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의 임신

몸살2009.05.08
조회893

일단 긴글 지루하신분들은 그냥넘어가셔두되요.

 

다들 하시는거처럼 인사를해보자면

톡을즐겨보는 20세 회사댕기는 처자에요 ^^

 

추석때쯤 정말 좋은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친구소개로 만난건데 23살이구 대학생이에요.

초기라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아직 얼마안됬는데도

서로 생각보다 참 많이 엄청많이 좋아한다고 느꼈어요 ㅎㅎ

그리구 오빠가 좀 힘든시기였는데 그때 절 만나서

저보면서 힘든거 다 잊구 내가 또 힘이되줘서 좋다구햇져.

 

오빠가 저바로전에 만나던 언니랑 4년을 사겼는데

그중 끝에1년을 언니가 바람을펴서 헤어졌대요

그렇게 헤어진게 8월이라는데 오빠가 전역한게 8월말쯤이니깐

거이 그여자가 군대 다기다려놓구 헤어진거죠.

게다가 전역하자마자 학교를 복학해서 따라가기도 힘들구

학교도엄청빡쎄게해서 아침에가면 밤까지 수업하구

선배들이 일요일에도 집합하래면 집합해야데구

그런거땜에 진짜 많이 힘들어하구있었어요.

그래도 저 만날땐 짜증한번 안내구 정말 이쁘게 만나구있었어요

군대다녀와서 철이든건지 제가 진짜 좋은건지

오빠친구들한테도 오빠가 여자친구한테 저렇게 하는거

첨본다는 소리도 들었거든요 ^^;

제가봐도 절 좋아해주고 아껴주는게 느껴졌었어요.

 

그러다 그저께 연락이 안되길래 회사에서 제가 폭탄문자를 날렸는데

평소같았음 전화하는데 그날따라 문자로 짜증을 이빠이 내는거에요

그거땜에 쫌싸우다 오빠가 갑자기 헤어지잔 식로 말을하네요?

난 너무착한데 자긴나빠서 앞으로 내가 힘들일이많을꺼라면서

미안하다구 나랑 사귈수가없을꺼 같다구 그러는거에요.

손에 일이 잡힐리가없죠 반쯤정신놓고 일하다가 퇴근하구 전화를 했어요.

 

전에만나던 여자가 애기가 생겼데요 ^^;

저는 솔직히 놀래긴했지만 이해할수있었어요

요새뭐 중고딩들 쉽게사귀면서도 다한다는데

4년사귀면서 그럴수도있겠지 이해할수있었는데

제가 이해를해도 오빠가 그게 안된데요.

그래서 내가 너무 좋은데 보고싶은데 그래도 여자 임신했는데

딴여자친구를 자기가 어떻게 만나겠냐구 이건 아닌거같앗대요.

그러면서 계속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 통화하는내내 울기만 핸거같애요

그여자한테 애기가 생겼는데 여자네아빠가 알아버려서 난리가 낫다구

그여자 집에도 한번 찾아가봐야할꺼같구 여자랑도 만나서 얘기도해야되겟구

이래저래 만나기가 그렇다구 미안하다구 자기도 마음이 너무아프대요.

그거때문에 머리가 복잡해 미치꺼같애서 그날 학교도 안가구

잠도 한숨도못자구 전화할때 그때도 혼자 그냥 길걷구있었데요.

그러면서도 오빠는 여자친구랑 헤어지면 완전 다지우고 쌩인데

저랑은 그러기싫다구 남되기 싫다구 그러대요

 

근데전 살짝 의심도되는게 그언니가 1년을 바람피구 오빠랑 헤어지구

바로 그 바람남이랑 사겼다는데 오빠 애일지 그남자애일지 모르자나여.

확실히 뭐 유전자검사를 한거도 아니구 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언니가 바람펴서 헤어지구 바로 그남자사귄주제에

아직도 오빠를 쫌좋아한다는 소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람피다 오빠만한 사람없어서 다시 잡을라구 그러는건가

이생각들어서 오빠테 확실히 니애기맞냐구 그남자애면 어떡하냐니깐

오빠는 그런거갖구 거짓말치겠냐구 그러네요.

 

임신시켜놓구 나몰라라하는 남자들 많은 이세상에

그래도 헤어진여자 임신했다니깐 바로 저랑 정리하구 가는거보면

오빠가착한건가바요. 근데 오빠 애기가 맞다면 어쩔수없지만

만약에 오빠애기가 아닌데 괜히 오빠가 책임져야되는거면 어떡해요 .....

 

싸이에 우리둘이 같이 커플스킨해놓구 커플 미니미해놨었는데

저 회사에있는동안에 그거 다 없애버리구 일촌도 끈구

다이어리에 사진첩 방명록까지 흔적이란 흔적은 싸그리 다 지워버렸드라구요

제홈피에있는 자기가 냄긴 리플 하나하나까지두요.

전 그냥 이상황이 너무 짜증나구 너무 속이상해서 전혀 안취했지만

그냥 술먹구 술김에 전화해서 나랑은 남되기 싫다매

딴건 다지워도 일촌명바꿀줄아랏는데 아얘 일촌끈엇다구

이게 남이지 뭐냐구 그랫더니 그냥 아니야아니야 이러면서

술쫌만먹구 집가란소리밖에 안하구 뚝 끈데요. 휴

전 안좋은일생기면 그게 몸으로 바로 나타나는 스타일이라

어제도 몸살 호되게걸려서 회사도 같이일하는언니가 막 보내준건데...

 

저도 오빠전에 2년만나던 남자애가 있었어요 햇수로는 3년째엿구요.

제가 걔 참좋아했다고 생각했는데 걔도 이러진 않았거든요

오빠랑은 만난지도 얼마안됬는데 너무빨리 너무많이 좋아져버렸어요

저두 이렇게나 좋아질지 몰랏는데 제친구들도 제가 누구하나

이렇게 금방좋아죽을라는거 첨본다구 그럴정도였는데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구 속이상해요 ㅜㅜ

 

학교다닐때처럼 뭣도모르고 쉽게 만난거였으면 헤어지자구했을때

그냥 아랏다고 쉽게 나도 대답했을텐데 그게 아니니깐,

사람들은 초기땐다그래 라구 말해도 전 그걸떠나서

진심으로 너무 좋아했구 쉽게 만난거도 아니였으니깐,

그래서 헤어지자구 했을때 선뜻 대답못하구 잡앗엇나봐요.

 

나두 여잔데 막상 이상황이되니깐 내가좋아하는사람 편이 되네요

전 그애기 떼버렸으면 좋겠어요 제가 못된거죠? 제가 이기적인거죠?

아휴 오빠테 일 좋게해결됬음 조켓구 닥달하구 재촉하구 안할테니깐

오빠머리복잡한거 다정리되구 마음 추스리고

그때도 내생각나면 그때 오라구 했더니 아랏다고

노력해본다고 하는데 솔직히 자신은없어요.

 

저는 제주변에서 다 인정하는 일편단심이거든요

전 기다릴수있는데 4년이란 시간을 제가 못이길꺼같아요 ^^;

둘이 만나온 시간이 있구 정이있구 그거에비해 난 고작 한달인데

좋은일은 아니지만 어쨋건 이문제로 둘이 계속 만나게되서

오빠가 다시 그언니한테 마음이 생길까하는 불안감도들구요.

 

아전어떡해야하나요 정말 그냥 마음이 너무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