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살하려다 실패했어요. 우울증 관련된 사람들도 읽어주세요.

힘내요2009.05.05
조회1,150

 

 

부쩍 얘기가 길어질것 같으니, 우울증 걸린 사람이나

우울증 걸린 사람이 옆에 있는 사람, 집안문제 있는 사람은 읽어보는게 좋아요.

다 제얘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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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도 자주 봐가며 읽어가면서 사람들이 사는 사연,

그렇게 자주 보는 22살의 여자입니다.

몇달 전, 그러니까 작년 10월인가 11월달인가 그때부터 사건이 터졌죠.

 

그때 저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였고, 편의점 알바를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구하려고 했었습니다. 겨울이다보니, 스키장 알바. 이런거 해보고 싶어서

남자친구와 같이 하기로 했었죠. 안해본 일이니 해보면 좋을것 같아서요

그런데 그 일자리에서 문제가 생겨서 다시 돌아오게되었죠

그때 접수비 5만원과 조금 생활할거 엄마가 챙겨주셨는데-

그냥 돌아가면 미안해서.. 고민을 하다가 아는 사람집에 들어가서

남자친구와 같이 살았었죠. 그때 문제가 터진겁니다.

 

저희 집안은 아빠가 주기적인거는 아니지만, 폭력이며 막말 손찌검이 있었어요

제가 중학교때는 방학중인 아닌 기간에 학교를 못나간 적도 있었고,

어릴때부터 엄마와 같이 집을 나와 외할머니댁에 있는경우도 있었어요.

이번에도 싸웠다고 하네요- 근데 엄마가 저한테도 연락이 없고 연락두절인거예요.

아빠는 애가 타기 시작했는지, 저를 불러 경찰이며 서류 같은거 어디있을까라는

추적을 나름 하기 시작했는데 좀 지나서 엄마에게 전화가 왔어요

064..라는 지역번호와 함께 공중전화인듯 했습니다

죽고 싶다고.. 이렇게 살기 싫다고 직장에서도 칼들고 난리피우고

집에서도 술먹고 그랬다고.. 제겐 중학생인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제 동생이 싸우고 몸싸움을 하니까 뜯어말렸답니다. 옷자락을 늘어트리며

엄마때리지말라고, 그만하라고 울며 말렸다네요.

 

길어지니, 여기는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아빠가 허리디스크며 관절염이 오고나서부터 일을 못한지 몇년 되었을때

자기도 힘들겠죠. 일을 하고 먹고 살아야되는데 몸은 안따라주고-

그런데 저는 다 핑계로밖에 안보였죠. 엄마가 수선하시는 사업을 하셨어요

백화점 수선, 일일히 백화점에 배달해서 갖다주고 갖고오고 그래야 되는데

그 배달을 아빠가 하셨는데 백화점이 끝날시간까지 해야되는데

술을 먹겠다며 약속있다고 2시간전에 엄마에게 용돈을 받고 나가버리는..

그런 무책임하고 못된 행동도 했었거든요.

 

저는 중간입장이 되었어요. 외할머니도 잦은 싸움에 이혼하겠다는 그런 말이

오고가고 아빠도 별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결혼하기전부터..

외할머니는 아빠랑 연락하지말라

아빠는 엄마를 같이 찾아보자.

엄마는 그 일이 있고 좀 지난후에 자리좀 잡히면 날 데려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 저또한 하지않았죠.

 

전화오기전에, 아빠가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자살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었는데

엄마는 강하니까.. 엄마는 절대 내 동생과 나를 버리고 그렇게 가버리지 않을거라며

믿고 연락을 기다렸거든요 나한테는 연락할거라면서.. 아무튼 그렇게 연락이 오고

아빠에게 이리저리 남자친구와 끌려다니다 싶이, 은행이며 통신사 경찰도

왔다갔다하느라 일도 못했구요. 남자친구의 신용카드로 간신히 버텼습니다.

제 생활패턴이 완전히 바뀐거죠. 적금부엇던것도 해약하게 되었고,

남자친구와 각자 집에서 있다가 일끝나고 만나고 데이트하고 그러는것.

