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다단계...조심합시다.

.....2009.05.05
조회5,306

판에 처음 글을 써보네요...스크롤의 압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고자 하는 의도는 다단계의 위험성에 대해서 설명하려는 것입니다.

 

저는 2007년 전역 후 친구가 불러서 다단계를 경험했었고 사업을 시작했던

 

사업자였습니다. 약 1년간 미쳐있었고 많은 친구들을 불러서 사업에 동참하자고 얘기했었

 

고,몸도 만신창이가 되고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고 나왔고 무

 

려 1500가까운 돈을 사업자금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 돈을 다시 채워넣기 위해 호프집,룸쌀롱,삐기집 등을 전전하면서 거의 밑바닥이라

 

할만큼 그렇게 살았습니다. 물론 타지살이 쉽지 않더군요.. 집에 내려올때 100만원들고

 

내려왔는걸 보니....생활비도 엄청나게 많이 들었네요...

 

지금은 집으로 내려와 다시 마음을 잡고 제 생활을 원래대로 돌리기 위해 친구들보단 조금

 

늦게 대학교 2학년을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너무나도 후회를 하고 있고 제 소중한 20대의 피와같은 시간, 피같은 돈을 다 잃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걸 알기에 제 인생을 다시 설계하려 노력하고있습니다.

 

이렇게 지내고 있는데 요즘 지인들에게 전화가 옵니다.

 

지방에 있는 애들이 서울로 올라가서... 나 서울인데 취직했어..라던지...

 

아니면 서울로 놀러와라.... 일 할 생각 있냐 등등의 전화가 오는데

 

전 제가 그 다단계의 경험자이며 피해자 이기 때문에 전화 세 통화면 이 친구가

 

다단계를 하는구나... 아니구나 라는 확신이 듭니다.

 

한 군대 후임이 연락이 오더라구요.... 첫 통화는 살짝 의심했습니다.

 

진짜로 서울에 취직을 할 경우도 있기에... 두번째 통화에서 감이 오더라고요.

 

모른척 하면서 내가 서울로 갈께 라는 통화를 하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자주 오는 통화 , 놀러 OR 일자리 , 나랑 2~3일정도 놀자, 면접기간이 그 정도다..

 

이정도라면 의심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몇일전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친구를 선릉에서 만나서 얘기를 하다보니 자꾸 꿈이 뭐냐고 물어보네요... 모른척 하고

 

그냥 이래저래 얘기해줬습니다. 왜냐하면 명분거리를 줘야지 지들이 회사에서 얘기할게

 

있거든요.... 가정형편, 꿈 뭐 이런것들 다 얘기해줬습니다.

 

그리고 술을 한잔 하고 찜질방가서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어디로 데려가더군요...

 

어디가는거냐 ? 이래도 가보면 안다고 하길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냥 따라갔습니다.

 

대치동에 있는  케어웰X이라는 회사더군요...

 

회사 앞에 도착하니 친구가 얘기합니다. 너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거 아냐? 알고 있지만

 

모른척 하고 뭔데? 인터넷으로 하는거 아니가? 이런식으로 얘기하고

 

회사로 가니까 뭐 제가 예전에 하던 거랑 90%이상 흡사하길래 당황하는 척 하면서

 

설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회사를 어떤 회사인지 판단할 기준이 필요했기

 

때문에 6시간에 걸쳐서 회사에 대한 설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다보니 지치더라구요... 재작년에 제가 수십번을 들었던 내용이고 회사에 대한

 

판단도 들었기에 안듣겠다고 하자 왜 이걸 안하냐고 바보냐고? 기회가 왔을때

 

잡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멘트를 하면서 한시간 반 가량 저를 붙잡더군요...

 

계속 실갱이 하면서 개부정을 하다가 친구랑 둘이 얘기를 한다고 결국 나왔습니다.

 

회사를 보다보니 아 이 회사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친구를 데리고 나와서 얘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밧데리를 뽑고 제 밧데리도 뽑고 (왜냐하면 그쪽 회사사람들이랑 실시간 상황보고를

 

주고 받기때문에)

 

사실은 나도 2년전에 1년정도 했었다. 저의 경험담과 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5시간에 걸쳐서 얘기를 했습니다. 친구가 너무나도 혼란스러워 하더군요...

 

협박에 (친구 누나 번호를 전날에 몰래 알아냈습니다.집에 얘기할까?이런식으로) 설득에...

 

제가 어느정도는알고 있으니 얘기를 하다보니 친구가 결국은 안하는 쪽으로 마음을 잡았

 

습니다. 그리고 연락오면 받지마라 내일 나랑 고시원에 가서 짐빼자... 라는 얘기를 끝으로

 

찜질방가서 자고 다음날 아침 고시원으로 가서 짐을 뺐습니다. 짐을 빼고 있던 도중

 

그쪽 회사 성공자란 사람과 마주쳤습니다. 연락이 안되니까 답답하고 불안했겠죠...XX씨 이러는거냐고... 어제 내가 그렇게 얘기했

 

는데 왜 이런식으로 나오냐고...해보지도 않고 무엇을 아냐고... (전 알고있지만 모른척했습

 

니다) 아 됐다고 그쪽이랑 할얘기 없다고...

