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의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8살 남자아이...4살 여자아이... 남편은 29살 이네요 남들이 보면 참 알콩달콩 이쁜 가족입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유별나게 좀 잘하긴 합니다. 제 아이들 똑똑하고 또 연예인 빰치게 이쁩니다. 놀이동산에 가고 마트에 가도..밖에 나가도 사람들의 시선집중. 제 유일한 희망이며..사랑이죠.. 저희 부부..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남편은 변하더군요 저도 변했겠죠 언제부턴가 등돌리며 자고.. 아니 저희는 섹스를 하지 않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7년전부터... 아일 낳고부터일까요 아니네요 아일 갖고부터일까요.. 남편도 저도 일을 했고 피곤했고 시댁에서 살았고. 아이도 어렸고. 몇번 분위기를 잡았지만 남편은 피곤하다했고. 저랑 팔배게하고 안고 자는게 좋다했어요 저도 그게 좋아 그렇게 살았는데... 아니였나봅니다. 아니였다고 합니다. 7년전 남편이 ..사창가에 갔더거 같습니다. 군대 가는 친구녀석이랑... 친구들 데려나 주고 왔다고 해서..저 믿었습니다. 남편을 아니깐... 네 정말 단 1%의 의심도 하지 않았고...니 친구들 드럽다. 놀지마..라며..넘겼네요. (지금 생각하니 바보네요....) 제 사촌과 5년전쯤 양주를 마시고 여자들과 드라이브를 했다고했네요 65만원을 썻네요 저랑헤어지고 11시에 나가 새벽 5시에..들어왔네요 명절 상여금 받은걸 함부로 사용한거에 화가 나서 싸웠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여자들이랑 드라이브를 했다고 하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아마도 ..그 이상인거 같네요) 그리고 4년전 지금의 직장으로 옮기고 부턴 외박이 잦아졌어요 어쩔데 일주일에 2번.... 전 처음 남편이 외박을 했을때 집들이갔다가 택시비가 아까워서 안왔다고 하더라구요 전 남편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남편은 일요일 아침 조용히 문앞에 서있더니 사라졌더군요 전 밤새도록 연락도 되지 않은남편 기다리며 혹시 술에 취해서 길거리에서 자면 어쩌나..나쁜놈들 시비라도 걸면 어쩌냐..이런걱정때문 이였습니다. 나 아닌 다른여자가 내 남편에게 있을꺼란 내 남편이 다른여자를 품에 안고 있을꺼란 상상으로 잠들지 못했던건 아니였네요 밤에 옥상에 널어놓았던 이불을 걷으러 갔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네요 남편이 이불을 둘둘 말고..모퉁이에서 노숙자처럼 누워있더군요 저 남편에게 해장국 끊여주고 연락은 꼭 해...택시비보다 더 중요한건 잠을 집에서 자야지...하며 넘겼습니다. 모든 처음이 쉽다고 하죠.. 첫 외박을 잡지 못하고 남편을 너무 믿었던 탓에... 남편을 쭈욱~~ 모르겠네요 한달에 많으면 서너번... 한두번은 꼭 외박을 했기에 회식을 하면 4-5시정도에 들어오는데..전 그것도 외박으로 생각했으니깐요 참 신기할뿐이였죠 저도 회사에 다녔지만 정말 집과 회사 남편. 아이밖에 몰랐기에 전 무조건 1차..아님 2차노래방 들어간지 20-30분후에 늘 9시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5시 30분 퇴근이여서 7시만 넘어서 들어와서 아이에게 남편에게 미안해했는데.. 둘째를 가졌을땐.. 외박에 더 잦았죠 어떻게 둘째가 생겼을까요 술먹고 1.2시쯤 들어오면 절 원하더군요 전 솔직히 피곤해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몇개월이 될지 정말 1년이 될지 모르니깐.. 1년전쯤 남편이 영업관리에서 영업직으로 옮겼습니다. 같은 회사였지만 남편이 묻더군요 돈이 다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기 막혀서.... 한두깨씩 들어나는 남편의 카드..