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는 마른 오징어를 좋아한다. 난 술을 즐기는 편이라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마른 오징어 서너마리 사다 구워 다리는 내 차지가 되고 몸통과 귀떼기는 남편이 먹곤 했다.
그날도 난 기다림의 한계에 다다를 무렵.
계단을 오르는 불규칙한 소리에 이 인간이구나 하고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초인종 소리.
남편은 거나하게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문앞에 서 있었다. 얼굴엔 흐멀건 미소아닌 징그러운 웃음을 띠운채. 남편은 오늘 우리가 즐겨 먹던 마른 오징어 한 마리를 들고 왔다.
아! 이 마른 오징어....... 갈기갈기 찢어 질겅질겅 씹어 먹을 수만 있다면.
그러나 불행히도 이 마른 오징어는 먹을 수가 없다. 나치 수용소에서 생사의 탈출을 시도해 하늘의 도우심으로 겨우 목숨을 견져낸 유대인 처럼, 피골이 상접한 이 사람. 거침없이 거실로 들어서더니 일주일째 신고 다닌다는 양말을 내 앞에 보기좋게 벗어 던지고, 덥다는 이유로 와이셔츠인지 걸레인지 모를 옷을 벗어제꼈다. 드러난 속옷. 현재 한국에 얼룩덜룩한 회색 빛갈의 런닝이 판매하고 있는지 참 희한한 런닝도 다 있네. 하고 생각하다 잠시 후 퍼지기 시작한 악취로 사태를 파악하게 되었다.
양말과 함께 속옷 또한 일주일째 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팬티도.... 이 마른 오징어의 말이 걸작이다. 팬티만은 자기는 항상 같은 것을 입는다는 것이다. 자기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기 때문에. 현재 3주째 입고 있는데, 일주일간을 제대로, 2주째는 뒤집어서, 3주째는 그냥 툭툭 털어서 입다가 마지막 날 빨아 다음 날 다시 입는 다는 것이다. 난 "에이 괜히 농담도 심하시네요" 하고 넘어갔다. 이 인간을 마른 오징어라고까지 그나마 이름 지은것은 우리 남편의 직속 상관이기때문에 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에서 생각다 붙여진 별명이다. 옷을 벗기가 무섭게 전화기에 달려든 마른 오징어. 국제전화를 시작으로해서 인터넷에서 희희낙낙한게 무려 두 시간. 내 속은 비록 용광로의 불속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하겠어, 남편의 얼굴을 봐서 애써 웃으며 냉장고에 시원하게 준비해둔 맥주 7개와 마른 오징어에 딱 제격인 마른 멸치를 고추장과 내놓았다. 마른오징어는 열심히 먹어대고 부어댄다. 채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 캔 맥주는 동이 났고, 우리 끝순이(애완견) 목욕시키기 위해 유혹의 수단으로 사용하던 마른 멸치도 이젠 거의 떨어진 판이다. 술이 오른 마른 오징어, 샤워를 하겠다 한다. 한껐 제껴둔 창으로 밤바람이 시원하건만 이 마른 오징어 덥다고 투덜거린다. "난 어서 씻고 쉬셔야죠". 애써 상냥한척 웃어보이며 그를 작은 방으로 안내하는데 자긴 워낙 말라서 침대가 아니면 잠을 못잔다는 것이다. 드디어 이 순간, 웬수같은 남편, "그럼 우리 침대에서 함께 자죠, 뭐" 인내의 한계를 넘어선 나, 가장 애교스런 목소리로 "아이 ~ 아저씨이 ~ 우리 침대는 2인용이란 말이예여. 3인용 침대 들여놓을 테니까 오늘만 여기서 주무세여 ~" 하고 난 재빨리 마른 오징어가 갈아입을 만한 옷을 찾으러 갔다. 없다. 우리 남편 허리 사이즈 38, 몸무게 90.
마른 오징어 허리 사이즈,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음. 몸무게 45kg. 할 수 없지. 난 내 핫팬츠와 끈 나시를 주었다. 마른 오징어 덧붙이는 말 "저기 팬티도 좀 있으면... " 우리 남편 팬티는 마른 오징어 허리에서 즉시 발목으로 흘러내렸고, 난 생각다 못해 내 팬티를 주었다. 그것도 한번도 안입은 빨간 팬티를.
쏴아아 - 샤워하는 소리, 그동안 서슬퍼런 눈빛으로 남편의 기압을 제압한 나.
