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과.. 시부모 앞에서 맞았습니다..

로제에피네우스2004.05.03
조회941

저는 올해 22살..

정말 남 부러울것 없이.. 부족한것 없이..

꼭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행복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저희 가족의 그런 행복이 한순간에 깨지는 일이 생겨버렸어여..

전 평일에는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예식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답니다..

엄마가 예식장에서 서빙하시는 일을 3년 정도 하셨고

저는 시간당 아르바이트로 해서

예식하고 피로연 할때 식권 가지고 오시는 분들

식권 걷구 체크하는 일을 하였죠..

 

어제도 엄마와 같이 알바를 마치고 집에왔는데

아빠께서 친구분들이랑 같이 저희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을테니까

준비좀 해달라고 전화가 왔더라구여..

 

사실 알바하구 몸은 지치구 피곤했지만 아빠의 부탁이니

그렇게 준비를 하였습니다..

어른들은 거실에서 즐겁게 마시며 노시고

전 월욜날 출근을 해야 하기때문에 일찍 잠자리에 들기위해

누워 있었습니다..

 

그리구.. 몇 시간후..

술 자리가 끝나구 다들 노래방을 가신다고 나가시더군여..

그리구.. 30분 후..

갑자기 우당탕탕 하면서 들어오는 누군가의 발 소리..

그리구 그 뒤를 잊는 요란스러운 발 소리..

엄마랑 아빠가 다투시고 들어오신거였습니다..

 

아빠가.. 싫어하는 행동이 하나 있는데

그 행동을 엄마가 한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분다 감정이 격해지셔서

막말이 나오기 시작하고..

그리고는 결국..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저와 제 동생을 너무 놀라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말리다 말리다 안되어서 아빠 친구분께 전화해서

아빠를 부탁드리고..

저희 엄마..

심장도 안좋은데 감정까지 격해지셔서 결국 쓰러지시고..

119까지 불렀습니다..

 

병원 응급실에서 진통제 맞고..

응급처치 하고..

 

정말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 모습을 처음 본 저와 제 동생..

저희 가족에게 그런 일이 생기리라곤 꿈도 못 꾸었습니다..

 

엄마가 진통제를 맞고 잠 든 후..

아빠는 진정을 하시고 저와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들어봐도.. 이번엔 저희 엄마가 잘못을 하셨습니다..

 

평소에도 싫어하는걸 알면서

싫어하는 행동을 하였으니..

화가 나는건 당연했고..

거기다가 엄마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안고

소리를 치시니.. 아빠의 감정이 격해지신거져..

 

전 큰 딸로서

아빠는 자식과 시부모가 있는 앞에서

엄마에게 폭력을 쓴것이 잘못이며

 

엄마는 아빠가 싫어하는걸 알면서도

그런 행동을 한것이 잘못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엄마가 깨어나면 또 다시 감정싸움 하지 말고..

저와 제 동생 생각해서.. 잘 해결하라고..

 

아빠는.. 알겠다고 했습니다..

 

잠시후 엄마가 깨어나시고.. 엄마에게도 똑같이 말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지금 까지 참고 살아온것이 너무 억울하다며..

맞은것도 분하고..

이혼하겠다고 하십니다..

 

정말 앞으로 어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원래 사이가 좋지 안으셨다면..

원래 화목한 가정이 아니였다면..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났었다면

이렇게 무섭지는 안을텐데..

 

정말 너무나 화목하고 행복했고..

이런 일은 방송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한순간에 일어나버리니

어찌 해결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동생..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제 동생이 저에게 그러더군여..

왜 우리가족에게 이런 일이 생긴것이냐고..

자기가 말 안듣는다고 엄마 아빠에게 매일 혼나도 좋으니..

이혼하겠다는것만 누나가 말려달라고..

 

항상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나의 쥐방울 동생..

그 동생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옵니다..

 

그 말을 똑같이 엄마 아빠에게 했습니다..

그 어린 녀석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왔다고..

 

아침에 저.. 2시간 자고 출근 했습니다..

출근하면서.. 너무나 불안했습니다..

제가 출근 한 사이 또 다시 두분이 감정 싸움 하시면 어쩌나..

그래서 편지 한통 쓰고 나왔습니다..

 

잘 해결하시라고..

이 일은 두분의 일이 아닌 가족이라는 이름이 걸린 일이라고..

난 엄마 아빠가 이혼하지 안는다고 한다면

무슨 일이든지 다 할것이라고..

 

엄마 아빠가 있기에 나와 내 동생이 있고

우리 가족이 있다고..

 

출근을 하고..

집에 전화를 해 보고 싶지만..

너무 두려워서.. 무서워서..

전화를 못했습니다..

 

엄마는 어제 응급실에 가긴 했었지만..

오늘 11시 정도에 다시 정형외과 검사 받으러

오라고 했는데..

아빠가 데리고 간다고 했는데..

병원은 갔다 왔을지..

궁금하기는 하지만..

안좋은 소식을 접하게 될까 두려워

연락도 못하고 있습니다..

 

만일.. 정말 치악의 상황으로 일이 해결된다면

저와 제 동생은 어찌 해야 하나요..

전 어차피 다 컸지만.. 제 동생 이제 중 2인데..

 

이 일을 정말 어찌 하나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