의심하지 않았죠 주유카드.쇼핑카드..모 나름적립카드.. 1년전쯤 남편이 생활비를 관리했네요 그렇게 6개월이 지난후..카드를 돌려막기 한답니다. 네 저 대출받아서..800만원 갚았습니다. 전 아이들때문에 거의 회사 집만 다니기에 남편이원하는대로 했고 남편도 현금영수증도 꼭 챙기고 카드사용내역서 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성격인지라 믿도 맡겼네요 작년 10월 15일 카드대금이 나가야 하는데... 돈이 없답니다. 100원정도 필요하답니다. 전 카드내역서 다 조회해서 다음날 내야할 할부금까지 다 뽑으라했고 200만원을 동생에게 빌려 카드를 다 정리하라고 했죠.. 카드 잘라버렸죠 그런데 카드가 필요하다고 영업직이라 주유만 70만원이상 하니까 재발급 받았더군요.. 나름 이유가 있어 넘어갔습니다. 제 급여는 제가 따로 관리합니다. 제 급여에서 아이들 학원비 100만원 보너스는 저축하고.교통비및용돈.제보험.아이보험 30만원정도 비자금도 만들고 있었죠 도대체 이해가 안갔습니다. 자기도 모르겠답니다. 하지만 전 작년 10월까지만 해도..남편을 믿었습니다. 쏘렌토 차량을 구입해서 할부금도 나가고.. 이래저래 많이 나가니깐.. 근데 문제는 2개월이 지난 2008년 12월 중순쯤 술을 엄청마시고 저랑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카드값때문에 못살겠다고.. 자기땜에 나랑 자기 아이들까지 죽이겠다고. ............ 위장이혼하자고 하더군요... 말이 됩니까. 내내 맘이 걸렸어요 제 비자금을 정리하기 위해 남편 카드 미결재 내역을 확인했네요 현금서비스 정말 많더군요 카드마다.. 그리고 외박하고 들어오던날 목요일이나 기억하네요 회의때문에 거의 매주 목요일과 화요일에 늦거나 외박이니깐.. 일찍와도 10시에 오는 남편.... 카드내역서를 확인하는데...30만원..캐슬....전화번호... 캐슬 캐슬...무슨 호텔이야 왜이리 비싸..술집인가...성..성곽... 전 정말 바보네요 회사 대리 언니한테 대리님 ..캐슬이 뭘까요 호텔같은데 30만원이나 해요 대리언니 얄밉게도 인터넷 검색해주더군요 인터넷 정말 좋더군요 상세히도 나오더군요 마사지샵.... 남성전용 마사지샵이더군요... 저 충격이였고.. 울고불고 난리나고.. 그 마사지 샵가서 남성전용인거 확인하고 왔네요 부인을 안하네요 제가 집을 나와 찜질방에서 자는데.. 연락도 없네요 당당하네요 술먹고 갔나보지...처음이였다고 이제 안간다고.... 하루는 찜질방...하루는 언니네집 하루는 동생집.. 다음날은 크리스마스 이브........... 내 아이들 파티계획 잡아서 좋아하는데................. 각서받고 내 잘못이라 생각하고 인터넷 여기저기 뒤져 야한 속옷 사볼까 보고.. 아무일 없다듯 행동하는 남편에게 이 남자 원래 자존심 강한 녀석이니깐. 호기심에...접대때문에 그냥 함 가봤다 하잖아..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지.. 너무 멀리 가지 말자.. 이 남자 나 아니면 안되는 남자잖아..하며 파티도 했죠 남편은 혼자 자고 아이들과 하는 늦은 파티...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등 돌리고 그렇게 지냈지만...잘해보려고 노력했네요 그런데 보름쯤 후에 ..남편 지갑에서 마사지샾 회원권이 나오네요... 기분 더럽더군요 정말 더럽더군요 ................. 저는 뭐였나요 솔직히 길거리에 지나가는 남자 아무나 붙들고 저랑 잘래요 해보고 싶었네요 내가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지.... 남편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주네요 네 저 노래방도 참 어색합니다. 놀지도 모릅니다. 스트레스 푸는 방법도 모르고 화가나면 일하고 청소하고 이불 뒤집어 쓰고 우는것밖에 못하네요 남편 너는 왜 너에 맞는 목소리를 하느님이 안줬냐 이러더군요 웨이브를 추라고 하더군요 노래를 불러 주더군요 평소같음 행보에 겨워야 할 제가 콧방귀가 나오더군요 아이들만큼은 내 손으로..상처같은거 없고 밝고 건강하고 똑똑하고 최고로 키우고 싶어서... 