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니가 사과하라는 시부모..

우울2009.05.05
조회5,574

손위 시누랑 싸웠습니다.

뭐 싸운것도 아니죠..

일방적으로 욕얻어먹은 거니까..

 

다름이 아니라 신랑이랑 투닥투닥..

울 신랑 특기..

누나한테 전화해서 이르기..

ㅡ,.ㅡ

그리고 시누 전화 나한테 바꿔주기..

 

시누 전화 받자마자

"뭐가 문젠데?"

하면서 짜증 이빠..

 

싸운이유인즉..

 

제가 몸이 아파서 누워있었습니다. 몸살..

뻔히 알면서도(아이 28개월쯤됐을때) 

산에 가자며 주말에 신랑 불러내고..

지 애들..(중학생)

울집에 넣어놓고 갔더군요..

나 자는 사이에...

아프니까 애나 좀 봐줬으면 했던 신랑은 사라지고..

누나들이 집앞까지 찾아왔답니다.

 

어이 상실...

 

그러더니 산에갔다 오후 다되서 집앞에 오더니 나오랍니다. 밥 사준다고..

아.. 진짜 욕나오더군요..

아프다고 내가 말하는건 귀구멍이 막혔나?

죄송한데 좀 아프다고 담에 보자고 했습니다.

굽신굽신.. (내가 미쳤지..)

 

좀 화가 더 났던건.. 갑자기 회사 사표쓰고 왔더군요..

벌써 몇번째인지..

그래서 좀 짜증나 있는 상태였구요..

근데 산에 간다고 하니.. 참 뭐라고 해야할지..

 

그래서 신랑왔을때 좀 뭐라했더니.. 지 누나한테 전화하더니 뭐라뭐라 하고 날 바꿔주더군요..

지 애들땜에 그러냐며..

애 맡겨놔서 그런거냐며..

아니라고 해도..

아파서 그런거라고.. 근데 신랑이 나가서 좀 짜증났다고..

(물론 이 부분에서 저도 언성이 좀 높아진건 사실입니다.)

그랬더니

"니가 그래서 아파서 죽냐? 그거 아프다고 죽냐? 이거 완전 씨~~ 발~~ 년 이네.."

 

기분 나빠서 전화 그냥 끊었습니다.

담날 그래도 손아래라고 오해한거 있음 풀라고 전화했더니..

전화 뚝뚝 끊어버렸군요..

 

어이없고 짜증나기도 하고.. 연락안했습니다. 내가 뭐 잘못했나싶어서요..

그리고 벌써 석달쯤 지났네요..

 

울 시부모..

무조건 니가 손아래니까 니가 사과하랍니다.

손위는 사과하기 쉽지 않다고..

사과해도 안받아주면..

찾아가서 빌라고 합니다.

 

무! 조! 건!

 

저 지금 둘째 가져서 임신 6주쯤 됐어요..

스트레스 만빵이네요..

 

그냥 내가 참고 사과하자 싶다가도

더 사과하고 싶지 않아지네요..

 

저한테 잘 하시는데도 저런말 들으면 오만정이 다 떨어지네요..

자신들 딸이라고 무조건 사과하라고 하니...

 

울 시아버지 니가 잘못한거 아닌거 안다..

내가 알아줄테니까..

무조건!! 자기 딸한테 사과하라고 합니다.

 

애가졌는데 자꾸 욕나오네요..

XXXXX

 

머리가 복잡합니다.

평소에 시부모 저한테 참 잘하시거든요..

그냥 부모님 얼굴봐서 사과할까 하다가도..

욱!! 하고 올라오네요..

죽어도 하기 싫기도 하고..

아.. 머리 터질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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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잘 보았습니다.

 

신랑 그뒤에 개잡듯이 잡아서..

안산다고 이혼한다고 지랄을 해서(정말 하려고 했음)

지 누나랑 연 끊고 삽니다.

두번다시 안그런다고 신랑한테는 사과받았구요

근데 시부모가 신랑도 누나한테 연락안한다고 나한테 뭐라 합니다.

연락안해서 편하고 좋구만~

 

또 우리 부모님한테 저 혼났습니다

(보통 자기자식 뭐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그래도 니가 시누 왔는데 올라오라고 해서 차라도 대접해야지 그냥 보냈다고

그건 니가 잘못한거라고..

그냥 사과하라고..

좋게 끝내라고..

그래서 담날 전화한겁니다..

근데 뚝뚝 끊어버리더군요..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암만 화가 났어도 올라오게 했어야 했는데 하구요..

 

하지만!

그게 씨~ 발~ 년~ 소리 들을만한 일인건지..

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