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vs 우정 !!

어찌하오리까..2004.05.03
조회1,486

그러니까  작년 12월초  그전 그러니까 9월초 사소한 싸움으로 시작한 우리의 냉전...

저는 그게 이런 엄청난 결과를 낳을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12월초 어느날 시누이네 집에 갔다온 뒤 집앞에 울신랑 술 먹는다고

세워두고 나간 차가 덩그라니 세워져있더군요...

그래서 딴에는 이쁜짓 한다고 울신랑 모포라도 빨아줄 심산으로(직장이 서울이라 일찍가서 회사 앞에서잠)

연 뒷 트렁크에 2002년 직장노트가 있길래 암생각없이 열어 보았습니다

그 곳 맨뒤에는 몇장의 종이가 접여 있더군요..

2002년4월 어느날 하루종일 네 생각만해...널사랑해..오지않을 너 란걸 알면서 널 기다려..등등 장문의 편지가 있더군요

그 길로 난 울신랑의 친구이자 저의 절친한 언니 에게로 그편지를 들고 택시타고 달려갔죠..

가면서 어디서 본 듯한 글씨체..편지지에 혹시나 하며 건낸 한마디..

언니 혹시 울신랑 사귄적 있어?

그러자 ...

울더군요...사귄건 아니고..하면서

참고로 저1999년 10월 결혼해서 이제 횟수로 6년 밖에 안됐는데...아기도없구요

그러더군요 2002년 2월 명절 전주 우리집에서 그집 (참고로 그가정은 신랑도 울신랑이랑 친구 아이가둘)

식구들 이랑 우리집 식구랑 술을 먹었어요

나는 그 다음날 일이 있어서 먼저 자러 들어가고 그집 신랑도 아그들 재운다고 다른방에 있었답니다

그집 아낙과 울신랑 굳이 술 더 먹는다 해서 울신랑이랑 남았는데  아그들자는 방문을 닫더랍니다

물론 전 자고있었죠..

신랑 친구 이지만 친구 보다 더 믿었으니까요..그런 언니 동생 사이

술이 웬수죠..

결혼생활 얼마안된 울신랑 나랑 자주 싸우는게 힘들었었다고 합니다

먼저 뽀뽀를 했나봐요..(그들은 둘다 뽀뽀라 합니다)

그때 그집신랑나왔고..

당황한 그집 여자 뛰쳐 나가고 그집 신랑 못본척 화장실 가고.

울신랑 뒤따라 나가고..

나가서는 술김에 실수다..미안하다...그리고 끝났으면 제가 몰랐을 거예요..

(결혼전 예전에 그 언니가 울신랑 좋아한것 알아도 전 그냥 넘겼거든요.

둘다 가정을 가져서..제 실수죠..믿는 도끼에 발등)

그때 그집 신랑이 난리를 쳤으면 이렇게 일이 켜지지 않았을 수도 있지요

그 담 날 그집 아낙 자기 신랑한테 술기운에 실수다 나 (저를 지칭 합나다-글쓴이)를

실망 시키기 싫다 그냥 실수다 해서 그냥 넘어 가기로 했나 봐요

물론 울신랑은 그집 신랑이 보았다는거 모르고..

근데 그일이 2월초 인데 제가 본편지는 4월5월 이더군요

제가 연예때 쓴 편지 보다 더 애절하고 애틋 하더군요..

울신랑 그러더군요 ..

첨엔 당황 스러웠는데..나중엔 좋았다고...제길

세상에 자기 좋다는데 않좋은 사람 있겠어요

구구절절 애틋 하던데...

울신랑은 거짓인지 진실인지 암생각없이 가지고 있던 편지라 하고

그아낙은 10년감정 이라고 우기더군요..

그럼 십년동안 가슴에 품은건가?

그러면서 두사람 다 너무도 당당하더군요

아무 뜻없는 10년감정으로 쓴편지 라구요...

두사람 다 아무일 없었기 때문에 당당하다고 힘들어 하는 제 앞에서 오히려 이 사건 들춰낸

 저를 원망하는 듯 하더군요

저 너무 힘들어요..

울신랑 한테 배신감도 느끼고요..

