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피를못잡겠습니다.

힘드네요.2004.05.02
조회74,016

휴~.. 정말 어찌해야할지 답답하기만합니다..

결혼2년차에 날잡고 사고친건데 임신해서 제가 그걸 빌미로 자기 발목잡아

결혼했다고,...싸울때 마다 말합니다.

당연 아기한테 정도 없고,.. 아기가 아빠때문에 병이 옮아 몇일을 앓았어도

일찍들어와 조금도 봐주지 않은 사람입니다..

싸울때 마다 서로 이혼하자..말을 꺼내긴 했었지만 지금은 그 말을 꺼내진 않아도

서로 심각한거같습니다.

매일 술마시고 자정넘어 귀가해서 잠만자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을 반복하는 남편.

간만에 일찍들어와서는 아기가 상에 달려든다고 막말을 하고 제게 말을 시키길래

제가 말시키지말라고 했더니,..그걸 빌미로 제게 말도 안합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서로 편하게 각방쓰자 하더군요.

저 혼자만 노력한다고 되는 일이 아닌듯합니다.

제 말투가 툭툭거린다는거 잘 알기에 조심조심 노력은 하지만,.

애기한테 막 대할때보면 저도 모르게 속에서 짜증이 올라와 또 땍땍거리게 됩니다..

이런 남자한테 살살거리며 애교떨 여자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

제가 애교가 없는 성격인지라 이런 사람한테..이런 분위기에서 애교까지는 못떨겠더군요.

이런 생활 죽을때까지 반복되는게 싫어서 이혼하자 했더니,.

애기를 데리고 몸만 나가던지,.아님 결혼할때 돈해온거(집얻을때 제가 반 보탰거든요.) 가지고

혼자 나가라 합니다..

저한테 미련이 없다는 뜻이겠죠?

어찌 달리 생각해보면 여자가 주위에 있는것도 같은 느낌이 들어요..

신랑 주의는 남잔 하늘,..여자는 땅! .. 고로 제가 제 남편을 하늘같이 떠받들고 모셔야한다는 거죠.

남편이 하는말엔 뭐든,..꿈뻑하는척이라도 해야하고,...(시어머니가 그렇게 살고있음.--;)

여잔 시집왔기때문에 친정보다 시댁위주로 뭐든 하고 살아야하고,..

그러면서 도움은 친정에서 다~ 받고 살고있으면서,...얄밉게 그런건 암말안하고

자기만 잘났다고 떵떵거리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이혼을 원하지는 않지만 남편마음이 제게서 이미 떠났다면 저도 미련없이 툴툴 털어버리고

싶습니다. 아이는 절대 포기할수없고요..

여태 자존심 버려가며 이 남자한테 '내 남편이니까..' 하는 마음을 다지고 또 다져서 몇번을

노력하며 살아왔지만,..언제나 이렇게 당하고 난후 드는 생각은 '제가 바보 등신 천치' 같다는

자책에 좌절..저에대한 실망감에 우울증만 남게됩니다..

도무지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어디가서 털어놓고 얘기할데도 없고..

많은 도움말씀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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