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씨름 42연승을 했습니다

ㅋㅋㅋㅋ2009.05.02
조회963

안녕하세여 고3 수험생 톡커 입니다

 

이거 다이어리에쓴건데 ... 약간고쳐서 올렸어요 ~

 

거두절미하고 시작할께요

 

우리아빠는 맨날 동네주민구장에서 조깅을 한다

 

그래서 오늘도 조깅을 하고 집앞에서 (우리집은 1층이다)

 

숨쉬기(국민체조숨쉬기처럼)를 하고있는데

 

우리집옆에 고등학교가있는데

 

거기학생들이 지나가면서 우리아빠 숨쉬기하는걸 따라햇다

 

(우리아빠는 얼굴낮짝도두껍고 오지랖도 엄청넓으시다)

 

그래서 우리아빠가 왜따라하냐고 물었드만

 

우리아빠 숨쉬기하는게 재밌어보였단다.(나쁜놈들이어른을놀린다)

 

우리아빠는 뜬금없이 그고등학생들한테 팔씨름을 신청했다

 

(우리아빠는 옛날에군대팔씨름 3000명중 2등했었다고했다. 물론 믿음은안간다)

 

" 팔씨름을 이기면 만원을 주겠다. "

 

애들은 만원때문인지 우리아빠가 우스워보였는지

 

팔씨름을 한다고했다

 

우리아빠는 차 본네트위에서 심판을 한명세우고

 

팔씨름을 시작했다. 그 과정까지 좀 시끄러워서

 

(우리아빠 목소리 진짜크다 참고로 ..)

 

막 옆집사람 윗집사람 앞에 아파트 사람들까지 베란다에서

 

구경나왔다. 지나가는 고딩들도 진짜많았다

 

내동생은 쪽팔린다고 울면서 집에들어갔다 (아직꼬마.. 초등학생)

 

엄마는 하도 이런일이 많아서 그냥 뒷짐지고 구경이나했다

 

정확하게 42명인가 43명인가 이겼다

 

(진짜덩치 엄청큰놈도있었다)

 

우리아빠는 기분이라면서 그냥 오천원만줬다.

 

애들이 우리아빠한테 왤캐 팔씨름을 잘하냐고물었다

 

우리아빠는 참 엉뚱하다

 

잠시 생각하시더니 집에 샌드백이있어서 그렇단다

 

(20kg 짜리 초경량 샌드백이다..)

 

애들은 우리집안으로 침범해 샌드백을 치고놀았단다

 

(내는 물론 그때없었다. 이 이야기듣고 빵터졋다)

 

우리아빠는 참 시트콤 처럼산다.

 

맨날 하이파이브도 시도때도없이하고

 

심심하면 전쟁참여했던이야기한다

 

밥먹을때 맨날 건강에 대한 강의를 일장연설하신다

 

그리고 내가 어렸을때 아빠 등에 똥쌋다고 아직도 뭐라하신다

 

그리고 나 잘때 맨날 숨못쉬게 코막고 발가락 간지럽힌다

 

우리아빠는 64살이다.  청춘이다!~

 

 

 

 

 

팔씨름 42연승을 했습니다

팔씨름 42연승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