그아낙한테도..울신랑 이랑 힘든일 있으면 상의하고...

별별 얘기 다하며 살았는데..

결혼 전 그런일 때문에 때로 둘사이 찜찜해도 오히려 그런 생각하는 나를 더 죄스럽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내가 울신랑 생각하고 기다릴때 같은 마음으로....

울신랑 그러더군요 나한테 못보는 점(부족한 점)이 보여서 술김에 실수 였다고

하지만 그아낙 편지 얘기에 그리도 당당한게 ........

아무리 10년 감정이라도 사랑한다는말..

글쎄요...

저도 울신랑한테 그리 절절히 써 본적 없습니다..

처음 알았을 땐 그아낙 얘기가 진심으로 들렸는데..

지금 머리를 식히고 생각하니 저를 우롱한것 같네요

지금도 저희 신랑 저한테 당당합니다..

오히려 제가 자기를 못믿는걸 기분 나빠하는것 같아요.

그아낙이요?.

마찬가지지요...

어떤게 진실 일까요..

제가 울신랑을 사랑하기에 덮기는 했지만 오히려 당당하게 아무렇지도 않게사는 두사람을 보면...

제가 모임에서 만나는거 싫어서 뭐라했더니 넌 나오지 말랍니다

자기는 평소처럼 한다구요

나도 노력 하느중 이라 했더니누가 너보고 노력하라 했냡니다...

어떻할까요..그집에 알리는게 아예 상책일 것 같은데...

(참고로 울신랑 그집신랑 그아낙 10년지기 친구 입니다)....

 

 

그후...

그집(신랑 친구)신랑을 만나 봤습니다.

그집 신랑은 알구 있더군여 그래서 만났습니다.

편지 얘기도 하지 않았고 그냥 우리 둘이서 조심하자구 했습니다.

그집 신랑이 하는 말이 그여자가 자기 신랑에게 저를 위해서 덮어주자구 했다구 하더군여. 그집 신랑 그걸 봤고 또 덮으려구 하는데 넘 속상하구 자살까지 하구 싶은 정도라구 하더군여 전 편지에 대해 얘기만 하고 조심하자 했습니다.

편지 내용두 얘기 안했구여..

정말 그 상황에서는 할말두 없거니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서로 조심하자며 헤어지구 돌아왔구..

일주일뒤 남편이 그집 신랑을 만나고 와서 하는말 이혼하자더군여

덮어가기로 했으면 그렇게 하지 친구 만나서 정말 창피 했답니다.

그집신랑 제가 제신랑을 사랑하면 자기한테 그렇게 얘기하는게 아니라고 하면서 제가 이해가 안간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저희 신랑 난리가 났었지여

그집신랑이 제 얘기를 할때 정말 창피해서 머라구 할말이 안나왔답니다.

자기 와이프 욕하는데 정말 창피하구 미안해서...

그러면서 하는 말이 니가 뭔데 내 친구들을 만나라 마라 하면서 화를 내더군여

전 그 얘기는 안해습니다. 그집신랑 저에게 하는 말이 자기집 자기자 지킬테니

저는 제 가정 알아서 챙기라구...전 그말은 하지 않아습니다..

전 헤어지자는 말에 메달렸고 친구들을 아예 만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당분간만이라고 제가 힘드니깐 자제 해달라한건데...

그집과 저희집 일주일을 멀다하구 만났던 사이였습니다.

그여자와저 일주일에 전화통화 7일을 하구 만나서 같이 지내는 시간은 4일

이럴정도루 친했던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정이란거 쉽게

끊어지는 것도 아니구 당분간만이라도 제가 너무 힘들다구 자제해 달라는데

남편이 하는 말이 구럼 저 혼자 만나지 말라구 하던구여.

전 뭐라 할말두 없었습니다. 그냥 황당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당분간만인데 ... 그래도 전 끝까지 메달렸습니다.

혼자 참고 참다...헤어지기로 했습니다.

나중엔 저희친정 엄마도 아시게 되었고 저희 동생도 다들 알게 됬습니다.

친정엄마한테는 그냥 성격 차이라고만 했는데...

그집 찾아가기 하루전에 저를 잡으시더군여...