참았네요 참았지만 예전의 제가 아니네요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나고 팔뚝의 솜털이 솟아나는데.. 아프지않을수가 있나요. 정말 하지 않으면 안돼서 회사일도 열심히 한거고 아이들을위해서 버텼네요. 그런데 저번주 토요일 남편이 외박을 했네요 이젠 10시 30분쯤 친구와 집앞으로 와서 나갔는데 12시 20분에 전화가 왔네요 자는거야? 하고 묻더군요 응..알았어 자고 있어....그러던 남편이... 대문열리는 소리에 눈을 떴더니 4시더군요 남편을 대문을열고 한참이 지냈는데도 들어오진 않더군요 집앞 현관앞에서 바보처럼 현관이 바로 안방창문앞인데.. 혼잣말하더군요 '진짜 미안하다..진짜 ..진짜 미안하다..휴우..미안하다...' 전 너무 놀래서 현관문을 열어줬네요 안들어 오더군요 33개월되 딸이 엄마~ 하고 부르니깐 남편 딸을 안고 미안해 ...미안해..이러더군요 여자의 직감이죠..... 빨리 자... 제 옆에 눕더군요 절대 제 옆에 오지 않더 남자가.......... 체육대회가 있어서 1일날 참 더웠고 땀도 많이 나는 남자..팔이 보송보송하더군요 가슴도..참 땀냄새도 안나고 머리도 보송보송~ 그걸 느끼는 순간 ........ 너 밑에서 자...... 내게 왜 이러는 지 알지......내려가... 내가 너에게 여자이길 바라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래도 나 여자다..너에게 형편없는 그런 여자일지 몰라도.. 나 참 비참하니깐...나 아이들 엄마로 살겠다고 했잖아. 그러니깐 내려가..... 나가... 나가... 내가 나가야돼........ 거실로 나와 남편의 외투에 있는 지갑을 열었네요 나갈때 있던 현금 6만원 없고 카드내역서 12시 24분 호프집 32000원 1시 40분 노래방현금영수증 26000원 오늘도 어김없이 자기가 계산했네요.. 그리고 꼬낏 꼬낏한 카드영수증... 15만원 봉사료 13만원 작년 9월꺼네요 조회해보니 업종이 스포츠.마사지......... 남편에 믿음이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정신이 없었네요 딸아이를 안고 딸아이 옷을 챙기다가 아일 침대에 눕히고..점퍼를 거치고 그냥 밖으로 나왔네요 머리는 텅비고... 지난 세월이 눈에 왔다갔다 하는데... 한가닥 희망........... 내 삶.........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이 유독 제 자신에게만 못마땅했던건 남편이 절 봐주지않았기 때문이네요 택시를 탔고.. 터미널에서 버스를 첫 차를 탔네요 ............... 첫 차를 탔는데 노래들이 다 왜 이리 슬프나요 4개월전엔 남편에게 무너졌는데... 내 믿음이 무너졌지만 억지로 믿어보려 했는데..... 그동안 너무 바보같았던 저....... 전 한번이 아닌 지난 몇년동안 그런곳에서 성적욕구를 해결하고 아내인 내가 자길 안기라도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던 모습들이 생각나.. 비참하네요 남편은 몇일전에도 다녀온겁니다. 마사지샵에.... 네 남편위주로 생각하려 합니다. 고개숙이 남자일지도 모른다. 내가 너무 기술이 없어서 그럴꺼다. 그래도 난 아내인데.. 나 아닌 다른 사람......... 상상이 가나요 상상조차 못했는데... 그런행동들이 다른사람도 아닌남편에게 일상이였나봅니다. 이런 생활속에서 건강하게 아일키울 자신이 없어 커다란결심을 했네요 별거...아니 1달정도라도 아이도 남편도 잊어보기로 동생집에서 출퇴근을 하려고 왔네요 남편은 제가 모든걸 잃어버렸다는걸알까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시댁식구들 전화도 없네요 2틀이 지난지금 시아버지 전화가 왔네요 그 문제는 너가 잘 해야지..이제 그만 화 풀고 들어와라. 저 그 말을 듣고 .. 이제 그만....하루는 24시간 이틀은 48시간..5월....... 어린이날...내 아이........... 