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감사합니다. 지난 일요일에 대전에 다녀왔어요. 열사박종태님의 빈소에 인사도 드렸구요. 지난 토요일(16)일에 큰 집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400여명이 연행되셨구요. 연행이라기보다 폭행후 끌려가신게 맞을겁니다. 집회끝내고 돌아가는 분들을 뒤에서 쳤다더군요.시내버스에 올라타고있는 시민들도 무차별적으로..많이들 다치셨을거예요.. 하지만,장례식장 입구 옆 천막에 계신던 분들..빈소에 계시던분들.. 생각만큼 힘들어보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우리의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가 지금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이 사태를 해결해야한다' 라고.. 다음세대...그분들의 자식들은 그분들보다는 나은 삶을 살기 바라시는거곘죠.. 하지만,오늘 인터넷상에 올라온 대통령발언은..어이없더군요.. 국가이미지실추..강력대응하겠다.. 우리나라의 대통령님은..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다쳐야,노동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실까요.. -------------------------------------------------------------------------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특수고용직 노동자입니다. 저희아버지는 대한통운 택배사원이셨습니다..불과 한달반전까지만해도. 3월 16일 대한통운에서는 특수고용직 노동자 78명을 대상으로 계약해지통보를 했습니다. 그것도 문자메세지로.. 회사는 1월에 협상체결된 수수료 30원인상건을 이행하지 않은채 오히려 40원을 인하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노동자들은 반발을 했습니다. 회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계약내용에 포함되지 않지만 편의상 그동안 해왔던 분류작업에 불참하였습니다. 그리고 평소 분류작업이 끝날시간 즈음 회사로 복귀를 하였으나,분류작업은 진행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분류작업을 요청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그랬더니,문자가 오더랍니다. 정해진 시간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자동계약해지가 되겠노라고.. 모두들 부랴부랴 시간에 맞추어 회사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들어갈 수 없도록 직원들이 막고 서있었으며,심지어 경찰들의 모습도 몇몇 보였다고 합니다. 결국 그렇게 그들은 강제 계약해지가 되었습니다. 노동자측은 꾸준히 협상을 요구하며 대화로 해결하기를 바랬으나 회사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심지어 4월 초까지 회사 앞에 집회신고까지 해두었다고합니다. 그들은 이미 모든것을 준비해둔 후였습니다. 각 지방에서 몇명씩 파견사원을 모집해 이미 그들은 광주영업소에서 일하기로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몇몇 노동자들은 회사로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그들은 노예계약과 다름 없는 계약서를 작성한 후에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주된 내용은 단체행동 금지였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수수료인상등을 협상할 수 있는 그런 자격을 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분들은 광주 영업소 앞에서 계속 집회를 하셨습니다. 경찰서에서 몇번이나 소환장이 날아오기도했습니다. 일자리를 잃게되면,당장 삶이 어려워지는 그런 힘없는 노동자들일뿐인데.. 그런 무고한 사람들을 회사는 업무방해죄, 폭력시위등으로 고소를 하고있습니다. 얼마전부터는 대전으로 가신다고하셨었습니다. 그런데,대전에서는 탄압의 정도가 더욱 심했다고합니다. 집회때마다 수십명씩 잡혀가고 풀려나고가 반복되며,힘든 싸움을 하셨다고합니다. 대전집회에서는 경찰서장까지 나와 강하게 탄압을 했다고합니다. 저희아버지는 연세가 적지 않으십니다. 50을 넘긴 연세에도 가족들을 위해 육체적으로 힘든 택배업을 해오시던 분입니다. 자식된 도리로서,아버지가 그냥 쉬셨으면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일을 시작하신 후 부쩍 살이 빠져버린 모습들에 속이 상했지만 어려운 현실에 지켜보고있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지금 그런아버지께서 집에 돌아오시지 못합니다. 너무 억울해서,다른 분들과 함께 다시 일할 수있는 날까지 열심히 싸우겠다며, 광주와 대전을 오가며, 투쟁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며칠뒤면 어버이날인데..아버지를 만날 수가 없습니다. -------------------------------------------------------------------------- 얼마전 함께 투쟁을 하시던 분 중 한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꼭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했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에게는 아직 어린 자녀들이 있다고합니다. 그런 그분이 그런 아버지가 죽음을 선택하기까지의 아픔을 전부 헤아릴 수는 없지만, 회사에서도 알았으면,좋겠습니다. 지금,그분들에게서 일자리를 빼앗은 것은.. 간접적 아니 직접적인 살인행위와 마찬가지라는것을 24
우리의 아버지들을 돌려주세요.
관심,감사합니다.
