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목욕탕 이야기 ㅡ2편 ㅡ

아마도2004.05.06
조회935

* 제 2 편 *탕 안으로 들어가면...

양말 한짝 아니면 팬티 아니면 브래지어 등등 옥장속에 넣지 않고 간것들이 군데 군데... 를 뒤로하고

문을 으으차~엉덩이를 빼다닥 하게 마치 선데이 서울 컬러 화보에서 본듯한 자세로...

힘주어서 밀친다 어느곳의 문은 부드러워서 엉덩이로 충분한데

어느 문은 빡셔서 엉덩이와 팔굼치를 동시에 들이대고 힘을 써야 한다

손은 뭐하냐 한손엔 구멍 송송난 형형 색색 바구니들고 한손엔 타월 또는 목욕에 필요한

장비(?)들을 들었으니 몇몇을 빼고는 거의 문을 그렇게 열고 들어 간다

이전에는 탈의실에서 부터 타월로 젖가슴부터 살포시 내리 드리우고 탕안으로

다소곳이 들어가는 규수나 아줌씨도 있었건만 요즈음은 거의 찾아볼수 없는

``그때를 아십니까?``풍경이 되고 말았다

부끄럼이 몽땅 상실 된건가 나도 잘 모르겠다

나도 타월 드리워 본지가 `아~옛날이어`니까

들어서면 샤워기 물소리, 냉탕에 물장구 치는소리 ,스토리 플라워(이야기 꽃)영어 썼다.나도...>

피우는소리 ,애우는소리 ,때미는 아줌마 안마하는 소리 ,하수구 물내려가는 소리,

오케스트라 리허설때 각자 악기 조율하는 소리가 이소리만 하겠는가

비릿 괴괴 향긋한 냄새가 습기와 어루러진 틈에

물기에 머리깨질까 두려워 어정어정 스텦으로 두리번 거린다

바구니 안착시킬 자리 모색 중이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이 샤워만 하고 갈사람 이면 몰라도 사우나 찜질방 휴게실까지

오고 가면서 한나절을 게기는 사람들이 왜 거울앞 샤워기자리는 내자리하고 침뱉어 놓고

정작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옹색하게 만드느냐고요

남에 나라 이야기 잠시 하면 일본에 가보셔요

일반 대중들이 가는 온천이나 사우나 가면 내자리라고 침뱉아 놓는 사람 없어요

목욕 바구니 자리 사용 다하면 다음사람 위해서 적당한 곳에 치우고 땀빼고 쉬고 해요

그래서 손님이 많아도 자리가 없다는 소리는 안해요

그건 그렇고...

당연히 자리없다 한자리씩 차지 했는데 있을리 없지 재수좋은 날이면 몰라

요즘같이 재수없다고 생각하는 때는 없는게 맞다

딱 보면 마무리작업하는 사람 눈에 들어온다

다가가서 공손히 상냥하게 다하시고 가실때 바구니 좀 부탁한다고 하면서 ...

배시시 미소까지 첨가한다 그런후에

샤워기님 안녕 하십니까 고개숙여 인사 하며 머리 삼푸를 한다

목욕탕 주인 에게는 눈인사로 끝나지만 예의가 삼칠장이라 샤워기에게는

깍듯이 절을 한다

물방울 방울방울 맺히고 수증기로 부옇게 된 거울속으로 보면 아직 봐 줄만 해서인지

요리보고 조리보고 해본다 젖은 머리카락 손가락 빗질로 뒤로 빗어 넘기며

눈도 깜박 해보고 오른쪽 왼쪽으로 눈동자도 굴려보고 입도 째보고 오므려도 보고

별지랄을 순식간에 해댄다

아무일짓도 한일이 없다는 표정으로 바꾸고는 몸에 비누질 한다 세수는 머리 감을때 했다

거품 보골 보골 만들어서 구석구석 갈라진 틈틈이 가락 가락  젖가슴 뱅글뱅글 돌리고 ...

등 은 곱하기 기호 여러번 반복하고...

비누 거품 씻어내고...그러면서 거울속에 몸을 비추어 본다 이그~ 못마땅!

주위를 살펴 본다 비교 해보려고...각양 각색...

                                                     < 가양각색은 3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