친정언니집에 하룻밤 자고 미안해서 동생집으로 왔는데 제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더군요 이모집인데 엄마 빨리 내려와 딸아이가 엄마 하면 울더군요 돌아가면 아이들이 전화가 오네요 더욱더 화가 나네요 마음약한 날 이용하고 아이들이면 죽는시늉까지 하는 날이용하는 아이들 때문에 자신이 어떤이 짓을 해도 이혼은 못할꺼라는 그 자신감............ 저 서른입니다. 저도 여자입니다. 그리고 전 세상에 남자는 단 한명이였습니다. 제 급여..연봉 2500만원 조금 넘네요 혼자서는 살수 있는 금액이죠 요즘처럼 불경기...이런회사도 없죠 지쳐나 봅니다. 그만 둘까 합니다. 아이들은 제가 키운다 했지만 솔직히 그 남자에게 날개 절대 달아주지 않겠습니다. 이혼이 자신없어. 전 말합니다. 조금만 시간을가져보자. 전 그 시간동안 이혼을 생각합니다. 이기적이만. 내 이기적인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겠지만. ........... 온전하게 살고 싶네요 지금 제가 우는건 배신감...나의 어리석음...나의 자만감.. .. 언니가 이런 날 보며 남편에게 전화를 해. 내앞에서 무릎이라고 끊고 빌어서..맘 돌려라 ..했더니. ' 원하는대 해주고 아이들 전학시키도 회사근처에가서.. 혼자 아이들 키우겠다고...' 남편의 말이 진심이건 아니건...이미 제 결혼은 실패이며 다신 행복해질수가 없을겁니다. 엎지러지 물..........억울진 먹물............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이혼을 할꺼며 아이들을 보여주지 않겠답니다. 너가 자꾸 아이들 만나면 자기 혼자서 아이들 키우는것도 힘들도 아이들도 힘들꺼라고........... 저 말했습니다. 난 위자료..돈..아무것도 원하지 않아. 아이들 너가 키워..난 절대 친권은 포기 안할꺼고 양육권은 너가 가져 지금은 나도 지쳤고 힘들어 시간이 흘러 2.3년전쯤 후에 너가 재혼이나 혹은 아일 키울수 없다면 내게 키우겠어 지금으로써 두 아이 떼어놓고 서로 그리워하면서.상처주기 싫고 내가 둘다 키우고 싶지만 나 혼자여서 키울 능력이 안돼. 너가 아이들이 혼라스러워한다면 2.3년 내가 안 볼께 아이들.. 하지만 나 친권을 내게 있어. 그것마저 포기하라면 난 이혼안하고 이렇게 별거상태로 살거야 그리고..너 잊었어. 난 잘못이 없어. 내가 원한다면..이혼소송으로 너에게 다 뺏어올수 있어. 난 결혼후 1년이란 시간빼고는 직장생활을 했고 너도 알다 시피 아이들 육아 나 혼자만의 몫이였어. 날 아꼈고..넌 낭비했고 난 너에게 아이들에게.가정에 충실했고 넌 나에게 아이들에게..죄를 지었어. 난 아이들을 친부가 아닌 사람밑에서 절대 안 키워 난 자신있어. 그 아이들은 꼭 날 찾을꺼야 너무 길죠 하고 싶은말은 너무 많은데... 1개월. 2개월 3개월...6개월 아니 1년이 걸리더라도 이 남자 눈에서 피눈물이 나왔으면 합니다. 만약 그게 안되는 사람이라면..전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할꺼고 전 평생 아이들앞에서만 웃는 ...아이들이 아닌 다른 어떤것에도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될듯합니다. 무섭습니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이혼하셨죠 20여년간을 쇼인도 부부로 있다가...1년전쯤 이혼하셨는데.. 제 삶도 그렇게 된다면............ 제 선택이 옳은거겠죠 몇개월이 됐건...참아보려합니다. 이 남자 미워하려하지도 않으렵니다. 애써 용서하려 하지도 않으렵니다. 아이들 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버리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 혼자서 지내는게 그 남자 옆에서 모든걸 눈감아주면 사는것보다 저 혼자서 힘들다면...... 이제 저를 보려고 합니다. 10년을 정말 이쁜 나의 20대를 그 남자에게 다 줘버렸는데.. 이젠 좀 늦었지만 30대는 절 위해 살아보려합니다. 세상이 결국에 절 손가락질 하겠죠 묻고 싶네요 이혼하는게 맞는건가요 아니 시간을 갖고 제 마음의 평온이 찾아오면 그를 용서할수 있으면... 용서하는 날이 온다면 그날이 1년 .2년 .10년이 된다해도...
