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25살 여대생의 사연. 풀수 있을까요?

한억울여대생2009.05.06
조회3,440

 

 

안녕하세요?

 

너무 하도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고 답답하여, 길지만 결코 길지 않은 글을 올립니다.

 

이 한억울이의 보험 체결 한 내용 보시고, 계약 하실 때 꼭꼭 주의하세요~(__)~

 

저 현재 25살의 대학생입니다. 벌써 졸업하고 취직을 하여 직장을 가져야 하지만, 제 작년에 아버지께서 잘못도 없이 퇴직금도 없이 부당해고를 당하셔서 집안이 어려워 부모님께 제 등록금을 대 달라고 해드리기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등록금을 벌며 고시 공부를 하기 위해 휴학하고, 신림동에 친구 집을 전전하며 독서실자리 하나를 얻어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사시 공부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쉽지 않았기에, 저는 2008년 9월에 차라리 돈을 벌어서 등록금이라도 마련을 해서 부모님을 도와 드리고 돈을 모아서 내후년에 제대로 공부를 확실히 해보자는 생각에 부모님께 말씀 드리지 않고 돈을 모았습니다. 부모님께서는 공부도 제 돈으로 벌면서 다니겠다고 해서 안쓰럽게 생각하셨는데, 돈 벌면서는 도저히 못하니 사시 공부를 접고 등록금을 벌겠다 하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그래서 부모님께 상의 없이, 돈을 벌려고 아르바이트를 4개씩 했습니다. 아침에는 공부하고, 점심에는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고, 저녁에는 과외도 해 주고 파트 타임으로 일을 구해서 힘들지만, 등록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과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려야 겠다는 생각에 힘들어도 참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금호생명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떻게 알았냐 하니까, 작년에 제가 금xxx에서 펀드 상품으로 10만원 짜리 한달 하다가 계속해서 돈을 못 부을 거 같아서 해약 했던 것 때문에 연락을 드렸다는 겁니다. (제 전화번호가 공개 될 수가 없었는데, 금xxx에서 고객의 동의 없이 펀드 상품 소개 시켜 준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연락이 왔다는 것입니다. 이 전화만 없었어도, 제가 이렇게 고통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tm전화 받지 말아요 )

 

그래서 저는 보험은 장기로 5년 이상 10년 이상 해야 하기 때문에, 전 보험 상품 들 수 없다고. 저는 은행에 저축하거나, 적금을 들 생각을 하지, 보험처럼 장기적으로 돈을 묶어둘 수 없다고. 왜냐하면 바로 내년에는 등록금도 내야하고 내 후년에는 공부 자금을 제 손으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여유가 없어서 보험은 들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고객님께 꼭 맞는 상품이 있다고, 유니버셜 스탠바이 저축 보험이라고,

 

이건 은행보다 이율도 높고, 금액을 정해 놓고 저축 하다가 힘드실 때는 인출해서 다시 돌려막는 방법도 가능한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상품이기 때문에 보험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자신도 집이 여유롭지 않아서 아르바이트 하며 다녔다고, 그 심정을 잘 안다면서 이 상품 꼭 제가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카페에서 만나 설명을 들었습니다.

 

김 설계사는 유니버셜 저축 보험이 은행 적금보다 더 이율도 높고, 은행에서 원금을 찾으려 해도 다 돌려 못 받는데, 이 상품은 고객님 사정이 어려울 때 빼서 다시 돌려막기도 2009년 2월에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또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주는 저축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통장도 나온다 했고요. 이건 단기 상품이라서 더 부담없이 운용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도 일단 적금 통장을 만들고 싶었지만, 앞으로 돈 쓸 일이 많기 때문에 못하고 있었는데, 금xxx의 유니버셜 저축이 돈을 인출 할 수 있으면서 은행의 적금 이자보다 높게 준다는 상품이라 하여,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하고 나면, 통장도 만들어 지고, 좋은 상품이라 많이 한다고 하면서 여자가 얘기하더라고요. 설계사의 설명을 듣고 나니, 사인란이 많은데,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하면서 사인을 받더군요.