 

제가 살던집에서 아빠와 남자친구, 동생과 넷이서 지내다가

그 집이 할머니 명의로 되있었거든요,

엄마의 힘으로 우리집까지 장만했었는데 아빠의 신용불량으로 쫓겨나서

거기서 살게 되었는데 외할머니가

자네가 여기 있는게 싫다며 여기 오지말라고 그렇게 했는데 자꾸 오고

저와 동생도 살고 핏줄이다보니 정때문인지 몰라도 상대를 좀 하게 되더라구요

제 동생이 더 심했고요, 저보다 아빠와 좋은감정이 더 있었고 지내는 시간도

많았기때문에. 그렇게해서 오지말랬는데 자꾸오니까 방을 빼버렸고

동생은 외할머니댁에, 저는 남자친구와 지내게 되었어요

 

남자친구 집에서 지내기로 하려고 했는데 어찌 그러겠습니까.

결혼전략으로 인사를 드린것도 아니고, 사정이야 그렇지만 남자친구집에서

어떻게 지내겠어요 나하나때문에 여러사람이 피해보는게 아닌가 해서

남자친구에게 지내지 않겠다고 했죠.

이 일때문에 남자친구와 헤어질뻔한것도 엄청되는데, 남자친구가

그때마다 힘되주고 잡아줬어요-

 

그러다가 엄마가 서울에 있기 싫다며, 제주도로 가게 되었어요

거기는 방값도 싸고 하니까 동생도 거기로 가게되었고,

저보고도 남자친구와 같이 오지 않겠냐며 권유해서 오게되었어요

남자친구와 둘이 살고 있고, 나름 동거죠.

엄마는 아빠가 이혼을 그렇게 안해주고 그러니깐 말로는 이혼해주겠다

더이상 못해주겠다라곤 하지만 안해주는경우가 많아서 정녕 하겠다고 하지만

이젠 못믿는거죠. 그래서 나라에서 대주는 쉼터같은데서 지내고

전 남자친구와 둘이서 살게 되었어요.

 

둘이서 지내다보니, 자주 싸우고 했어도 풀고 그랬는데

감정적으로 많이 상처받았는지 이젠 오래가더라구요.. 사소한걸로 화내는게

저는 무의식적으로 그 일로 인해 상처받고 그랬나봅니다..

남자친구와도 자주 싸우고 하다보니 남자친구도 지쳤겠지요 사람이다 보니.

그래서 저한테 헤어지자고 급히 비행기예약을 하고 남처럼 뒤돌아섰을때

저는 미친듯이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쓰게 되었어요.

그걸 본 남자친구는 정신차리라는 말과 함께 제 뺨을 때렸어요. 그러곤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전 무참히 쫓아냈고, 그 시각 갈때도 없었던거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와도 싸울때 죽고 싶은 생각도 많이 했었던 저였는데,

한계가 왔었는지. 제가 흡연자입니다. 자해를 했습니다

담뱃불로 제 손등을 지졌어요. 그러곤 남자친구한테

나는 없어질때니까 가서 좋은여자 만나서 잘지내라는 문자를 하고

눈썹미는 칼로, 제 손목을 그었습니다 흘러 나오는 피를 그저 두었어요.

과다출혈로 죽지않을까하구요..

그러다보니 머리가 아프고 그러더군요. 누워서 그저 울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전화오는것도 여러번 받지 않았고,

그러다가 전화를 해서 손목그었다고 근데 응고되서 안나온다고 또 그을거라고

나는 신경쓰지말고 서울가서 잘 살라고 끊어버렸습니다.

 

그러곤 또 마구 울었을때, 전화가 오더라구요

구조대였습니다. 경찰도 집에 왔었어요. 자해햇냐는 말에

안했다고 거짓말하고 돌려보냈습니다. 이미 전 그 흘러나온 피가 응고되었고

씻을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못보더라구요 그래서 안했다고 더 거짓말이

확실해졌지요.

그러곤 아침에 남자친구가 집에 왔습니다.

