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찾아주고 쌍욕 먹었네요ㅠ

난친절해2009.05.09
조회1,091

 

 

안녕하세요~경기도에살고있는 22세 여자...ㅋㅋ(꼭처음에이렇게해야할듯

 

억울한 얘기가 있어서 한자 써내려 가려고 합니다 ㅠ.ㅠ

워낙 하던일이 백화점 의류판매 서비스업이다 보니까 저는

정말 친절함이 몸에 벤 사람이랍니다 ㅜㅜ 본성격은 그게아니지만ㅋㅋㅋ;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정확히 3일전 얘기인데요

낮에 여유가 생겨서 친구랑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오랜만에

햇빛을 받으며 고등학교때 자주애용하던 88-1 번버스를 탔습니다

 

항상 버스를 타면 앉는자리가 있는데 긴~맨뒷자석 바로 앞에

2인  앉을수 있는곳에 저는 자주 앉거든요

뭐 평소처럼 좌석에 앉고 손을 옆에 집는순간

딱딱한 뭔가 손에 집히는 겁니다

다름아닌 핸드폰 이더군요 ㅠㅠ

그냥 놓고 가버릴까 하다가 핸드폰 잊어먹은 경험이 있어서

주웠으니 찾아줘야 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집에와서 낮잠 한숨푹자고 찾아줘야겟거늘 하고 옆에 같이 두고 잤습니다

혹시라도 전화오면 받으려구요

 

자동적으로 일어나서 핸드폰 보는게 버릇인데

제핸드폰 한번 확인뒤에 옆에있는 낯선 주운 핸드폰도 한번 보게됬죠

근데 이게 왠일..부재중이 23통

내역을 보니 모두 "마누라♥" 이거맞나..ㅋㅋ무튼

 

당장 제 핸드폰으로 그마누라라 찍힌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 안녕하세요~제가핸드폰을 주웠는데요 제가 오늘은 좀 그렇고 내일 출근을

해야해서 일찍자야하거든요 ㅜㅜ내일 제가 일하는곳으로 오셔서

핸드폰 찾아가시겟어요?^^ "

 

선뜻 상대방은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전화가 오고 저는 그 핸드폰 주인 여자친구분 한테

말을했죠 여긴 어디역 어디아울렛 몇층 어디매장이니까~

오시기전에 전화한번 주시라고

그러고 이제 나가려고 하는 찰나 ㅡㅡ;

 

출근하려고 하는데 그 핸드폰이 없어진거에요

알고보니 엄마가 출근길에 나가면서 찾아주려고 했다고 가지고 나가신거라는..

 

그러고보니 정말 친절한 가족이네 -.-;ㅋㅋ

무튼 상황이 그렇게되고

저희 엄마는 그 주인에게 핸드폰을 찾아준 상황이고

그 여자친구 딴애는 자신이 몰래 찾아줄라고 남친한테 알리질 않았는지

상황이 꼬여버린겁니다

 

뭐 어찌됫든 찾아준거니까 별 신경안썻습니다

 

근데 그러고 몇시간후에 제 핸드폰으로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오길래 받았죠

 

 

 

 

받자마자 터져나오는 상대방의 개걸스러운 내용의 통화....

 

 

 

찾아준 사람은우리 엄마고 찾으러 오라고 한 사람은 저니까

이 핸드폰 주인이 오해를했나봅니다

 

 

" 야이 #@$놈아 니왜내여자친구 낚시하냐 "

(뭔데반말이냐고 대답했죠)

 

여기까진 분명 참을수 있었습니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것 같은 상대방 한테 내용을 설명 해주었습니다

 

" 그런게 아니라 우리엄마가 가지고 나가서 찾아준거고

상황이 동시에 그렇게 되버린건데 왜 오해를 하고 다짜고짜 욕을 하느냐 "

 

라고 말하니 들려오는대답이

 

 

" 아 니엄마?니애미?(낄낄) 어쩌라고 니새끼가 내여자친구 낚시했짢아 "

 

이거 생각하면 진짜 참을수가 없다는 ... ㅡㅡ ㅅㅂ

 

여기까지 제가 남자인줄 알았던듯

제가 여자라고 했더니 살짝 당황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긴 했지만 멈추지 않고 반말에 욕짓거리를 멈추질 않더군요

 

 

보아하니 여자친구도 고등학생 인것같고

남자애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듯.

 

 

핸드폰 찾아주고 물론 오해지만 이런 개념없는 새키한테

입에도 담을수 없는 파렴치한

ㅅㅂ..욕먹었던거 생각하면서 억울해서 적고 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뒤에 참을려다가 너무 화가나서

이런 어린것들한테는 눈에는눈 이에는이 복수해줬답니다...ㅋㅋ

뭐 나중엔 역전되서 저도 겁만 한껏 주고 사과도 받고 끝냇지만요 ㅋㅋ

 

복수담은 너무 유치해서 쓰다가 지웠는데.........

댓글들이 복수담을 써야 톡이 될것 같다고 하길래

별얘기 아닌데 정말...