 

그러면서 콜택시를 불러 짐 넣고 그냥 쌩까고 친구 데리고 나왔습니다.

 

결국 친구를 다단계에서 끄집어 내고 나왔네요...

 

궁극적인 결론은 다단계 하지마라 이거입니다.

 

제가 알아봤던 회사는 제가 다녔던 회사보다 문제가 많았습니다 .

 

규모도 작았고 ...그러나 이러나 저러나  다단계는 다단계일 뿐이겠지요

 

전부다가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좋게 쓰면 좋게쓰이겠지요.

 

하지만 좋게 쓰이는 기업은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이익집단이니까요...

 

저도 모든 회사를 알아본 것도 아니고 2개의 회사만 봤기에 정확하게 말씀은 드릴 수 없습

 

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다단계 업체가 합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불법적인 일들을

 

성행하고 있다는 거 아셨으면 합니다.

 

-주의 할점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전업으로 하지마라 (절대 전업으로 하지마세요. 진정한 네트워크 마케팅은 내가 물건을 샀을때 시중보다 싼 가격에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고 그러면서 돈을 버는 것입니다.) 솔직히 부업으로 시작하는것도 추천하고싶지는 않네요...

 

2. 직급을 미끼로 선구매유도 또는 대출유도 (이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직급을 미끼로 사업할건데 이정도 투자는 당연한거 아니냐? 어딜가도 사업하려면 이 정도 돈으로 할 수 없다. 최소 5천만원정도는 있어야된다. 그러면서 니가 그냥 투자하는게 아니다. 니가 그만큼 물건을 받지 않느냐... 이런식의 멘트를 합니다. 그러면서 집에 방값을 명분으로 집에다가 돈을 받는 방법, 아니면 직장인이라면 자기가 벌어놓은돈이라던지, 대출같은 경우겠죠... 대출은 절대 하지마세요...뒷감당 안됩니다. 자살하는 사람 괜히 있는거 아닙니다. 내가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시중보다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사야 하는 이유가 대체 뭐냐고 묻고싶습니다. 그리고 한번에 왜 사야하는지도 써보고 좋으면 다시 사는거지...한방에 사야할 필요가 있는지.....그리고 물건이 시중에 없는 물건이라는점..고기능이라고 하지만 어디서 인증된건지 알 수 없다는거...단지 직급을 달기 위해서?빨리 성공하기위해서?웃기네요..)

3. 500~1000만원의 고수익 ( 이것 자체가 그냥 다단계는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그 정도 버는 사람 봤습니다. 성공자도 봤구요..하지만 극소수의 상위 1%라는 계층이가져가겠죠..결국은 돈놓고 돈먹기, 남끌어들여서 남 피빨아먹기 이 정도 밖에 안된다는겁니다. )

4. 특수판매 공제조합 에 가입되어 있다. 합법이고 피해보상이 된다..??( 특수판매 공제조합은 피해보상 기구가 아닙니다. 제대로 아셔야 합니다. 거기에 가입되어 있다고 사업에 실패했다고 돈을 돌려주고 그런곳이 아닙니다...)

 

더 생각나는건 많은데 뭐를 더 써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그냥 제가 그걸 하면서 느꼈던 것은

 

내가 왜 부모님까지 속여가며 친구까지 속여가며 이런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가?

 

이런 의문이었고...

 

추천을 해서 내가 내 친구 돈을 먹고 내 친구가 그 친구 돈을 먹고 결국은 돈놓고 돈먹기였

 

죠...한마디로 끌어들이기겠네요..

 

500~1000만원의 수익을 버는 직급중에 그정도 버는 사람 거의 못봤습니다.

 

일반 회사원보다 페이가 작더군요... 그러면서 있는척도 해야하니 유지비도 많이 나가겠죠.

 

뭐 보통 성공자 직급에서 100~200벌면 뭐 적당히 버는 것이더군요..

 

희노애락을 모두 겪으면서 성공을 위해 사업을 했으나 남는건 빚과 잃어버린 시간, 잃어버

 

린 인맥뿐......거기서는 또 얘기하겠죠...실패한 사람들 얘기 듣지마라고...

 

그만둔 사람 거의 대다수가 그렇듯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만 둔 사람이 많을겁니다.

 

한번 빠져들면 무섭습니다. 절대 시작하지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기 와 비전....그런것들 터무니 없는 소리라는거........

 

지금하면 기득권을 가질 수 있다는거..... 그 소리 몇년전부터 했는데 아직도 하는거 보면..

 

뉴스에서도 다단계 경험자가(회사를 갔다왔든, 직접 사업을 했든) 10명중에 6.6명이라는데

 

이제 7%정도의 사람들이 시작했으니 니가 상위에 올라갈 수 있다는 뜬금없는 소리는

 

어디서 하는건지.....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고... 이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 공짜란 없는 것이 진리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