이젠 저만 보려고 합니다.........
서른살의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8살 남자아이...4살 여자아이...
남편은 29살 이네요
남들이 보면 참 알콩달콩 이쁜 가족입니다.
제가 아이들에게 유별나게 좀 잘하긴 합니다.
제 아이들 똑똑하고 또 연예인 빰치게 이쁩니다.
놀이동산에 가고 마트에 가도..밖에 나가도 사람들의 시선집중.
제 유일한 희망이며..사랑이죠..
저희 부부..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남편은 변하더군요
저도 변했겠죠
언제부턴가 등돌리며 자고..
아니 저희는 섹스를 하지 않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7년전부터...
아일 낳고부터일까요
아니네요
아일 갖고부터일까요..
남편도 저도 일을 했고 피곤했고
시댁에서 살았고.
아이도 어렸고.
몇번 분위기를 잡았지만
남편은 피곤하다했고.
저랑 팔배게하고 안고 자는게 좋다했어요
저도 그게 좋아 그렇게 살았는데...
아니였나봅니다.
아니였다고 합니다.
7년전 남편이 ..사창가에 갔더거 같습니다.
군대 가는 친구녀석이랑...
친구들 데려나 주고 왔다고 해서..저 믿었습니다.
남편을 아니깐...
네 정말 단 1%의 의심도 하지 않았고...니 친구들 드럽다.
놀지마..라며..넘겼네요.
(지금 생각하니 바보네요....)
제 사촌과 5년전쯤 양주를 마시고 여자들과 드라이브를 했다고했네요
65만원을 썻네요
저랑헤어지고 11시에 나가 새벽 5시에..들어왔네요
명절 상여금 받은걸 함부로 사용한거에 화가 나서 싸웠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여자들이랑 드라이브를 했다고 하는데...
지금생각해보면
(아마도 ..그 이상인거 같네요)
그리고 4년전 지금의 직장으로 옮기고 부턴 외박이 잦아졌어요
어쩔데 일주일에 2번....
전 처음 남편이 외박을 했을때 집들이갔다가 택시비가 아까워서 안왔다고 하더라구요
전 남편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남편은 일요일 아침 조용히 문앞에 서있더니
사라졌더군요
전 밤새도록 연락도 되지 않은남편 기다리며
혹시 술에 취해서 길거리에서 자면 어쩌나..나쁜놈들 시비라도 걸면
어쩌냐..이런걱정때문 이였습니다. 나 아닌 다른여자가 내 남편에게 있을꺼란
내 남편이 다른여자를 품에 안고 있을꺼란 상상으로 잠들지 못했던건 아니였네요
밤에 옥상에 널어놓았던 이불을 걷으러 갔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네요
남편이 이불을 둘둘 말고..모퉁이에서 노숙자처럼 누워있더군요
저 남편에게 해장국 끊여주고 연락은 꼭 해...택시비보다 더 중요한건
잠을 집에서 자야지...하며 넘겼습니다.
모든 처음이 쉽다고 하죠..
첫 외박을 잡지 못하고 남편을 너무 믿었던 탓에...
남편을 쭈욱~~
모르겠네요
한달에 많으면 서너번...
한두번은 꼭 외박을 했기에
회식을 하면 4-5시정도에 들어오는데..전 그것도 외박으로 생각했으니깐요
참 신기할뿐이였죠
저도 회사에 다녔지만 정말 집과 회사 남편. 아이밖에 몰랐기에
전 무조건 1차..아님 2차노래방 들어간지 20-30분후에 늘 9시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5시 30분 퇴근이여서 7시만 넘어서 들어와서 아이에게 남편에게 미안해했는데..
둘째를 가졌을땐..
외박에 더 잦았죠
어떻게 둘째가 생겼을까요
술먹고 1.2시쯤 들어오면 절 원하더군요
전 솔직히 피곤해도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몇개월이 될지 정말 1년이 될지 모르니깐..
1년전쯤 남편이 영업관리에서 영업직으로 옮겼습니다.
같은 회사였지만
남편이 묻더군요
돈이 다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기 막혀서....
한두깨씩 들어나는 남편의 카드..의심하지 않았죠
주유카드.쇼핑카드..모 나름적립카드..
1년전쯤 남편이 생활비를 관리했네요
그렇게 6개월이 지난후..카드를 돌려막기 한답니다.
네 저 대출받아서..800만원 갚았습니다.