 

그런데, 제가 계약 내용과같이, 돌려 맞기를 3개월 쯤에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지금은 기간이 아직 돌려맞기 불가능 하다고, 6개월 쯤엔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ㅋ그리고 통장 은 못 만들어 질거 같다는 말과, 그 상품이 너무 좋아서 보험회사에서 없앴다고 하네요;;

 

정말 불안하게 만들어주죠?ㅋㅋ

 

그러고 시간이 지나, 등록금을 인출하려고, 전화를 걸었더니, 자기는 이번 3월에 복학하는 줄 몰랐다고, 미안해서 어쩌나 라고 하는 거 있죠. 인출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자꾸 그것으로 연락 했더니, 나중엔 핸폰 번호도 바꾸고, 병실에 드러누워 있다고 했어요.

너무 불안하잖아요 ㅠ보험 계약 내용이랑은 다르고, 계속 말 바꾸고 ....

 

그래서 저는 신고를 하게 되었죠. 금x원에요 ㅠ

그랬더니, 금x원에서는 제가 다 상품 내용을 숙지하고 모든 서류를 교부받았음에 서명이 되어있고, 설계사가 그렇게 어려웠으면 자기에게 미리 말했으면 이렇게 까지 되지 않는다고 저에게 핑게를 대더군요... 계약 당시, 이번 2월엔 등록금 때문에 돈 빼야한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말입죠;;;;;

 

그리고 사인 받는다고, 회사 제출한다는 거... 그 사인 받아 갔다는 게, 다 약관 충분히 숙지하고 있고, 다 모든 서류를 교부받았다는 내용이라네요;;;;;

 

하지만 금x원에서 얘기 듣고 난 후, 금xxxx민원 센터 찾아가서, 난 다 사인한 적이 없다고.

상품 설명서 받지도 못했다고, 그게 뭐냐고 계속 다툰 결과, 그제서야 못이기는 척 하며 보여주더군요.. 그 설명서를 봤으면, 전 이런 일을 겪지도않았겠더라고요.

 

장기 상품에, 부자들이 나중에 세금 안낼려고 따로 계좌 운영하는 그런 상품을 소개 시켜 준거 있죠.

 

지금 저는 소송해도 패소한다 하고요 왜냐하면 객관적 증거가 없기 떄문이래요,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도 득될게 없다고 금x원에서는 그러네요... 저는 아무 보호도 받지 못하고, 그냥 처음 번 돈을 다 금xxx에다 줘야 하는 건가요?ㅠㅠㅠㅠ

등록금 천 만원 때문에 대학생들이 자살 한 대죠?

보험 회사 때문에 전 제가 힘들게 번 처음 돈 770만원을 내줘야 합니까? 정말 저도 살기가 싫어지는 세상입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보험 계약 할 때, 깨알 같은 글씨를 다 읽어 보고 줄쳐 보고, 모르는 건 사전 찾아가며 인터넷에 검색해 보고, 이해한 경우에만 보험 계약 하세요. 저처럼 당하시지 말고요. 꼼꼼하게 다 읽어 보시고, 다 따져 보신 다음에 계약을 하세요. 그리고 설계사 말은 믿지 마세요.

 

 

  이렇게 억울하게 당하시지 마세요. 언제나 보험을 계약할때, 녹음은 필수고, 약관은 모조리 다 읽어 보시고, 내용이 달라지면, 설계사 사인 받으시고요,

 

챙겨야 할 것들은, 청약서, 약관, 상품 설명서 (제안서 말고요) 를 꼭 챙기셔야 하고요,  콜센터에서 전화오면, 조금이라도 의심되신다면, 아니요 라고 답하셔야 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이런 일 당하지 마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