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 그렇게 싫어요???

마리2009.05.11
조회210

안녕하세요~~

 

매일 밤 톡을 보는 32살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리나라 여성분들에게 묻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은 헤어졌지만 제게도 9년간 사랑했던 애인이 있었습니다..

 

제가 좀 바보같은 사랑을해서 애인이되 애인아닌 좀 이상한 사이였지만...ㅜㅜ

 

처음 연애를 시작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세상 다 얻은 기분이었죠..^^

 

여친은 그냥 그런느낌?? 뭐 그렇다 치고 예쁘게 사랑을 했었죠...

 

그런데 친구들한테 저를 소개를 안시켜주더군요..

 

전 어디갈때나 친구들 만날때 왠만하면 같이가려고하고 부모님한테도 소개시켜드렸었죠.. 8년전부터..ㅜㅜ

 

9년동안 만나면서 여친쪽 친구나 가족 아무에게도 소개 안시켜주더군요..

 

뭐 그때당시 제가 좋은 대학다닌것도 아니었고 사회나와서도 번듯한 직장도 없었으니 좀 창피해서

 

그러겠지 하면서 저도 별 말은 안했습니다..

 

남자나이 금방 먹더군요..

 

재수하고 군대가고 공무원 시험본다고 한 3년 까먹고 하다보니 어느새 30살...ㅜㅜ

 

이제 공무원은 내길이 아니구나 싶어서 포기하고 사촌형이 하는 피방에서 1년만 일하자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어느덧 제 나이 32살...

 

이젠 미래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나이더군요.. 3살밑 동생도 벌써 결혼해서 아들도 낳고..ㅜㅜ

 

축하해줘야 하지만 한편으론 약간 씁쓸하기도 하고..

 

순서대로 해서 부모님 걱정도 덜어드려야 할텐데 제가 못나서 이러는것도 미치겠고..

 

이왕 이렇게 된거 이제부터라도 속도좀 내자 싶어서 여친에게 말을 꺼냈습니다..

 

내가 능력없어서 서울에서 살아봤자 한달에 200도 못벌어다 줄거같다.. 시골가서 돈 많이 벌일

 

있으니 같이 내려갈수 있어???

 

여친은 싫다더군요.. 왜그러냐니까.. 자기 어머니 시골서 고생 무지하게 하셨다고...

 

그래서 자기는 죽어도 시골은 안갈거라고...

 

한편 이해는 갔습니다.. 근데 20년전 시골하고 지금하곤 다르거든요...

 

그리고 제가 농사짓겠다는것도 아닙니다..

 

저희 아버지 젖소 키우십니다.. 우유짜서 공급하죠..

 

한달 1000정도는 버십니다.. 노력여하에 따라서 천만원 이상도 가능합니다.. 물론 그이상도요..

 

아버지 당신대에서 소키우는건 끝내시겠다는 맘을 가지고 계셨는데 아버지께서 몇개월전에

 

대장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려가서 2달정도 일을했죠...

 

일이 힘들진 않았습니다.. 그냥 매일 반복되는 일이라서 좀 귀찮다는것과  아침 저녁으로

 

반드시 젖을 짜줘야한다는것.. 그게 큰 단점이죠...

 

그전까지만해도 조금만 더키우고 끝내시겠다는 아버지께서

 

제가 시골 내려간다면 아버지께서 제게 주시겠다더군요.. 단 4년정도 후에...(아버지는 제가 그일을

 

 못할거라고 생각하셨다고 하더군요.. 아버진 61세시고 전 31살인데 역시 힘쓰는거에서도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전 하나도 안힘든데 아버진 힘들어 하시더라구요..ㅜㅜ 언제 그렇게 늙으신건지..)

 

아직은 빚도 좀 있고  4년정도 지나면 다 청산하실거 같다면서...

 

 저도 장가보내야하고 막내도 보내야해서 돈들어갈일 있으니 65세 되시면 정리하실거라고

 

순간 머릿속에서 계산기 두드려 지더군요..

 

제가 내려가면 월 천만원정도까진 올릴수 있겠구나.. 서울서 200도 못버는삶 살아서 돈에 쪼들리는

 

생활보단 시골생활이 더 낫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 애도 3명은 낳고 싶어서.. 사실 서울서 200 벌어서 애 3명 낳으면 거의 죽음이잖아요.ㅜㅜ

 

10년정도만 고생하면 몇억은 모으겠다... 이런생각 들더군요.. 지금 120받으면서 일하는데 몇억이

 

말이 좋아서 몇억이지 쉬운건 아니잖습니까...ㅜㅜ

 

자세히 설명해도 무조건 싫다는군요...

 

집에선 여자만 데려오면 혼수나 뭐 그런거 신경쓰지말고.. 보낸다는 입장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못났나.. 제가봤을때 그건 아니거든요..

 

키 180에 몸무게 75킬로.. 대학은 지방대긴 하지만 4년제 국립 나왔고.. 얼굴도 보통은됩니다.

 

성격이야뭐 여친한테 다 퍼주는 성격... 대신 센스가 좀 없다는..ㅜㅜ

 

알아서 챙겨주는 센스가 좀 모자라죠.. 해달라고 말하면 다해줌..ㅋㅋ

 

이넘의 소심 A형이라서 ...ㅜㅜ

 

앞으로 여자를 만날텐데 사실 걱정입니다.. 이런 조건인데도 올 여자가 있나...

 

정말 이러다 우즈댁이나 베트남댁 얻는건 아닌지 걱정도 되고..

 

제가뭐 여자 얼굴 이쁜거 따지고 몸매 보는 성격도 아닙니다..

 

키는 난장이만 아님되고 얼굴도뭐 따지는 성격 아니고.. 그냥 편안한 여자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20대엔 여잔 무조건 얼굴이야.. 이랬던 넘이...ㅜㅜ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여성분들...

 

시골이 그렇게 싫습니까??? 돈잘벌어도 시골이 싫습니까???

 

서울-200 VS 시골 1000(순수 천에 매출은 1700정도 됩니다..)

 

아버지께서 빚이 있으신건 맨주먹으로 일으키셨기 때문에 그런거고요 가진거 다 정리하시면 5억은 나옵니다..



시골이 그렇게 싫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