지난 일요일에 대전에 다녀왔어요. 열사박종태님의 빈소에 인사도 드렸구요.
지난 토요일(16)일에 큰 집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400여명이 연행되셨구요.
연행이라기보다 폭행후 끌려가신게 맞을겁니다.
집회끝내고 돌아가는 분들을 뒤에서 쳤다더군요.시내버스에 올라타고있는 시민들도
무차별적으로..많이들 다치셨을거예요..
하지만,장례식장 입구 옆 천막에 계신던 분들..빈소에 계시던분들..
생각만큼 힘들어보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분들이 그러시더라구요..
'우리의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가 지금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이 사태를 해결해야한다'
라고..
다음세대...그분들의 자식들은 그분들보다는 나은 삶을 살기 바라시는거곘죠..
하지만,오늘 인터넷상에 올라온 대통령발언은..어이없더군요..
국가이미지실추..강력대응하겠다..
우리나라의 대통령님은..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다쳐야,노동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실까요..
-------------------------------------------------------------------------
안녕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특수고용직 노동자입니다.
저희아버지는 대한통운 택배사원이셨습니다..불과 한달반전까지만해도.
3월 16일 대한통운에서는 특수고용직 노동자 78명을 대상으로 계약해지통보를 했습니다.
그것도 문자메세지로..
회사는 1월에 협상체결된 수수료 30원인상건을 이행하지 않은채 오히려 40원을
인하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노동자들은 반발을 했습니다. 회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계약내용에 포함되지 않지만 편의상 그동안 해왔던 분류작업에 불참하였습니다.
그리고 평소 분류작업이 끝날시간 즈음 회사로 복귀를 하였으나,분류작업은 진행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분류작업을 요청하고 다시 나왔습니다. 그랬더니,문자가 오더랍니다.
정해진 시간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자동계약해지가 되겠노라고..
모두들 부랴부랴 시간에 맞추어 회사에 도착하였으나 이미 문은 굳게 닫혀있었고,
들어갈 수 없도록 직원들이 막고 서있었으며,심지어 경찰들의 모습도 몇몇 보였다고
합니다. 결국 그렇게 그들은 강제 계약해지가 되었습니다.
노동자측은 꾸준히 협상을 요구하며 대화로 해결하기를 바랬으나
회사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심지어 4월 초까지 회사 앞에 집회신고까지 해두었다고합니다.
그들은 이미 모든것을 준비해둔 후였습니다. 각 지방에서 몇명씩 파견사원을 모집해 이미
그들은 광주영업소에서 일하기로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몇몇 노동자들은 회사로 복귀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그들은 노예계약과
다름 없는 계약서를 작성한 후에 업무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주된 내용은 단체행동 금지였습니다.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수수료인상등을 협상할 수
있는 그런 자격을 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분들은 광주 영업소 앞에서 계속 집회를 하셨습니다.
경찰서에서 몇번이나 소환장이 날아오기도했습니다.
일자리를 잃게되면,당장 삶이 어려워지는 그런 힘없는 노동자들일뿐인데..
그런 무고한 사람들을 회사는 업무방해죄, 폭력시위등으로 고소를 하고있습니다.
얼마전부터는 대전으로 가신다고하셨었습니다.
그런데,대전에서는 탄압의 정도가 더욱 심했다고합니다.
집회때마다 수십명씩 잡혀가고 풀려나고가 반복되며,힘든 싸움을 하셨다고합니다.
대전집회에서는 경찰서장까지 나와 강하게 탄압을 했다고합니다.
저희아버지는 연세가 적지 않으십니다. 50을 넘긴 연세에도 가족들을 위해 육체적으로
힘든 택배업을 해오시던 분입니다.
자식된 도리로서,아버지가 그냥 쉬셨으면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일을 시작하신 후 부쩍 살이 빠져버린 모습들에 속이 상했지만 어려운 현실에
지켜보고있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런데,지금 그런아버지께서 집에 돌아오시지 못합니다.
너무 억울해서,다른 분들과 함께 다시 일할 수있는 날까지 열심히 싸우겠다며,
광주와 대전을 오가며, 투쟁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며칠뒤면 어버이날인데..아버지를 만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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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함께 투쟁을 하시던 분 중 한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꼭 그렇게까지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했었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에게는 아직 어린 자녀들이 있다고합니다.
그런 그분이 그런 아버지가 죽음을 선택하기까지의 아픔을 전부 헤아릴 수는 없지만,
회사에서도 알았으면,좋겠습니다.
지금,그분들에게서 일자리를 빼앗은 것은..
간접적 아니 직접적인 살인행위와 마찬가지라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