어쩔수 없이 엄마께 얘기를 하게 됐습니다.

저희신랑 끝까지 지켜주고 싶어서 그냥 성격차이라고만 햇는데..

그날 안거지만 친정엄마 신랑을 만났었다고 하시더군여.

만나서 신랑에게 바람 핀거냐 아니면 제가 바람 핀거냐... 사위가 핀거면 이해 한다고까지 하셧답니다.

신랑은 끝까지 그런거 아니라고 했고 그냥 성격 차이라 하셨습니다.

저희 신랑은 헤어지자고 한 이틀 뒤 집을 나가서 생활하고 있어씁니다.

저희엄마 지금 어디서 지내고 있냐등 물어 보셧지만 신랑은 시댁에 들어갔다고 하면서 나중에 말씀드리겟다고 하고 일어 났답니다. 엄마는 그 뒤 신랑 연락만 기다리신거였고 기다리다 지치셔서 절 잡으셨던 겁니다.

엄마에게 다 털어 놓고나니 속은 편하더군여.

그 다음날 저희엄마와 제 사촌 동생은 그집에 다녀왔습니다.

그날이 금욜일이였고 전 그 사실도 엄마와 동생이 말하기 전까지는 다녀 온것도 몰라씁니다.

토욜날 신랑이 전화가 와서 난리가 났어씁니다.

그리고 일요일날 그집으루 다시 가게 되었고 전 그동안 쌓인걸 조금이나마 털어놔씁니다.

그집 신랑 맘을 알기에 편지 내용두 자세히 말 않했고 정이란게 뭔지 막 할수도 없더라구여

그냥 너무나 황당하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했다는게 너무나 속상했습니다.

전날 동생이 무슨 생각으로 편지를 쓴거냐고 물었더니 그때 잠시 미쳤었다고 햇답니다

제 생각으로는 미친상황에서 제 신랑이 유부남으로 안보였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말이 되냐구 따졌지여...갑자기 무릎 꿇더니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진심으로 하는거 같지가 않더군여. 그 무릎 꿇는 것도 전날 동생이 일이 이렇게 됬구 돌이킬수없다고

하더라도 진심으루 사과라도 해야하는 거라고 하면서 뭐라구 했답니다.

결론은 그말에 무릎을 꿇었다는 거지여....

그집신랑 저희엄마에게 그럼 저희도 이혼할까여? 이러면서 막 말하더니 제가 애기하고 나자

수구러 지더군여 고개 푹 숙이고.... 그러고 나왔습니다 더이상 그집에 있기 싫어 나왔습니다.

제 신랑 장모님 가시는데도 안 따라 나오더군여..

제가 무슨 잘못을 그렇게 크게졌길래 이사람들한테 이런 수모까지 당해야 싶은게 정말...

그리고 몇일 전 집에 오더니 협박식으로 말하더군여 ,,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해결할꺼 빨리 해결하고 이혼하자고..자기집에 같이 한번 가보자면서...

저희엄마와동생이 찾아갔던게 자존심이 상했답니다.

어쨋든 원인제공을 그집 식구들이 한건데 신랑은 그부분을 인정하지 않더라구여

무조건 성격차이로만 밀고 가고 몇일전와서 하는 말이 자기집 같이 한번 가볼까 하더군여

자기 집에서도 팔은 안으로 곪는다고 오죽하면 남자가 혼자 밥챙겨 먹고 그렇겟냐는 소리 나올꺼라면서

자기가 미치기 전에 조용히 끝내자고 하던구여 ..그날도 전 신랑에게...먼저 손을 벌렸습니다...

상황이 이런대도 자기 자존심만 따지고 자기 창피했던거만 따지더군여

저한테 그집 찾아가서 얻은게 뭐 있냐고 하면서.....

이럴 때 전 어떻게 해야 하나여?

제 잘못인가여? 그집이 원인 제공한거라고 말한게 죄인가여?

아니면 친구한테 말한게 죄인가?

아직도 그집 사람들이나 제 신랑 당당합니다.

저만 미친년 됬구여.. 제가 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게습니다..

아직은 진행 중인데...너무 억울하고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