진짜 멋있다 막 이런 칭찬일색이었죠...

 

전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아 지금 내가 번호 딴 걔를 말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너무너무 불안초초우울 모드에 들어갔어요.....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서 a와 얘기를 나누던 b친구에게 물어봤어요

전 a를 싫어하거덩요...-_- 여튼~!

 

b가 말해주길, a와c가 같이 수학수업을 듣는데 거기서 훈남을 보고 반한 c가

훈남한테 가서 번호 좀 알려달라고 했나봐요.

훈남은 거기서 쉽게 알려주고 -_-아놔 완전 열받아!!!!!!!!!!!!!!!!!!

아마 저보다 c가 더 먼저 번호를 딴 것 같아요..

사건의 전말을 다 알고나니 정말 화나고 짜증나고 막 그랬어요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친구들이 다 하는말.. 걔 진짜 괜찮은가보다 완전 인기남이네? 막 이러고

다들 세상에 남자 많다고 걍 잊어버리라고 막 이러고 그러네요..

그래서 그냥 전 친구들이랑 같이 걘 쉬운남자다...이지보이다... 잊어버리자...

막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 근데 매주 주말마다 영어수업을 같이 듣는데

계속 무의식중에 쳐다보게 되고 여태 이러네요...

 

그래서 아예 그 훈남 고정자리에서 제~일 반대편 자리 앞쪽으로 가서

최대한 걔 모습을 안 보려고 노력해요.... 보면 제 맘만 아푸니깐요 ....ㅠ_ㅠ

코피터지게 공부나 해서 얼렁 대학교 가고 시퍼요.... 학원따위....휴......

 

아! 그리고 최근에 b가 알려준 소식이 있어요ㅋㅋ

수학 강의실이랑 영어 강의실이 바로 맞은편에 있거든요?

근데 그 훈남이 영어 강의실에 있는 조교언니랑 좀 친해요(올해 29인 언니ㅋ)

쉬는시간 때인지 언제인지 여튼... 번호 따 간 그 c가 언니랑 훈남을 보고 좀 질투하나봐요

근데 걔는 그 언니 나이를 모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 이 얘기 듣고 넘 쌤통이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고소해라~!ㅋㅋㅋ

 

그리구 c가 훈남이랑 계속 문자하는데 훈남애가 반응이 없어서 좀 자존심 상하나봐요

ㅋㅋㅋㅋ나랑 똑같아 ㅋㅋㅋㅋ 근데 저랑 달리 계속 연락을 하나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이젠 c가 좀 남자애를 질려하는 듯한 눈치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훈남이랑 뭐 어떻게 되는건 아니지만 남 잘되는 꼴은 못보는 1人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요즘은 이러저러 지낸답니다.....

이지보이 훈남 나 빴 죠ㅠㅠㅠㅠㅠㅠㅠ엉엉....ㅠㅠㅠㅠ

아 할얘긴 더 있지만 .... 이만.....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