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헤어졌던 남친이 사시 합격 후 나타나면????

우후훗2009.05.07
조회101,988

제목 그대로입니다.

5년전 헤어졌던 남자가 사시 합격 후 나타나면 여자 입장에선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제 5년 지났네요. 04년 봄, 제가 고시생이었던 시절 2년 넘게 사겼던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공부하기 위해 휴학하고 지방에 있었던 터라 마지막 6개월은 장거리 커플이었고 전 기념일을 챙길 수 없었습니다. 힘들어진 여자친구는 헤어짐을 고했고 저는 처음에 받아들였다가 매달렸습니다.  매달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던 저는 어르고 보고 달래도 보고 모진말도 내뱉었습니다.  결국 최악으로 헤어졌죠. 만나보지도 못한채.

 

복학 후 서울에서 얼굴만 몇번 마주친게 전부가 되었어요. 헤어지고 3개월쯤 뒤 매달리는 저에게 질려버린 여자친구는 새로운 남자를 만나더군요.

 

전 궁금해서 그 남자에 대해 알아봤고 뭐 질이 좋은 사람은 아니더군요. 나이도 10살이나 많고 호색한 스타일이었습니다. 몇개월 단위로 여자친구를 갈아치웠더군요. 그리고 모두 5살 이상 어린 사람들이랑 사겼고. 돈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그 남자 자체는 별볼일 없는데 부모님이 돈이 많은 것 같았거든요.

여자애에게 전화해서 "네가 만나는 사람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알고 만나느냐??" 부터 시작해서 "고시 준비 중인 너에게 하등 도움이 안된다" 까지 만나지 말라고 제가 설득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결국 화난 전 "넌 쓰레기다" 로 끝맺고 연락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빨리 고시생의 굴레에서 벗어나서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되찾기로.

이때가 04년 11월, 제가 23살이었던 해였습니다.

05년 사시 1차에 다시 도전, 합격했습니다. 이듬해 06년에 2차도 통과했고 07,08년 연수원도 수료했습니다.

 

그리고 변호사 명함을 손에 넣었습니다. 5년 지났습니다. 정확히.

이제 다시 그녀앞에 나타나고 싶습니다.  그 여자애는 지금 현재 남자친구는 없는 것 같지만 뭐하고 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학교는 졸업했지만 고시에는 실패했고 그 이후에 뭐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절 받아줬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다가가는게 가장 좋을까요? 편지?? 이메일?? 문자?? 전화??

한번 만나볼수나 있을까요??

 

자문 구합니다. 리플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