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정도 동거 했는데 ....

힘들어 2009.05.02
조회2,999

 

알바하면서 종종 톡 즐겨보는 24살 처자 입니다 ...

너무 답답한 나머지 ,, 제 마음을 풀데가 없어 이렇게 글 올려요 ...

 

제 남자친구는 27이구요 ...

 

동거한지는 작년 2월부터 해서 지금 1년 넘었는데 ..

제가 원래 남자 외모 같은건 안보고 마음씨를 보거든요 ..(잘생김 얼굴값해서 )

제가 옛 남자친구땜에 힘들어 할때

바람쐬러 바다도 자주데리고 가고 , 어딜가나 절 데리고 댕기고 ,

남자는 이런남자 저런남자 많다고 ,

걔땜에 얽매여서 세상모든 남자를 그케 보지 말라고 좋은말도 많이 해주고

너무너무 자상했어요 ...

 

(옛날 남자친구가 여자 무지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고 ,

주점이나 노래방 , 하물며 방석집 같은데도 갔다가 몇번 걸려서 헤어졌어요 )

 

옛 남자친구랑 지금 남자친구는 둘다 제가 회사 다닐때 알게된사람들이라

둘도 형 , 동생 사이였는데 , 옛 남자친구가 하도 여자 밝히고 해서 오빠도 그사람을 별로

안좋아 했거든요 ...

지금 남자친구도 그당시 5년 사겼던 여자친구랑 헤어진 상태라 ,

저한테 쫌 기대고 싶었나봐요 ..외롭고 하니 ..

저도 저한테 너무 잘해주니 , 점점 호감이 생겼구요 ...

 

그러다 작년 2월 , 오빠가 혼자 자취를 해서 제가 그집에서 같이 살게됐는데 ..

첨엔 좋드라구요 .. 그러다 몇달 지나니 싸우기 시작했어요 ..

 

싸우는 이유는 , 이오빠도 친구들을 너무 좋아하고 ,술은 한번 마시면 끝까지 마시고 ,

그래서 매번 늦게 들어오고 난 항상 집지키는 강아지 마냥 ,.. 오빠가 오기를 밤새며 기다리고 ,, 이게 1년 넘게 생활이 되니 저도 지치게 되고 ...

 

첨엔 오빠를 믿었는데 사귄지 2달지나서 아는 형님하고 노래방 가서 논걸 저한테 걸렸거든요 .. 그때부턴 오빠에 대한 믿음이 완전 깨져버렸어요 ..

 

그래서 오빠가 술먹는다 하면  저도 집착 아닌 집착을 하기 시작 했구요..

그랬더니 되려 자기가 더 큰소리에요 ..

넌 날 못믿는다 ..구속한다 ..

 

또 문제는제가 외동딸인데 저희엄마는 오빠랑 같이 사는거 아는데

오빠네 집쪽에선 몰라요... 저희엄마랑은 같이 밥도 많이 먹고 했는데 ..

오빠는 자기 부모님한테 절 소개 안시켜 주더라고요 ...

 

오빠나이도 나이인지라 ..그리고 같이 산지 1년이 넘었는데 ..

여자로써 쫌 ...그냥 날 가볍게 만나고 있는건지 ..외로워서 같이 살고 있는건지 ..

너무 서운하고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

 

그리고 오빠가 20대 초반때 핸드폰 요금 밀릴게 110만원인가 있어요 ..

지금까지 안갚아서 신용불량상태구요 ..차는 어지간히좋아해서 , 이때까지 돈벌면

차투자 하는데 , 무슨 힐 , 우퍼 , 등등 암튼 거기다 다썼더라구요 ..

지금은 저랑 같이 살고있어서 그나마 안하고 있는건데 ..

돈도 각자 관리하고요 ..저한테 생활비도 안줘요 ...

거기다 이번엔 음주운전까지 걸려서 벌금도 내야 하고 ,, 후 ...

 

정말 첨엔 너무너무 착하고 이사람이라면 진짜 힘들게 하지 않겠구나 해서

선택한건데 ...지금은 더 힘들어요 ...

사귀기전에도 니눈에서 눈물 안흘리게 잘할께 .. 이랬던 사람이 ..

집에오면 말도 안하고 , 그냥 누워서 티비나 보고 , 제가 얘기좀 할려고 말걸면

티비좀 보자고 이러고 , 드라이브는 커녕 바람쐬러 어디 나가자하면 귀찮다하고

요새는 잘때 팔베개는 커녕 , 옆에 쫌만 붙으면 덥다고 그냥 편하게 자자 이럽니다 ...

 

밖에서 술안먹을땐 집에 와서 꼭 소주 한병씩은 먹고 자구요 ..

밤마다 야식 시켜 먹는거 좋아해서 먹는데만해도 돈이 이만저만 깨집니다 ...

집안일도 첨엔 빨래같이 널고 개고 , 설겆이도 가끔해주더니 ..

지금은 아예 안도와줘요 ...

 

휴 ....

 

아 그리고 오빠네 부모님은 이혼하셔서 논산 .그리고 서울에서 살고계시는데

오빠도 외동이라 한달에 한번은 논산 ,.아님 서울가서 자고 와요 ...

오늘도 할아버지제사라 논산가서 자고 온다네요 ... 저한테같이 가자는 말한마디도 없구 ..

 

딴걸 다 떠나서 술좋아하고 , 저한테 이젠 막대하고 , 막말하고 ,

원래 같이 살면 다 이런가요 ?? .. 이상황에 머 더 나아지거나 결혼할수있을거란

생각도 들지도 않고 ...너무 막막하네요

 

(그리고 그 5년 넘게 사겼다는 여자친구가 술먹음 오빠한테 전화해서 제명의로 오빠폰사줬거든요 ... 2년 약정이라 ..헤어짐 그것도 어떡해 해야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