전 아이들때문에 거의 회사 집만 다니기에 남편이원하는대로 했고
남편도 현금영수증도 꼭 챙기고 카드사용내역서 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성격인지라
믿도 맡겼네요
작년 10월 15일 카드대금이 나가야 하는데...
돈이 없답니다.
100원정도 필요하답니다.
전 카드내역서 다 조회해서 다음날 내야할 할부금까지 다 뽑으라했고
200만원을 동생에게 빌려 카드를 다 정리하라고 했죠..
카드 잘라버렸죠
그런데 카드가 필요하다고 영업직이라 주유만 70만원이상 하니까
재발급 받았더군요..
나름 이유가 있어 넘어갔습니다.
제 급여는 제가 따로 관리합니다.
제 급여에서 아이들 학원비 100만원 보너스는 저축하고.교통비및용돈.제보험.아이보험
30만원정도 비자금도 만들고 있었죠
도대체 이해가 안갔습니다.
자기도 모르겠답니다.
하지만 전 작년 10월까지만 해도..남편을 믿었습니다.
쏘렌토 차량을 구입해서 할부금도 나가고..
이래저래 많이 나가니깐..
근데 문제는 2개월이 지난 2008년 12월 중순쯤
술을 엄청마시고
저랑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카드값때문에 못살겠다고..
자기땜에 나랑 자기 아이들까지 죽이겠다고.
............
위장이혼하자고 하더군요...
말이 됩니까.
내내 맘이 걸렸어요
제 비자금을 정리하기 위해 남편 카드 미결재 내역을 확인했네요
현금서비스 정말 많더군요
카드마다..
그리고 외박하고 들어오던날 목요일이나 기억하네요
회의때문에 거의 매주 목요일과 화요일에 늦거나 외박이니깐..
일찍와도 10시에 오는 남편....
카드내역서를 확인하는데...30만원..캐슬....전화번호...
캐슬 캐슬...무슨 호텔이야 왜이리 비싸..술집인가...성..성곽...
전 정말 바보네요
회사 대리 언니한테 대리님 ..캐슬이 뭘까요
호텔같은데 30만원이나 해요
대리언니 얄밉게도 인터넷 검색해주더군요
인터넷 정말 좋더군요
상세히도 나오더군요
마사지샵....
남성전용 마사지샵이더군요...
저 충격이였고..
울고불고 난리나고..
그 마사지 샵가서 남성전용인거 확인하고 왔네요
부인을 안하네요
제가 집을 나와 찜질방에서 자는데..
연락도 없네요
당당하네요
술먹고 갔나보지...처음이였다고 이제 안간다고....
하루는 찜질방...하루는 언니네집 하루는 동생집..
다음날은 크리스마스 이브...........
내 아이들 파티계획 잡아서 좋아하는데.................
각서받고
내 잘못이라 생각하고
인터넷 여기저기 뒤져 야한 속옷 사볼까 보고..
아무일 없다듯 행동하는 남편에게
이 남자 원래 자존심 강한 녀석이니깐.
호기심에...접대때문에 그냥 함 가봤다 하잖아..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도 있지..
너무 멀리 가지 말자..
이 남자 나 아니면 안되는 남자잖아..하며
파티도 했죠
남편은 혼자 자고 아이들과 하는 늦은 파티...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등 돌리고 그렇게 지냈지만...잘해보려고 노력했네요
그런데
보름쯤 후에 ..남편 지갑에서 마사지샾 회원권이 나오네요...
기분 더럽더군요
정말 더럽더군요
.................
저는 뭐였나요
솔직히 길거리에 지나가는 남자 아무나 붙들고 저랑 잘래요
해보고 싶었네요
내가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지....
남편이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주네요
네 저 노래방도 참 어색합니다.
놀지도 모릅니다.
스트레스 푸는 방법도 모르고
화가나면 일하고 청소하고 이불 뒤집어 쓰고 우는것밖에 못하네요
남편 너는 왜 너에 맞는 목소리를 하느님이 안줬냐 이러더군요
웨이브를 추라고 하더군요
노래를 불러 주더군요
평소같음 행보에 겨워야 할 제가
콧방귀가 나오더군요
아이들만큼은 내 손으로..상처같은거 없고
밝고 건강하고 똑똑하고 최고로 키우고 싶어서...
참았네요
참았지만 예전의 제가 아니네요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나고 팔뚝의 솜털이 솟아나는데..