 

돈이 없는 상태서 어디까지 그저 걸었는데 경찰차를 타고 오려고 했는데

안태워줘서 이제왔다고. 자기, 정말 서울가냐고.

그래서 난 혼자 있는게 좋다며, 가라고. 다필요없다고 엄마도 필요없고라고 했지요.

그러곤 엄마가 왔습니다. 엄마를 보자마자 울컥하면서 울었어요

엄마랑 부둥켜안으면서 울었어요

 

엄마를 보자마자, 미안한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도 죽고싶다고 그랬는데 엄마는 나랑 동생때문에 이기면서 지금 사는건데

이런짓 해서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그랬는데 손목그었던 곳이 더 찢어지더니, 피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꼬매야 겠다며 병원가자는것도 남자친구와 엄마가 몇번했는데

고집을 부렸어요 괜찮다고 안해도 된다고.

엄마와 둘이서 얘기한끝에 병원을 갔고

혈관이 끊어졌고, 정맥도 약간 끊어진 상태라고 듣고 5바늘 꼬맸습니다.

 

 

그전부터 베프라고 생각하는 친구에게 제 심정을 나름 얘기했었는데

한심하다, 정신차리고 살아라, 이렇게 들었는데 전 기분나빴어요.

문자로 했는데 말투가 그래보였거든요. 싸가지없다고나 할까..

집안일 터지고나서부터 연락을 했었고 그친구가 돈까지 붙여주며 했었는데

귀찮다는둥 자기 살기 바쁘다, 이렇게 말했던 지라 서운한게 있었는데

그저 그렇게 말하니깐 더욱 압박이 되더라구요.

손목그었다. 나한심하냐? 이랬더니, 한심하다며 거기서 잔치를 벌이라고 했었어요.

 

그말에 또 욱한거죠. 니가 소문내달라. 그러다가 연락을 끊었어요

홈피도 끊어버리고 메신저도 차단해버렸어요.

자신도 나름 섭섭했다고 하는데..

이리저리 전 문제가 많았네요

 

집안문제, 사랑에도, 친구에도,

 

 

전 지금 우울증약, 신경성 대장, 위염, 항생제 이렇게 다 약을 먹고 있어요.

정신적으로 그러니까, 상담도 받을 생각이예요..

남자친구도 날더 이해하겠고, 사랑하는데 왜 헤어지냐는 말을 너한테 했었는데

내가 그래서 미안하다고. 날더 이해하고 더 사랑하고, 그러겠다고.

손다쳤으니, 제 손과발이 다 되어줍니다.

엄마도 제가 그래서 그런지, 더 절 보러오려고 하고 밥잘챙겨먹고 약도 잘 챙겨먹으라고

문자를 보내네요.

 

 

전 그때 제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으며,

그 베프라고 생각했던 친구는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채찍질의 말임인지도 모르겠지만,

전 그저 채찍질로 보였고, 그랬었으니까. 이렇게됐다고 싶어요.

남자친구도 항상 제탓으로 돌리는것 같다고나 할까.

엄마에게도 미안했어요. 내가 생기지 않았다면 아빠랑 결혼해서 이렇게

살고있진 않을텐데. 이런생각이 들어서 그었던거구요.

 

 

간혹, 주위에라든지 지금 우울증이며 집안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있으시면

그런사람들은 혼자서 이겨내지 못해요.. 저처럼요..

주위에서 도와줘야되요.. 주위에서 더 신경질적이며 뭐라고해도

화가나더라도 참고 해줘야되요.. 잡아주세요..

그리고 몇마디 말보다 안아주는게 더욱 좋다는걸 느끼는 저로썬,

더욱 느꼈어요..

 

 

한마디 더 말하자면,

그때 경찰이 왔었을때 우리나라 경찰들. 참 그러네요.

그때 집까지 들어왔었냐는 남자친구의 말.

집까지 안들어오고, 문앞에서 얘기만 했거든요.

그때 당시에 다안닦고 있어서 흔적이 다 있었는데 불구하고요.

엄마와 남자친구는 상당히 화내더라구요.

나라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해야되고,

 

주위에 있는 분들 계시면, 꼬옥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