 

그럼 여기서부터 별거아닌 복수담 시작이에요 쩝..핸드폰 찾아주고 쌍욕 먹었네요ㅠ

 

저는 정말 성질이 더러워요 ㅠ.ㅠ 급하고 못참고 문자도 5분이상

못기다리는...........ㅋㅋ 천성이 그렇슴

 

일단 침착하게 전화를 끊은뒤에 집을 나와 전화를 걸었죠

 

근데 도대체 왜? 그넘 전화를 받지 않는겁니다.

이유는 모르겟습니다만 들은욕만큼 똑같이 욕을 들려줘야 겠다는 생각은

분명히 있었죠 정말 말그대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입니다. 휴ㅡㅡ

 

마침 레이더망에 걸려든건 핸드폰 주인넘 여자친구가 친구폰을

빌려서 제핸드폰으로 전화한적이 있었거든요

그 번호 캐치해서 전화를 했드랫죠

 

 

다행히도 그전화는 받더군요 날도 더운데다가

저도 너무 화가나있는터라......

 

여보세요 할 틈도없이

 

"  너 아까 여기로 전화한애좀 바꿔봐 ㅡㅡㅆ "

 

-

 

" 무슨일이신데요? 저같은반 친군데요 개는 종례끝나고 갔는데요ㅠㅡ"

 

 

-

 

 

" 오 잘됬네 너네몇살이야 어디학교야 니친구는 몇살이고 이름이 뭐야 "(엄청난흥분상태

 

-

 

" 주진x 이구요 성x정보 에요 "

(순순히 알려주더라구요..)

 

 

근데 이게 왠일 제가 나온 학교고 더군다나 과도 같더라구요............ㅋㅋ;

 

나이먹고 유치하기도 하고 어린애들한테 통하는 얘기는 이런상황밖에 없다는..ㅠㅠ

무튼 일이 왠지 순순히 풀리는듯 싶었습니다

 

 

대충? 아니다 거의 정확히 핸드폰주인의 여자친구 신변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ㅋㅋ;

 

그 핸드폰주인의 여자친구에게 문자를했습니다

 

" 넌 얼마나 골이비고 멍청하길래

도대체 니남자친구한테 어떻게얘기를 햇길래 이런 오해가

생겨서 친절히찾아주려했던 내가 욕을 먹어야하니 "

(↑ 문자내용정확.)

 

 

로 시작해서

온갖 욕을 함께 퍼부으며 전화를 해댔지만 받지도 않고

답문도 오질 않더라구요

정말 여기서 더 화가났습니다 얼굴은 빨개지고......핸드폰 찾아주고 쌍욕 먹었네요ㅠ

 

친척동생 중에 같은나이인 고3짜리 동생이 있어서

물어봤죠

 

"성x다니는 애중에 주진x 이라고 알어?"

 

답장이왔습니다

 

"아~친구한테물어볼게"

 

그리고 곧이어 오는 답장

 

" 한마디로 ㅈㅄ이래..내생각엔 괜히 깝치느애같아 ㅜ " (문자내용한글자안틀리고

 

답장했습니다

 

" 개남자친구라는애는?"

 

 

-

 

 

"개남친구 ㄱㅄ 꼴불견 집합이랭ㅋㅋㅋ "

 

 

 

하..

 

이런건 사실 하나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애들이 어떻든 뭐가 ㅄ 이고 뭐 어떻든

언니 누나가 친절히 핸드폰 찾아주려고 한건데

애들이 앞뒤 집어보지도 못하고 다짜고짜

애미라는 말까지 꺼내며 내게 욕을 쏟아부어낸

이 개념없는 아이들에게 너무 화가난거죠

 

 

똑같이 욕을 해줘야만 했습니다

그래야 요즘애들은 뭘 알아들어도 알아듣죠......ㅡㅡ하..

 

몇번 문자를 보냈습니다

 

뭐 ..

 

고분히 전화가 오더군요

ㅋㅋㅋ

 

둘이서 같이있는지 남자친구라는 그 개념없는 작자가

그 기지배 핸드폰번호로 전화를 하더군요

 

그 배짱과 반말은 어디로 가고 고분히 존댓말을 써가면서요

 

전 진짜 22살 먹고서 그날처럼 그렇게 욕을 실컷해본적이 없네요;ㅋㅋ

 

묵묵히 듣고만 있는 그 삐쩍꼬른 남자친구라는 작자 ㅡㅡ

 

처음엔 니네애미 어쩌고 그러더니

180도 달라져서 " 너희어머니가 어쩌고 "

ㅡㅡ나쁜새끼

 

그 남자애 꼽줄라고 여자친구라는애 바꾸라고했습니다

그애가 받자마자 전또 얘기했죠

 

넌 도대체 생각이있는지 없느지 말낄을 제대로 알아듣고

니 남자친구한테 전해야 겠느거 아니냐고로 시작해서

너도 사과하라고 하니까 애가 더 고분고분 하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뭐 이날은 분이 안풀려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더위만 흠뻑 먹은날 이었어요

복수담이 별거 아니어 보이면 어쩌지 ㅠ.ㅠ

쩝..아무튼얘기가 이렇게 흘러왔네요

 

 

 

 

 

 

 

 

 

 

톡되려나............ㅋㅋ

톡얘기에 상관없이 솔로 남성분들~

저 주위에 이쁜여자친구들 많아요 핸드폰 찾아주고 쌍욕 먹었네요ㅠ

 

 

글읽어주신분들 모두 감사하구여~즐거운 하루들보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