드디어 욕실문이 열리고 등장한 마른 오징어.... 상상이 가실런지요? 참고로 핫팬츠는 흰색이였답니다.어떻게 설명할까? 왜 내가 빨리 사진기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너무 후회스럽다. 일생에 보기드문 광경을 그렇게 끝냈다니.... 마른 오징어는 내 앞에 조심스레 건네준다. 입던 팬티.... 아니 이건 여중생의 팬티아냐!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참느라 난 그날 밤 죽는줄 알았다.
다음날은 휴가가 시작되는 날이라 다들 떠나고 우리도 질세라 떠나기로 했다. 두 머리가 맞대고 한참을 쑥덕거리며 쥐어짜낸 곳이 붕따우라는 해변가. 시내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해변가다.
출발 배 시간은 이미 늦어 놓쳤고, 돌아오는 배 티켓만 끊어 놓은 채 우리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고속버스라고 해서 잔뜩 기대했던 나. 그건 다름 아닌 15인승 봉고차. 차 안을 가득메운 인파와 시원치 않은 에어컨, 낡고 삐딱한 의자,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며 햇빛 가리게 용으로 반쯤가려진 창너머로 눈길을 돌린진 한시간이 채 지나서일까? 갑자기 내 앞에 앉은 여인이 푸아 하고 토를 한 것이다. 설마? 물을 먹다 사래들린 거겠지.... 좁고 답답한 차안에 퍼지기 시작한 고약한 냄새와 함께 그 내용물은 차창 유리창을 튕겨 내 얼굴과 그 여자 앞 사람 뒷통수 까지 뻗어나간것이다. 울렁거림은 나에게도 이어졌고, 사람들은 하나둘 창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알아 들을 수 없는 운전수의 따가운 말 한마디에 다시 닫혀졌다.
그 다음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내가 거의 탈진상태에 이를때쯤 차는 붕따우라는 해변에 도착했다. 뜨겁게 쏟아붓는 태양열, 달궈진 모래, 그 위에 파리떼처럼 눌러 붙은 인간들. 쓰레기로 둥둥 떠다니는 바다, 한국의 인천 앞 바다가 더 깨끗하지 않을까? 내 마음도 모른채 마른 오징어는 수영하자고 졸라댄다. 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차라리 변기통에 머리박고 있겠다고 했다. 강렬한 햇빛탓인지, 내 육신도 한계에 이르렀다. 갑자기 어지럼증과 구토증이 일어났다. 남편은 가까운 한국 식당으로 우릴 이끌었고, 몽롱해지는 내 시야에 확대되어 들어오는것은 마른 오징어의 오르내리는 목젖. 계속 퍼부어대는 맥주병을 나는 하나 둘, 세기 시작했다. 마른 오징어는 계속 주문을 해댔고, 열심히 부어댔다. 결국 지가 돈 낼것도 아니면서.
시내로 돌아오는 배는 오후 5시, 비교적 배는 그나마 콩나물 시루같은 차에 비하면 타이타닉이라고 해두자. 배 안에서도 마른 오징어는 안주없는 캔 맥주를 열심히 들이켰다. 이젠 놀라움의 경지에 이를 지경이였고, 저 많은 맥주가 저 작은 몸 어디로 다 들어가는 것일까? 난 문득 의구심이 솟구쳤다.
"아저씨! 배가 출렁이지 않나요?" "헤헤, 그럼요. 파도가 치니까 당연하죠" "아니요 ~ 그 배 말..." 옆구리를 찔러대는 남편만 없었더라면...
마른 오징어는 5분간격으로 계속 화장실로 들락달락거렸고 그때마다 자리를 비껴줘야하는 캐나다인은 결국 인상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그것을 무려 한시간 반동안이나 했으니 어느 누군들 참을 수 있을까?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지.
그날 집에 돌아와 난 남편과 생사를 걸고 싸웠다. 차라리 한국에 가서 우리 건어물 가게나 하자구.
취미도 다양하지 어떻게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다 그런 종류인지...
갑자기 내 마음이 서글퍼진다. 한국의 언니들은 난리가 났다. 큰언니는 김서방 건어물 가게 차리지 못하게 해라 였고, 둘째 셋째 언니는 그 사진 좀 꼭 찍지 그러니 넘 아깝다. 하고 박수치고 웃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그 날 이후 난 내리 이틀을 누웠는데, 쓸쓸하다. 지난번엔 북어였는데, 이번엔 마른 오징어 다음엔 또 뭘까?
마른 오징어
혹 여러분들은 마른 오징어 좋아들 하시는지!