아프지않을수가 있나요.
정말 하지 않으면 안돼서 회사일도 열심히 한거고
아이들을위해서 버텼네요.
그런데 저번주 토요일 남편이 외박을 했네요
이젠 10시 30분쯤 친구와 집앞으로 와서
나갔는데
12시 20분에 전화가 왔네요
자는거야?
하고 묻더군요
응..알았어 자고 있어....그러던 남편이...
대문열리는 소리에 눈을 떴더니 4시더군요
남편을 대문을열고 한참이 지냈는데도 들어오진 않더군요
집앞 현관앞에서 바보처럼 현관이 바로 안방창문앞인데..
혼잣말하더군요
'진짜 미안하다..진짜 ..진짜 미안하다..휴우..미안하다...'
전 너무 놀래서 현관문을 열어줬네요 안들어 오더군요
33개월되 딸이 엄마~ 하고 부르니깐 남편 딸을 안고 미안해 ...미안해..이러더군요
여자의 직감이죠.....
빨리 자...
제 옆에 눕더군요
절대 제 옆에 오지 않더 남자가..........
체육대회가 있어서 1일날 참 더웠고 땀도 많이 나는 남자..팔이 보송보송하더군요
가슴도..참 땀냄새도 안나고 머리도 보송보송~
그걸 느끼는 순간 ........
너 밑에서 자......
내게 왜 이러는 지 알지......내려가...
내가 너에게 여자이길 바라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래도 나 여자다..너에게 형편없는 그런 여자일지 몰라도..
나 참 비참하니깐...나 아이들 엄마로 살겠다고 했잖아.
그러니깐 내려가.....
나가...
나가...
내가 나가야돼........
거실로 나와 남편의 외투에 있는 지갑을 열었네요
나갈때 있던 현금 6만원 없고
카드내역서 12시 24분 호프집 32000원 1시 40분 노래방현금영수증 26000원
오늘도 어김없이 자기가 계산했네요..
그리고 꼬낏 꼬낏한 카드영수증...
15만원 봉사료 13만원 작년 9월꺼네요
조회해보니 업종이 스포츠.마사지.........
남편에 믿음이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정신이 없었네요
딸아이를 안고 딸아이 옷을 챙기다가
아일 침대에 눕히고..점퍼를 거치고 그냥 밖으로 나왔네요
머리는 텅비고...
지난 세월이 눈에 왔다갔다 하는데...
한가닥 희망...........
내 삶.........
거울속에 비친 내 모습이 유독 제 자신에게만 못마땅했던건
남편이 절 봐주지않았기 때문이네요
택시를 탔고..
터미널에서 버스를 첫 차를 탔네요
...............
첫 차를 탔는데 노래들이 다 왜 이리 슬프나요
4개월전엔 남편에게 무너졌는데...
내 믿음이 무너졌지만 억지로 믿어보려 했는데.....
그동안 너무 바보같았던 저.......
전 한번이 아닌 지난 몇년동안 그런곳에서 성적욕구를 해결하고
아내인 내가 자길 안기라도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던 모습들이 생각나..
비참하네요
남편은 몇일전에도 다녀온겁니다.
마사지샵에....
네 남편위주로 생각하려 합니다.
고개숙이 남자일지도 모른다.
내가 너무 기술이 없어서 그럴꺼다.
그래도 난 아내인데..
나 아닌 다른 사람.........
상상이 가나요
상상조차 못했는데...
그런행동들이 다른사람도 아닌남편에게
일상이였나봅니다.
이런 생활속에서 건강하게 아일키울 자신이 없어
커다란결심을 했네요
별거...아니 1달정도라도 아이도 남편도 잊어보기로
동생집에서 출퇴근을 하려고 왔네요
남편은 제가 모든걸 잃어버렸다는걸알까요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시댁식구들 전화도 없네요
2틀이 지난지금 시아버지 전화가 왔네요
그 문제는 너가 잘 해야지..이제 그만 화 풀고 들어와라.
저 그 말을 듣고 ..
이제 그만....하루는 24시간 이틀은 48시간..5월.......
어린이날...내 아이...........
친정언니집에 하룻밤 자고 미안해서 동생집으로 왔는데
제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더군요
이모집인데 엄마 빨리 내려와
딸아이가 엄마 하면 울더군요
돌아가면 아이들이 전화가 오네요
더욱더 화가 나네요
마음약한 날 이용하고
아이들이면 죽는시늉까지 하는 날이용하는
아이들 때문에 자신이 어떤이 짓을 해도
이혼은 못할꺼라는 그 자신감............
