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이번엔 구체적인 이유를 곁들였다.
히딩크 감독은 21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의 스포츠 전문언론 < 스카이스포츠 > 와 인터뷰를 갖고 " 실질적으로 첼시와 러시아 대표팀을 동시에 이끄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라고 못박았다. 일정상의 문제를 거론한 그는 " 8월에 러시아 대표팀은 친선경기가 있고, 그로부터 48시간 후엔 첼시 경기가 있는 식이다 " 라며 구체적인 예를 들어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해 보였다.
8월 이후엔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유럽 지역 예선전이 이어지는 까닭에 '투 잡' 감독이 되는 것이 더욱 힘들다. 히딩크 감독은 " 9월엔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러시아 선수들을 살펴봐야 하며, 10월엔 그들을 데리고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 고 덧붙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8월 중 개막하고, 이후 일제히 타 리그들이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양 팀을 동시에 신경 쓰고, 이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 2월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이 떠난 뒤 스탬퍼드 브리지의 사령탑 자리에 오른 히딩크 감독은 2008/2009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단기 계약을 맺고 첼시의 성적을 책임지고 있다.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며 팀을 다잡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팀을 올려놓는 등 첼시의 순항을 이끌고 있는 히딩크 감독에게는 선수들의 신뢰가 쏟아지고 있다.
존 테리, 미하엘 발락, 디디에 드로그바 등의 주축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에도 그가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끊임없이 전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일정상의 어려움 등 실질적인 문제까지 끄집어 내며 러시아 대표팀이 본인에게 있어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히딩크의 매직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하며 또 한번 축구계를 감탄시켰다.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첼시가 히딩크의 고집을 꺾는 '마법'을 부릴 수 있을까. 시즌 종료 후까지 그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히딩크 감독, “첼시-러시아 국가대표팀 동시에 맡는 건 실질적으로 불가능
[스포탈코리아] 2009년 04월 22일 (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시즌 종료 후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이번엔 구체적인 이유를 곁들였다.
히딩크 감독은 21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의 스포츠 전문언론 < 스카이스포츠 > 와 인터뷰를 갖고 " 실질적으로 첼시와 러시아 대표팀을 동시에 이끄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 라고 못박았다. 일정상의 문제를 거론한 그는 " 8월에 러시아 대표팀은 친선경기가 있고, 그로부터 48시간 후엔 첼시 경기가 있는 식이다 " 라며 구체적인 예를 들어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해 보였다.
8월 이후엔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유럽 지역 예선전이 이어지는 까닭에 '투 잡' 감독이 되는 것이 더욱 힘들다. 히딩크 감독은 " 9월엔 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러시아 선수들을 살펴봐야 하며, 10월엔 그들을 데리고 예선전을 치러야 한다 " 고 덧붙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8월 중 개막하고, 이후 일제히 타 리그들이 시작된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양 팀을 동시에 신경 쓰고, 이끄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난 2월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이 떠난 뒤 스탬퍼드 브리지의 사령탑 자리에 오른 히딩크 감독은 2008/2009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단기 계약을 맺고 첼시의 성적을 책임지고 있다. 분위기 쇄신에 성공하며 팀을 다잡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팀을 올려놓는 등 첼시의 순항을 이끌고 있는 히딩크 감독에게는 선수들의 신뢰가 쏟아지고 있다.
존 테리, 미하엘 발락, 디디에 드로그바 등의 주축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에도 그가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끊임없이 전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일정상의 어려움 등 실질적인 문제까지 끄집어 내며 러시아 대표팀이 본인에게 있어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히딩크의 매직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통하며 또 한번 축구계를 감탄시켰다.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 첼시가 히딩크의 고집을 꺾는 '마법'을 부릴 수 있을까. 시즌 종료 후까지 그의 행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탈코리아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