우리 부부는 마른 오징어를 좋아한다. 난 술을 즐기는 편이라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마른 오징어 서너마리 사다 구워 다리는 내 차지가 되고 몸통과 귀떼기는 남편이 먹곤 했다.
그날도 난 기다림의 한계에 다다를 무렵.
계단을 오르는 불규칙한 소리에 이 인간이구나 하고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초인종 소리.
남편은 거나하게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문앞에 서 있었다. 얼굴엔 흐멀건 미소아닌 징그러운 웃음을 띠운채. 남편은 오늘 우리가 즐겨 먹던 마른 오징어 한 마리를 들고 왔다.
아! 이 마른 오징어....... 갈기갈기 찢어 질겅질겅 씹어 먹을 수만 있다면.
그러나 불행히도 이 마른 오징어는 먹을 수가 없다. 나치 수용소에서 생사의 탈출을 시도해 하늘의 도우심으로 겨우 목숨을 견져낸 유대인 처럼, 피골이 상접한 이 사람. 거침없이 거실로 들어서더니 일주일째 신고 다닌다는 양말을 내 앞에 보기좋게 벗어 던지고, 덥다는 이유로 와이셔츠인지 걸레인지 모를 옷을 벗어제꼈다. 드러난 속옷. 현재 한국에 얼룩덜룩한 회색 빛갈의 런닝이 판매하고 있는지 참 희한한 런닝도 다 있네. 하고 생각하다 잠시 후 퍼지기 시작한 악취로 사태를 파악하게 되었다.
양말과 함께 속옷 또한 일주일째 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팬티도.... 이 마른 오징어의 말이 걸작이다. 팬티만은 자기는 항상 같은 것을 입는다는 것이다. 자기에게 맞는 사이즈가 없기 때문에. 현재 3주째 입고 있는데, 일주일간을 제대로, 2주째는 뒤집어서, 3주째는 그냥 툭툭 털어서 입다가 마지막 날 빨아 다음 날 다시 입는 다는 것이다. 난 "에이 괜히 농담도 심하시네요" 하고 넘어갔다. 이 인간을 마른 오징어라고까지 그나마 이름 지은것은 우리 남편의 직속 상관이기때문에 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에서 생각다 붙여진 별명이다. 옷을 벗기가 무섭게 전화기에 달려든 마른 오징어. 국제전화를 시작으로해서 인터넷에서 희희낙낙한게 무려 두 시간. 내 속은 비록 용광로의 불속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하겠어, 남편의 얼굴을 봐서 애써 웃으며 냉장고에 시원하게 준비해둔 맥주 7개와 마른 오징어에 딱 제격인 마른 멸치를 고추장과 내놓았다. 마른오징어는 열심히 먹어대고 부어댄다. 채 한시간도 지나지 않아 캔 맥주는 동이 났고, 우리 끝순이(애완견) 목욕시키기 위해 유혹의 수단으로 사용하던 마른 멸치도 이젠 거의 떨어진 판이다. 술이 오른 마른 오징어, 샤워를 하겠다 한다. 한껐 제껴둔 창으로 밤바람이 시원하건만 이 마른 오징어 덥다고 투덜거린다. "난 어서 씻고 쉬셔야죠". 애써 상냥한척 웃어보이며 그를 작은 방으로 안내하는데 자긴 워낙 말라서 침대가 아니면 잠을 못잔다는 것이다. 드디어 이 순간, 웬수같은 남편, "그럼 우리 침대에서 함께 자죠, 뭐" 인내의 한계를 넘어선 나, 가장 애교스런 목소리로 "아이 ~ 아저씨이 ~ 우리 침대는 2인용이란 말이예여. 3인용 침대 들여놓을 테니까 오늘만 여기서 주무세여 ~" 하고 난 재빨리 마른 오징어가 갈아입을 만한 옷을 찾으러 갔다. 없다. 우리 남편 허리 사이즈 38, 몸무게 90.
마른 오징어 허리 사이즈,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음. 몸무게 45kg. 할 수 없지. 난 내 핫팬츠와 끈 나시를 주었다. 마른 오징어 덧붙이는 말 "저기 팬티도 좀 있으면... " 우리 남편 팬티는 마른 오징어 허리에서 즉시 발목으로 흘러내렸고, 난 생각다 못해 내 팬티를 주었다. 그것도 한번도 안입은 빨간 팬티를.
쏴아아 - 샤워하는 소리, 그동안 서슬퍼런 눈빛으로 남편의 기압을 제압한 나.
