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有] 길에서 주무시는 다정한 두분.

차차2009.05.11
조회551

안녕하세요.ㅋㅋㅋ 저는 23살 직딩녀입니다.

제가. 실은. 주말에 재밌는걸 봐서ㅋㅋㅋ 같이 보려구. 사진을 찍어왔거든요.

 

지난 토요일밤을 친구와 신나게 보내고 아침에 첫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지하철에서 졸다가 그만 빙빙둘러 주변이 환해질때 동네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발도아프고 졸리고 속쓰리고 우에에에에 터벅터벅 집으로 가는길에 재밌는 구경거리를

보게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저희집은 가락동인데 아시는분들도 있겠지만 가락시장역 1번출구 쪽엔

술집과 노래방. 음식점들이 가득가득하지요. 더불어 술취한 아저씨들도 가득-

어쨋든- 그곳을 지나가는데 조그만 사거리가 있는곳에 

어떤 남자두분이 보도블럭을 침대삼아 뒹굴며 음냐음냐 주무시고 계신거에요.

 

옷상태를 보아하니 밤새 거기서 주무신거같았어요.

기역자로 두분이 누워있는데

한분이 다리를 쭉 - 피다가  친구분 얼굴을 구두로 퍽-[사진有] 길에서 주무시는 다정한 두분.

얼굴을 맞은 분은 오만인상 다찌푸리며 머리를 살짝 들었다가-

쭉 펴진 다리를 잡더니 배게삼아 주무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얼굴 맞았으면 눈뜰만도 한데.....'라고 생각하며 지켜보고있다가

사진찍어야지 하고 폰을 꺼내는 순간

다리를 쭉 피고누워있던 한분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앉는거에요!

 

'앗!! 깼나?  아 아까비~ 아까 사진찍었어야 하는데... '하며 아쉬워하는데 

앉은상태로 다리베고 누워자던분을 덮치며 앞으로 넘어가면서

엉덩이가 살짝 들리게 되었어요. (똥침하고싶어지는포즈야...)

그 상태로 포즈가 고정되었지요. [사진有] 길에서 주무시는 다정한 두분.

그렇게 다시 zZZ

 

 

이때다 싶어서 가까이가서 다양한 각도로 사진을 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옆에 튀김집이 오픈되어있어서 아주머니께 물어보니까

저렇게 뒹군지 한참됬다고. 아는사람한테 연락했으니까 이제 곧 올꺼라고.

이 말씀만 하시더라구요. 깨워서 국물좀먹이면 될꺼같기도한데. 깨워도안일어나셨나? 

아무튼 사람이 곧 올거라고 하시기에 저는 집으로 왔어요.ㅋㅋㅋㅋㅋㅋ

 

 

 

 

 

사진찍은거에요. 창피하니까 얼굴은 가려야지.[사진有] 길에서 주무시는 다정한 두분.

 

[사진有] 길에서 주무시는 다정한 두분.

 

[사진有] 길에서 주무시는 다정한 두분.

[사진有] 길에서 주무시는 다정한 두분.

 [사진有] 길에서 주무시는 다정한 두분.

 

집에 잘 들어 가셨을까?

지금와서 사진 보니까 주머니에 지갑도 그대로고  

계단근처에도 다른분꺼 지갑 뒹굴고있는데.

창피하긴해도 잃어버린건 없는거 같아  다행이당.맞나?

그리고

다정해보여.두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앞으론 술마시고 길거리에서 주무시지 마세요!

 

 

 

 

월요일이다아아아아아아아아.

저번주는.시간이.금방가서.참.좋았는데.........아아아

이제. 일해야지.