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한추억들이있습니다 마지막희망이에요 도와주세요..

옥색지갑주인여학생2009.05.04
조회142

안녕하세요 저는 고3 여학생입니다

제가 아니라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지갑때문입니다..

옥색mcm지갑..지갑에는열쇠가 달려있고 19살여학생의 지갑이에요

거기 신분증도 들어있어요..2009년 5월 3일 오후 7시 25분이후에

동남아파트단지내에서 잊어버렸어요

상가화장실인지 아님 길에서 떨궜는지 기억은 나지않지만..부탁드릴게요

 

..저는 칠칠맞은 성격으로 지갑이나 핸드폰 돈 이런것들 무수하게 잊어먹고

또 잊어먹는 건방증보단 칠칠맞은 한 여자애입니다..

작년생일땐 제가 운동을 하기때문에 거금이 들어있던 지갑을 잊어먹었고

겨울에는 운동을 갔다오던 저녁버스에서 주황색지갑을 잊어먹었고

또..오늘 잊어먹었습니다..바로 제가 지금 지내고 있는 아파트 단지내에서 말이죠

원래 잊어버려도 제 성격만 탓하고 많이 노력하지도 않고

찾으려 하지도 않을텐데 이번지갑은 저한테 꽤나 소중합니다..

 

저에게는 700일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그 남자친구가 사줬습니다.

그 친구는 꽤나 꼼꼼한 성격인데 제가 운동을 갔다오던 저녁버스에서

지갑을 잊어버리고 많이 속상해하던것을 보고서는 깜짝선물로

똑같은데 색상만 다른 지갑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친구한테는 처음받는 큰 선물이였고 또 저희가 심할정도로

많이 싸우는데 그날도 심하게 싸우고 심드렁하게 있는상태에서

받은 선물이기도 하고 같이 운동하면서 그런 성격이 아닌 친구가

사온거에 대하여 적잔히 감동 받았습니다

자기가 이태껏 모아온 용돈을 탈탈 털어서 사온 지갑이였습니다.

'어젠 미안했어 이거는 잊어버리지마'라는 짧은 쪽지가 붙어있는지갑이였는데

같이 외국으로 운동을 가게되었을테도 제가 하도 잘잊어버리니깐

그친구가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그 두달동안 당연히 제가 가지고 있었으면

잊어버렸을거에요...

 

한국와서도 아주 애지중지하게 길가다가 깜짝깜짝놀래가면서

지갑을 확인하고 했습니다 . .

그친구랑 700일동안 만나면서 헤어지기도 싸우기도 심한일도 좋은일들도

많았지만 저도 성격이 다혈질이고 또 소심해서

많이 그친구한테 상처를 줬었어요 그래도 그때마다 많이 의지할수있는

든든한 친구였어요 둘다 철이 없고 성격도 욱하고 서로 상처도 많이 줬지만

그래도 서로 가족끼리 알정도로 그만큼 편했고 좋아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700일동안 제가 받은 편지나 같이 찍은사진들 많지는 않았는데

서로 안좋은일이 있었을때 제가 홧김에 다 태워버렸거든요

그러다가 다시 만나게 되고 또 사진이나 그런 추억들도 많이 쌓였을때쯤

또 지갑을 잊어먹겠되면서 또 그 추억들도 같이 잊어먹었어요

솔직히 지갑이 학생인 그친구와 저한테는 고가이기도 하지만

안에 들어있는데 돈 보다는 전 그안에있는 사진이나 추억거리들이

너무나 아깝고 속상하거든요...

그러다가 그친구가 사준지갑에 같이영화본것들 받은 쪽지들 그친구사진들

열심히열심히 모아왔어요 비록 몇개없는거라도 저에게는 진짜 너무 소중한거거든요

근데...그지갑이 더욱 애착가는게 제가 5월1일 700일이였거든요..

근데 헤어졌어요 제가 욕심이 많았던거에요

그 친구 말과 행동은 험해도 속은 되게 여린데 그친구에 비하면

제가 너무 약았다고 해야할까요?..변해가고싶었어요 틈만나면

으르렁거리고 편해졌단 생각으로 서로에게 게을러지고 약속은 정말

쉽게 무시하고 말도 심하게 하고..심지어 제가 핸드폰이 없어져서

연락도 뜸할수밖에없었거든요 또 그친구나 저나 하던 운동을 거의 포기하는

상태라서 더욱더..조급해하는 마음도 있었고 마음이 안좋았거든요..

또 제가 있어서 그친구에게 해가 되는것같았어요 그래서 더욱더 화가났구요

어떻게 보면 제가 혼자 소설을 쓴거죠..^^

그렇게 700일을 끝으로 끝나버렸어요 그친구랑 저는요

어차피 운동도 같이 하지않고 같은동네도 아니고 헤어지고나서

친구하고 그럴성격도 아니고 또 제가 핸드폰도 없고 다시 그친구를

맞추칠 확률같은건 없거든요..

근데 제가 끝냈어도 저한테는 되게 소중한 친구거든요

제 열일곱 열여덟 열아홉을 빛나게 해준 친구니깐..

제게 있어 유일한 그친구를 생각할수있는 그런 물건인데

그걸 잊어버렸어요 제불찰이죠..

솔직히 지금 제가 제정신이 아니거든요

앞으로 진로도 갑갑하고 마음의지할사람없고 부모님이랑은 떨어져있고..

그친구도 너무 보고싶고..많이 헤어졌다 만나는걸 반복했으니깐

더이상 그 반복이 이어지면 저나 그친구나 힘들잖아요..

 

말이 너무 길어졌는데..제발 부탁드립니다

경기도 여주군 신해리 가남면? 동남아파트 단지내에서

옥색 mcm지갑에 열쇠가 달려있고 19살 여학생의 지갑을 주우신분

제발 부탁입니다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추억이있는 소중한 물건이거든요..

안에 들어있는돈 3만원..그거없어도 되니깐 그지갑이랑 그안에있는 사진들이랑

쪽지,영화표나 이런저런 표들만 냅두고 돌려주세요..

원하신다면 최대한 사례도 하겠습니다..

지갑만돌려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릴게요

솔직히 이렇게 인터넷에 올리는거..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심정이여서

그런거에요 제가 잊어버렸다고 생각한 화장실에도 제가 이렇게 길게는 아니지만

연락처 썻어요..주우신분 제가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19년중에

제일 빛났던 때에 저에게 소중한 사람의 작지만 아주큰 추억이 담긴

물건이에요..제발 좀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불찰이지만 부탁드릴게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한테는 마지막추억만큼 제불찰로 잊어버렸지만

찾을수 있다는 희망 버리고싶지않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후회해도 되돌릴 수없지만..그래도..마지막 희망입니다 ..

지갑하나 잃어버렸다고 아주 진상을 떨어라 할텐데

그만큼 저한테 소중한거라서 그래요..긴데도 읽어주신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