드디어 욕실문이 열리고 등장한 마른 오징어.... 상상이 가실런지요? 참고로 핫팬츠는 흰색이였답니다.어떻게 설명할까? 왜 내가 빨리 사진기를 생각하지 못했을까? 너무 후회스럽다. 일생에 보기드문 광경을 그렇게 끝냈다니.... 마른 오징어는 내 앞에 조심스레 건네준다. 입던 팬티.... 아니 이건 여중생의 팬티아냐!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참느라 난 그날 밤 죽는줄 알았다.
다음날은 휴가가 시작되는 날이라 다들 떠나고 우리도 질세라 떠나기로 했다. 두 머리가 맞대고 한참을 쑥덕거리며 쥐어짜낸 곳이 붕따우라는 해변가. 시내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해변가다.
출발 배 시간은 이미 늦어 놓쳤고, 돌아오는 배 티켓만 끊어 놓은 채 우리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고속버스라고 해서 잔뜩 기대했던 나. 그건 다름 아닌 15인승 봉고차. 차 안을 가득메운 인파와 시원치 않은 에어컨, 낡고 삐딱한 의자,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며 햇빛 가리게 용으로 반쯤가려진 창너머로 눈길을 돌린진 한시간이 채 지나서일까? 갑자기 내 앞에 앉은 여인이 푸아 하고 토를 한 것이다. 설마? 물을 먹다 사래들린 거겠지.... 좁고 답답한 차안에 퍼지기 시작한 고약한 냄새와 함께 그 내용물은 차창 유리창을 튕겨 내 얼굴과 그 여자 앞 사람 뒷통수 까지 뻗어나간것이다. 울렁거림은 나에게도 이어졌고, 사람들은 하나둘 창문을 열기 시작했지만 알아 들을 수 없는 운전수의 따가운 말 한마디에 다시 닫혀졌다.
그 다음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내가 거의 탈진상태에 이를때쯤 차는 붕따우라는 해변에 도착했다. 뜨겁게 쏟아붓는 태양열, 달궈진 모래, 그 위에 파리떼처럼 눌러 붙은 인간들. 쓰레기로 둥둥 떠다니는 바다, 한국의 인천 앞 바다가 더 깨끗하지 않을까? 내 마음도 모른채 마른 오징어는 수영하자고 졸라댄다. 난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차라리 변기통에 머리박고 있겠다고 했다. 강렬한 햇빛탓인지, 내 육신도 한계에 이르렀다. 갑자기 어지럼증과 구토증이 일어났다. 남편은 가까운 한국 식당으로 우릴 이끌었고, 몽롱해지는 내 시야에 확대되어 들어오는것은 마른 오징어의 오르내리는 목젖. 계속 퍼부어대는 맥주병을 나는 하나 둘, 세기 시작했다. 마른 오징어는 계속 주문을 해댔고, 열심히 부어댔다. 결국 지가 돈 낼것도 아니면서.
시내로 돌아오는 배는 오후 5시, 비교적 배는 그나마 콩나물 시루같은 차에 비하면 타이타닉이라고 해두자. 배 안에서도 마른 오징어는 안주없는 캔 맥주를 열심히 들이켰다. 이젠 놀라움의 경지에 이를 지경이였고, 저 많은 맥주가 저 작은 몸 어디로 다 들어가는 것일까? 난 문득 의구심이 솟구쳤다.
"아저씨! 배가 출렁이지 않나요?" "헤헤, 그럼요. 파도가 치니까 당연하죠" "아니요 ~ 그 배 말..." 옆구리를 찔러대는 남편만 없었더라면...
마른 오징어는 5분간격으로 계속 화장실로 들락달락거렸고 그때마다 자리를 비껴줘야하는 캐나다인은 결국 인상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그것을 무려 한시간 반동안이나 했으니 어느 누군들 참을 수 있을까?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지.
그날 집에 돌아와 난 남편과 생사를 걸고 싸웠다. 차라리 한국에 가서 우리 건어물 가게나 하자구.
취미도 다양하지 어떻게 만나는 사람마다 모두 다 그런 종류인지...
갑자기 내 마음이 서글퍼진다. 한국의 언니들은 난리가 났다. 큰언니는 김서방 건어물 가게 차리지 못하게 해라 였고, 둘째 셋째 언니는 그 사진 좀 꼭 찍지 그러니 넘 아깝다. 하고 박수치고 웃고 난리가 났다고 한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그 날 이후 난 내리 이틀을 누웠는데, 쓸쓸하다. 지난번엔 북어였는데, 이번엔 마른 오징어 다음엔 또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