저 서른입니다.
저도 여자입니다.
그리고 전 세상에 남자는 단 한명이였습니다.
제 급여..연봉 2500만원 조금 넘네요
혼자서는 살수 있는 금액이죠
요즘처럼 불경기...이런회사도 없죠
지쳐나 봅니다.
그만 둘까 합니다.
아이들은 제가 키운다 했지만 솔직히 그 남자에게 날개 절대 달아주지 않겠습니다.
이혼이 자신없어.
전 말합니다.
조금만 시간을가져보자.
전 그 시간동안 이혼을 생각합니다.
이기적이만.
내 이기적인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겠지만.
...........
온전하게 살고 싶네요
지금 제가 우는건
배신감...나의 어리석음...나의 자만감..
..
언니가 이런 날 보며 남편에게 전화를 해.
내앞에서 무릎이라고 끊고 빌어서..맘 돌려라 ..했더니.
' 원하는대 해주고 아이들 전학시키도 회사근처에가서..
혼자 아이들 키우겠다고...'
남편의 말이 진심이건 아니건...이미 제 결혼은 실패이며
다신 행복해질수가 없을겁니다.
엎지러지 물..........억울진 먹물............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이혼을 할꺼며 아이들을 보여주지 않겠답니다.
너가 자꾸 아이들 만나면 자기 혼자서 아이들 키우는것도 힘들도 아이들도
힘들꺼라고...........
저 말했습니다.
난 위자료..돈..아무것도 원하지 않아.
아이들 너가 키워..난 절대 친권은 포기 안할꺼고 양육권은 너가 가져
지금은 나도 지쳤고 힘들어 시간이 흘러 2.3년전쯤 후에 너가 재혼이나 혹은 아일 키울수 없다면 내게 키우겠어
지금으로써 두 아이 떼어놓고 서로 그리워하면서.상처주기 싫고
내가 둘다 키우고 싶지만 나 혼자여서 키울 능력이 안돼.
너가 아이들이 혼라스러워한다면
2.3년 내가 안 볼께 아이들..
하지만 나 친권을 내게 있어.
그것마저 포기하라면
난 이혼안하고 이렇게 별거상태로 살거야
그리고..너 잊었어.
난 잘못이 없어.
내가 원한다면..이혼소송으로 너에게 다 뺏어올수 있어.
난 결혼후 1년이란 시간빼고는 직장생활을 했고
너도 알다 시피 아이들 육아 나 혼자만의 몫이였어.
날 아꼈고..넌 낭비했고
난 너에게 아이들에게.가정에 충실했고
넌 나에게 아이들에게..죄를 지었어.
난 아이들을 친부가 아닌 사람밑에서 절대 안 키워
난 자신있어.
그 아이들은 꼭 날 찾을꺼야
너무 길죠
하고 싶은말은 너무 많은데...
1개월. 2개월 3개월...6개월 아니 1년이 걸리더라도
이 남자 눈에서 피눈물이 나왔으면 합니다.
만약 그게 안되는 사람이라면..전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할꺼고
전 평생 아이들앞에서만 웃는 ...아이들이 아닌 다른 어떤것에도
감정이 없는 사람이 될듯합니다.
무섭습니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이혼하셨죠
20여년간을 쇼인도 부부로 있다가...1년전쯤 이혼하셨는데..
제 삶도 그렇게 된다면............
제 선택이 옳은거겠죠
몇개월이 됐건...참아보려합니다.
이 남자 미워하려하지도 않으렵니다.
애써 용서하려 하지도 않으렵니다.
아이들 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버리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 혼자서 지내는게
그 남자 옆에서 모든걸 눈감아주면 사는것보다
저 혼자서 힘들다면......
이제 저를 보려고 합니다.
10년을 정말 이쁜 나의 20대를 그 남자에게 다 줘버렸는데..
이젠 좀 늦었지만 30대는 절 위해 살아보려합니다.
세상이 결국에 절 손가락질 하겠죠
묻고 싶네요
이혼하는게 맞는건가요
아니
시간을 갖고 제 마음의 평온이 찾아오면
그를 용서할수 있으면...
용서하는 날이 온다면
그날이 1년 .2년 .10년이 된다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